역자주해


변형-생성문법의 이론 :
Noam Chomsky, 이승환.이혜숙 공역, 범한서적주식회사, 1966 (원서 : Syntactic Structures, Mouton & co, 1956), Page 135~168

 

1. 서론

2. 문법의 독립성

3. 기초 언어학 이론

4. 구절구성

5. 구절구성기술의 한계

6. 언어학이론의 목표

7. 영어의 몇 가지 변형 (규칙)

8. 통사론과 의미론

 

 

서    문

ⓐ 의미에 의하지 않고 실제의 기호 (symbol 또는 sign) 에 의하여 이론을 형성할 때 그 이론을 형식화된 이론이라고 한다. 다음의 문헌을 참조하라. W. V. Quine, Word and Object (1960).

ⓑ 1920 년대부터 Syntactic Structures (1957) 가 출판될 때 가지의 약 30년간을 미국언어학계는 구조주의 (structuralism) 가 그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American Indian languages의 새로운 언어구조에 접하여 자극된 이들의 "leave your language alone"적인 태도는 언어를 있는 그대로 기술하여야 한다는 발견과정 (discovery procedure) 에 봉착하게 되었고, 특히 세계이차대전에서 외국주둔미군에게 외국어의 실용면을 가르켜야 한다는 데서 발견과정을 수반하는 언어교육의 소위 "새로운 방법 (또는 언어학적방법. linguistic method)" 이 대두하게 되었다. The University of Michigan, Ann Arbor를 중심으로 한 Pike적 방법론은 철두철미 언어의 외형 즉 표면구조(surface structure) 의 기술에 전신경을 집중하였다. 여기에 대표적인 언어의 정의를 본다면 "A language is system of arbitray vocal symbols by means of which a social group cooperates." (G. L. Trager and B. Bloch, Outline of Linguistic Analysis, 1942, p. 5). 30년간의 미국언어학발달은 주로 음성조직(phonological system) 에 국한되어 왔으며, 이러한 근시적인 태도가 언어학적 성격을 왜곡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역자서문에서도 언급하였듯이 "transformation"을 변형-생성이라고 번역하는데 몇 가지 고려 해야 할 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문장을 생성(generate)하는 문법이라는 관점에서는 "generative grammar"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특히 변형을 주안으로 하여 말할 때는 "transformational grammar"라고 한다. 엄밀한 의미에서는 Chomsky의 이론은 "transformational-generative grammar"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Chomsky의 이론은 자아자신도 자기의 문법을 "generative grammar"라고도 하며 "transformational grammar"라고도 한다. 어느쪽의 용어를 사용하던 그 내용은 "transformational-generative grammar"를 의미한다. 우리나라 말로 이 용어를 번역할 때 역자는 Chomsky의 일반적 이론을 지칭할 때는 변형-생성문법(또는 이론) 이라고 했다. 구절구성(phrase structure)과 구별을 짖는 의미에서는 "transformation"을 변형 또는 변형규칙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transformation"과 "transformational rule"을 동의용어로 생각하여 번역한 예가 많다.

다시 말하면 Chomsky의 이론 또는 문법은 변형-생성, 생성, 변형 등으로 시작되는 변형-생성이론 (또는 문법), 생성이론 (또는 문법), 변형이론등(또는 문법) 의 용어로 결정하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부가하여 "transformational analysis"는 변형분석이라하고 "transformational structure"는 변형구조라고 하는 용어를 사용할 수 있다고 본다.

1. 서론

ⓐ "개별언어에 언급됨이 없이..."란 말은 구조주어 (structuralism) 에서 말하는 개별언어에만 충실하게, 있는 사실을 나열하는데 그치지 않고 모든 개별언어의 문법의 모체가 되는 이론을 의미한다. 변형-생성이론이 목적하는 일반이론 (general theory) 에 대한 자세한 논거에 대하여는 N. Chomsky, "Current Issues in Linguistic Theory," The Structure of Language : Readings in the Philosophy of Language, J. A. Fodor and J. J. Katz (eds.) (1964), pp. 50-118; idem, Aspects of the Theory of Syntax, M. I. T. Press (1965) 를 참조하라. (J. A. Fodor and J. J. Katz (eds.) (1964) 의 The Structure of Language를 이후부터는 Fodor and Katz (1964) 라는 약명으로 대신하겠다).

ⓑ 간결성의 문제는 모든 이론형성에 있어서 한 척도가 된다. 언어학이론에서는 한 언어의 자료를 적절하게 기술하는 여러 개의 문법이 있을 때 이 가운데서 가장 적합한 것을 택하는 입장에서의 기준의 한가지가 간결성이라는 것이다. 간결성을 어떻게 규정하느냐 하는 문제는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현 단계에서 언어학이론의 간결성을 규정할 때, 사용된 기호의 수에 따르는 것이 상례로 되는 것 같다. 본 책자의 "§ 6 언어학이론의 목표"와 M. Halle, "On the role of simplicity in linguistic descriptions," Structure of Language and Its Mathematical Aspects, R. Jakobson (ed) (1961), pp. 89-94; idem, "In defense of the number two," Studies Presented to Joshua Whatmough on his Sixtieth Birthday, Enst Pulgram (ed.) (1957), pp. 65-72를 참조하라.

ⓒ "계시적(revealing)"이라는 말은 직관적(intuitive)이라던가 또는 생산적 잠재력(productive potential)을 가지고 있다는 내용과 직결된다. 성립된 하나의 규칙을 보았을 때 그 규칙의 내용자체에 그치지 않고 언어의 다른 부면에 대한 예시적인 직관을 보여줄 경우, 그 규칙을 계시적인 것이라고 한다.

ⓓ 언어학이론 규칙의 "강력도"라 함은 그 이론 또는 규칙이 갖는 설명력 (또는 기술력) 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직접성분분석(immediate constituent analysis) 의 방법론이 the old men and women이라는 구절을 설명할 수 없다는 대표적인 예는 직접성분분석의 강력도를 단적으로 나타낸다. "§ 5(구절구성기술의 한계)"를 참조하라. 구조주의에 기반을 둔 대부분의 언어기술이 구절구성문법이 가지고 있는 강력도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논거에 대하여는 P. Postal, Constituent Structure : A Study of Contemporary Models of Syntactic Description (1964) 을 참조하라.

2. 문법의 독립성

ⓐ 여기에 나오는 언어에 대한 정의는 자연언어 (natural language) 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기본요소의 유한집합으로서의 언어는 인위적인 언어 즉, 수학 (언어) , 통신언어 등을 말한다. 자연언어는 기본요소의 무한집합이다. 자연언어를 문장의 집합이라고 하면 한 언어의 문장의 수는 무한이다. 문장의 수가 무한이라는 이론적 기반은 [이보다 긴 문장은 없다] 라는 제한이 자연언어에서는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본장의 주해  ⓕ를 참조하라.

ⓑ sequence는 연속체, 그리고 sequence은 연결체라고 번역하였다.  Syntactic Structures에서 sequence와  string 이 대부분의 경우에서 구별되어 사용되고 있지만 때때로 양자를 혼용하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음운의 sequence 또는 string을 문장이라고 하는 경우와  string의 집합 (즉, 유도과정 . derivation) 을 sequence라고는 하지만 반면 sequence의 집합을 string이라고 하는 경우는 없다.

ⓒ 문법성에 대한 논의는 N. Chomsky, 'Degrees of grammaticalness," Fodor and Katz (1964), pp.384-389 ; J. A. Katz, "Semi-sentences," Fodor and Katz (1964), pp. 400-416을 참조하라.

ⓓ 여기에서 말하는 "몇 가지의 소위 알려진 해답" 이라 함은 구조주의 방법론들을 의미한다.

ⓔ "I saw a fragile whale'은 문법적이지만 "I saw a fragile of"는 문법적이 아니다.

ⓕ "I saw a --- house" 라는 문장의 ---친 곳에 들어갈 수 있는 형용구절의 길이는 규정 지을 수 없다. 제 아무리 긴 형용구절을 넣는다고 해도 그보다 긴 형용구절이 논리적으로 가능하다. 따라서, "There is no longest sentence in language"라는 논거가 성립되고, 자연언어를 문장의 무한집합이라고 규정할 수 있다.

3. 기초 언어학 이론

ⓐ "전부 그리고 그것만 (all and only)" 이라고 하는 제한은 특히 중요한 논리적 개념이다. 어떤 문법이 한 언어의 문법적인 문장을 전부 생성한다고 해도 이것만으로는 완전한 문법이 될 수 없다. 전부만으로는 비문장을 제거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한편, 그것만을 생성한다고 하면 문법적인 문장의 일부를 배제할 우려가 잇다. 예를 들어, 문법적인 문장이 열 개라고 할 때 그 가운데서 다섯만을 생성할 경우도 문법적인 문장 그것만을 생성한 것이 되기 때문이다. 결국, 한 언어에 대한 적절한 문법은 그 언어의 문법적인 문장을 "전부 그리고 그것만"을 생성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 한 언어의 문장의 수는 무한이지만, 문장을 기술하는 문법은 유한이어야 한다. 문법자체가 무한이라면 문법으로서의 자격을 잃고 만다. 즉, 문법이 언어표상을 나열 (listing) 하는 것에 불과하다면 이 문법은 언어가 지니고 있는 요소간의 내적유기성을 기술할 수가 없다. 언어표상을 발견하고 이것을 나열하는 데에만 관심을 갖었던 구조주의의 모순은 여기에 기인하다. 문법을 이루는 기본요소의 수는 유한이어야 하지만, 이 유한한 기본요소를 가지고 무한한 문장을 설명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언어가 내포하고 있는 반복특성 (recursiveness)을 인정해야만 비로소 유한요소로써 무한문장을 기술할 수 있게 된다. 변형-생성문법의 한 가지 특징은 이 반복특성을 언어학이론에 구현 시켰다는 것이다.

ⓒ "내포 (embedding)"에 대한 이론과 취급방법에 대하여는 N. Chomsky, "On the notion 'Rule of grammar'," Fodor and Kzts (1964), pp.119-136을 참조하라.

 상기논문에서 "self-dominance"의 세가지 형식을 다음과 같이 표시하고 있다 (p. 123).

 (ㄱ) left -recursive

(좌반복)

(ㄴ) right-recursive

(우반복)

(ㄷ) self-embedding

(자체내포)

"domination"과 "part of (또는 jointly part of)" 의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한 것에 대하여는 E. Bach, An Introduction to Transformational Grammars (1964), pp.72-73을 참조하라.

ⓓ If John sings, then Mary will dance.

 

 

 

 

 

 

 

 

 

 

 

 

 

S1

 

S2

 


ⓔ Either he will sing, or she will dance.

 

 

 

 

 

 

 

 

 

 

 

 

 

S3

 

S4

 


ⓕ the man who said he would sing, is arriving today.

 

 

 

 

 

 

 

 

 

 

 

 

 

 

 

S5

 


ⓖ If either the man who said he would sing, is arriving today.

 

 

 

 

 

 

 

 

 

 

 

 

 

 

 

(11ⅲ)

 

ⓗ 한 언어의 문장 수는 무한하다고 하더라도 사람이 가진 언어경험은 유한하다. 그러나 사람은 경험한 언어표현만을 이해하고 생성하는 것은 아니다. 아직까지 들어 보지도 못한 언어표현을 이해하고 생성하는 생산적 잠재력(productive potential)을 사람은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언어학이론은 이러한 잠재력을 가정하고 이것을 설명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 본 장의 주해 ⓐ를 참조하라.

ⓙ 문장형성과정에서 "좌측부터 우측으로"와 "좌측부터 우측으로"의 차이에 대하여는 V. H. Yngve, "The depth hypothesis," Structure of Language and Its Mathematical Aspects, R. Jakobson (ed.) (1961), pp. 130-138을 참조하라.

4. 구절구성

ⓐ phrase structure를 구절구성이라고 번역하였다. 기타의 대부분의 경우에서는 structure를 구조라고 번역하였지만 phrase structure에서만은 "구성"이라고 하였다. 이는 다만 "구절구조"라는 것보다 "구절구성"이라고 하는 어감이 역자의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이 외의 경우에서 "구성"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construction또는 constituent를 의미한다.

phrase를 구절이라고 번역한 것은 변형-생성문법에서 의미하는 phrase가 관례적으로 사용되는 "구(phrase)"와 "절(clause)"이 구별되는 면에서의 "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관례적인 "구"와 "절"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기에 여기에서는 phrase를 구절이라고 번역하였다.

ⓑ P. Postal, "Limitations of phrase structure grammars," Fodor and Katz (1964)의 pp. 142-143에 나온 예를 들어보자. 다음과 같은 세 개의 규칙이 있다고 하면 :

여기에서  R2 를 먼저 적용하느냐 또는 R3 을 먼저 적용하느냐에 따라서 다음과 같은 두 가지의 상이한 유도과정이 생성된다 :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위의 두 유도과정은 라는 유일한 계보도(tree diagram)

를 형성하다. 다시 말하면, 유도과정에서 계보도로 이르는 길은 유일하지만 그의 역으로 계보도에서 유도과정으로 이르는 길은 하나 이상이 될 때가 있다. 즉, 유도과정을 보고 계보도는 만들 수는 있지만 계보도를 놓고 유도과정을 만들어 낼 수가 없다는 것이다.

ⓒ 문맥을 표시할 때 "NPsing---"의 식으로 줄을 친 것은 "그 줄친 부분의 문맥"이라는 뜻이다. (17)을 다른 방식으로 표시하면 "Verb → hits/NPsing---"가 된다. 사선 [/]의 뒤에 있는 것이 문맥이라는 뜻이다. 즉, 사선을 "in the environment of"라고 해석한다.

ⓓ 구절구성문법의 중요한 기능은 어떤 최종연결체 (또는 완결연결체) 에 대한 구조기술 (structural description) 을 하는 것이다. 즉, 구절구성문법에서는 유도과정이 주어졌을 때 이로부터 유일한 계보도를 형성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방법에 의한 구조기술을 가능하게 하려면 구절구성문법에 세가지 (또는 네 가지)의 제약이 있어야 한다. 그 중 한가지는 규칙을 적용할 때한 연결체에서 단일기호(single symbol)만을 고쳐 써야 한다는 것이다. 만일하나이상의 기호를 동시에 고쳐 썼다고 하면 유일한 계보도를 형성할 수 없게 되며, 결과적으로 구조기술을 하는 기능을 구절구성문법이 잃어 버린다. 두 개의 기호를 고쳐 썼을 때의 결과를 한가지 생가해 보겠다.

다음과 같은 유도과정이 있다고 하자 :

(ⅱ)에서 (ⅲ)을 유도할 때 B와 C라는 두 기호를 D+E+F라는 것으로 고쳐 썼기 때문에, 이 유도과정의 계보도를 형성하려면 두 가지의 가능성이 생긴다. 즉, 최종 연결체 A+D+E+F에 대한 계보도는 다음의 두 가지가 되며, 따라서 유일한 구조기술이 불가능하다.

다시 말하면, 둘째 연결체 (즉, A+B+C)를 셋째 연결체로 전개할 때 B와 C의 두 기호를 고쳐 썼기 때문에 두 가지의 계보도가 생기게 되며 결국 A+D+E+F에 대한 유도경로(history of derivation)가 어느 것인지 알 길이 없다. 즉, 구조기술이 불가능하게 된다.

구절구성문법이 받는 제약에 대한 설명은 변형-생성이론을 다룬 대부분의 문헌에서 찾아 볼 수 있지만 특히 다음의 두 논문을 참조하라 : P. Postal, Constituent Structure : A Study of Contemporary Models of Syntactic Description, pp. 6-17 ; idem, "Limitaions of phrase structure grammars," Fodor and Katz (1964), pp. 137-151.

ⓔ 본장의 주해 ⓓ에 언급된 구조기술을 한다는 것이다. 계보도에서 각 요소의 유도경로 (history of derivation) 를 추적할 수 있다는 사실은 요소간의 문법적 관계를 계보도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  (18)의 세가지 규칙 가운데서 셋째 규칙 (Z → aZb) 은 반복요소 (recursive element . aZb의 Z) 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 규칙을 반복규칙 (recursive rule) 이라고 한다. 한 언어의 무한한 문장을 유한한 규칙으로 생성할 수 있다는 것은 문법이 이러한 반복규칙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복규칙을 구절구성문법에 포함시키느냐 또는 변형문법에 포함시키느냐 하는 문제가 논의의 대상이 되어 왔으나 근래에는 후자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모으고 있다. P. Postal, Constituent Structure : A study of Contemporary Models of Syntactic Description의 "제약 (2)b" (p. 16)는 반복규제를 구절구성문법에서 제거하고 있다. 최근에 와서는 의미분석의 기반으로서 phrase-structure (구절구성) 를 더욱 정밀하게 전개하여 이것을 base system이라는 명칭으로 바꾸고, 여기에 반복규칙 가운데서 문장 연쇄을 만드는 규칙을 포함시키게 되었다. 즉, A→...S...라는 규칙을 base system 에 포함 시켰다는 것이다.

base system 에 대하여는 N. Chomsky, Aspects of the Theory of Syntax (1965) ; idem, Cartesian Linguistics, New York : Harper and Row(1966)을 참조하라. 구체적인 base system의 규칙전개는 Aspects...에 자세히 기술되어 있고, 이에 대한 이론철학적인 근거는 Catesian...을 참고하라. 간단히, base system의 개념을 다음의 인용구에서 찾을 수 있다 :

"In modern times, we may formalize...by describing the syntax of a language in terms of two systems of rules : a base system that generates deep structures and a transformational system that maps these into surface structures. The base system consists of rules that generate the underlying grammatical relations with an abstract order (the rewriting rules of a phrase-structure grammar) ; the transformational system consists of rules of deletion, re-arrangement, adjunction, and so on The base rules allow for the introduction of new propositions (that is, there are rewriting rules of the form : A → ... S ..., where S is the initial symbol of the phrase-structure grammar that constitutes the base) ; there are no other recursive devices." (Cartesian Linguistics. p.42)

(10ⅰ, ⅱ, ⅲ)은 반복규칙을 요구하는 언어들이다. 이 가운데서 (10ⅰ)과 (10ⅱ)는 무제약반복규칙(context-free recursive rule)만으로 기술된다. 반복규칙의 적용방법을 (10ⅰ)의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다. aaabbb를 (18)에 의하여 생성해 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18)을 R1과 R2로 고친 후 적용해 보자.

유도과정에 대한 계보도는 다음과 같다.

 R1 과 R2를 합쳐서 Z→ a(Z)b라는 한 규칙으로 만들 수 있다. § 5 (구절구성기술의 한계)" 의 주석 ⓗ를 참조하라.

ⓖ (10ⅱ)를 생성하려면 다음과 같은 규칙이 있어야 한다.

 R1  Z → a(Z)a

 R2   Z → b(Z)b

R1r R2  를 합치면 Z → 가 된다. 즉, 규칙을 적용할 때  a (Z) a 를 택하여도 되고 b (Z) b 를 택하여도 된다. "§5 (구절구성기술의 한계)" 의 주석 ⓗ 를 참조하라. 예를 들어 abbaabba 를 생성하려면 다음과 같은 유도과정을 밟아야 한다. :

규칙

유도과정

계보도

R1

aZa    

R2

abZba  

R3

abbZbba  

R4

abbaabba  

유도과정의 셋째 연결체를 넷째 연결체로 전환시킬 때는 a(Z)a에서 Z를 택하지 않고 aa만을 택한 것이다.

ⓗ X →Y형의 규칙은 두 가지로 구별되는데 지금까지 논의된 규칙들은 무제약규칙(context-free rule)이었다. 그런, (10ⅲ)을 유도하려면 무제약규칙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여기에서는 제약규칙(context-restricted 또는 context sensitive, rule)이 필요하다. 즉, (10ⅲ)은 다음과 같은 두 규칙에 의하여 생성되는데, 이중 R2가 제약규칙이다.

예를 들어, aabbaabb를 생성하려면 다음과 같은 유도과정을 밟아야 한다.

        R1  (윗   줄)            aZ    

        R1  (윗   줄)          aaZ  

        R1  (아랫줄)          aabZ  

        R1  (아랫줄)          aabbZ  

        R2                       aabbaabb

R2  Z →X/X---는 Z가 X의 뒤에 있을 때 Z를 X로 대치시킨다는 규칙이다. 여기에서 X는 임의 연결체이다. 상술한 유도과정에서 넷째 연결체에  R2  를 적용할 때는 X는 aabb이다. 따라서 Z를 또 하나의 aabb라는 연결체로 대치시켜 만든 것이 최종연결체 aabbaabb이다.

(10ⅰ, ⅱ, ⅲ) 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두 논문에 기술되어 있다 : N. Chomsky and  G. A. Miller, "Introduction to the formal analysis of natural languages," Handbook of Mathematical Psychology. Vol. Ⅱ, R. D. Luce, R. R. Bush, and  E. Galanter (eds.) (1963), pp. 269-321 ; N. Chomsky, "Formal properties of grammars," Handbook of Mathematical Psychology, Vol, Ⅱ (1963), pp. 323-418

ⓘ 표시의 계층(levels of representation)에 대한 개념은 구조주의와 변형생성이론의 견해가 근본적으로 다르다. 구조주의에서는 언어를 이루는 요소를 건축자재(building blocks)에 비교하여 각 계층은 동류의 자재로 이루어졌다는 견해를 가지고 잇다. 즉, 언어는 제일 하위에 음운계층을 두고 차상위에는 음운이 모여서 이루는 형태소의 계층이 있으며, 이런 식으로 점차 올라가서 문장계층, 담화계층등을 설정하고 잇다. 반면, 변형-생성이론에서는 계층의 개념이 훨씬 융통성을 가지고 있으며, 구조주의의 절대적인 견해에 비하여 퍽 상대적이다. 본 책자의 "§ 5 (구절구성기술의 한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문법을 형성하는 세 부분 (구절구성, 변형구조, 형태음운) 의 각각은 계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각 부분은 역시 자체 내의 계층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선행규칙은 후행규칙보다 상위계층이 된다. 또한 유도과정의 각 연결체와 계보도에 나타나는 요소의 상위치와 하위치에 따라서 계층이 결정된다. 따라서, 구절구성에서 규정하는 계층을 보더라도 각 계층이 동종류의 요소로 성립되어야 한다는 조건이 없다. 예를 들면, 유도과정 914)에서 각 연결체는 하나의 계층을 이룬다. 여기에서 넷째 연결체를 보면 T+N+Verb+NP로 되어 있는데 (14)의 최종 연결체 (the+man+hit+past+the+ball)에 비추어 보면 T와 N은 단일형태소이며 Verb는 V+past (hit+past) 라는 두 개의 형태소로 이루어진 요소이며, NP는 두 단어 (the+ball)로 이루어진 요소이다. 이렇게 종류에 관계없이 한 계층을 형성하는 것이 언어기술을 자연스럽게 만든다. 반면, 구조주의적인 동종류 요소의 계층은 오히려 언어기술을 복잡하게 할 뿐 아니라 잉여요소 (또는 잉여게층.redundancy) 를 포함시킨다. 구조주의의 근본을 이후는 음운계층의 불필요성을 제안하고 있는 N. Chomsky, "Current issues in linguistic theory," fodor and Katz (1964), pp. 85- ; M.Halle, The Sound Pattern of Russian, The Hague : Mouton & Co. (1959) 를 참조하라.

ⓙ 규칙순위(order of rules)는 변형-생성문법에서 중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 6 (언어학이론의 목표)" 에서 설명될 평가과정으로서의 언어학이론을 생각할 때 평가의 기준이 문법간의 상대적인 간결성에 있다고 하면 이 간결성 (또는 복잡성.complexity) 은 규칙의 순위에 의하여 상당히 영향을 받는다. M. Halle, "On the role of simplicity in linguistic description," Structure of Language and Its Mathematical Aspects, R. Jakobso (ed.) pp. 89-94를 참조하라.

 규칙의 순위가 계층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본 장의 주해 ⓘ에서 언급하였거니와 계층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함은 규칙의 순위가 언어구조에 대한 직관적 통찰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규칙의 순위는 임의적인 것이 아니라 상술한 문법의 간결성을 위한 필순적인 개념이며, 동시에 언어구조현상에 대한 직관적인 설명을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역사언어학 (historical linguistics) 에서도 공시적 기술 (synchronic description) 에 의하여 통시적 (diachronic) 인 조어 (또는 공통조어 . proto language) 를 재구할 때 공시적 기술에 있어서의 규칙의 순위는 통시적인 발전과정 (또는 계층) 을 예시하고 있다. Grimm's Law 와 Verner's Law의 시차적인 관계에 대한 설명은 상기한 M. Halle의 논문 (pp. 93-94) 을 참조하라.

중세영어에서 근세영어로 전환할 때의 모음의 변화와 특히 "Great Vowel Shift"에 대한 설명은 M. Halle, "Phonology in generative grammar," Fodor and Katz (1964), pp. 351-352를 참조하라.

간결성에 대한 논의는 M. Halle, "In defense of the number two," Studies Presented to Joshua Whatmough on his Sixtieth Birthday, Enst Pulgram (ed.) (1957), pp. 65-72를 참조하라.

ⓚ 구절구성문법의 규칙과 형태음운규칙의 형식이 모두 X → Y 이지만, 전자에 있어서는 X가 단일기호라야 한다는 제약 (본장의 주해 ⓓ를 참조) 가 될 수 있다. 즉, (19ⅱ)에서 take + past → /tuk/ 가 된다는 것은 take와 past라는 두 개의 기호를 고쳐 쓴 결과 /tuk/가 되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현태음운규칙에는 각 규칙을 적용할 때 단일기호만을 고쳐 써야 한다는 제약이 없다.

ⓛ 구절구성문법에서 형성된 한 연결체가 반드시 동종류 요소로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님을 본 장의 주해 ⓘ에서 약술 하였다.  이 내용을 좀 더 규명해 보면 구절구성문법의 유도과정이 포함하는 연결체의 수가 일정하지 않다는 사실 즉, 유한집합이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다시 말하면, 임의의 두 최종 연결체를 놓고 볼 때 이들 각각을 생성한 유도과정에 포함되는 연결체의 수가 같지 않다는 것이다. 반면, 형태음운계층은 예를 들어 음운계층, 형태음운계층, 형태소계층 등의 동종류 요소가 형성하는 연결체의 유한집합으로 이루어진다. 1957년 Syntactic Structures가 출간된 이후 오늘에 이르는 동안 변형-생성문법의 내용과 방법론에 대소의 수정이 가해져 왔다. 그 가운데 몇 가지를 주해에서 언급한 바있으며 형태음운계층에 대한 상술한 내용도 수정이 되는 단계에 있다. 형태음운계층내의 계층이 유한집합이라는 상술한 요지가 지금은 이것도 역시 구절구성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무한집합으로 보는데 견해을 모으고 있다. 특히, 형태음운론에서 이들의 음가표시 (phonological representation) 를 이끌어 내는 규칙의 계층을 무한집합으로 보고 있다. 본 장의 주해 ⓘ에 언급된 음운계층의 무용론이 이와 상통한다. 체계음성학(systematic phonetics)과 체계음운론(systematic phonemics)에 의한 방법론에 대하여 N. Chomsky, "Current issues in linguistic theory," Fodor and Katz (1964), p.85-와 M. Halle, The sound Pattern of Russian (1959) 를 참조하라.

5. 구절구성기술의 한계

ⓐ 구조주의적인 기반을 가진 문법의 제형식이 구절구성문법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판에 대하여는 P. Postal, Constituent Structure : A Study of Contemporary Models of Syntactic Description을 참조하라.

ⓑ 구조가 복잡한 문장들을 의미한다.

ⓒ "§2 (문법의 독립성)" 의 주해 ⓒ 에 제시된 논문들을 참조하라.

ⓓ 접속과정에 대하여는 L. R. Gleitman, "Coordinating conjunctions in English" Language 41.260-293 (1965) 를 참조하라.

ⓔ 구절구성규칙을 적용할 때는 규칙의 화살표 좌측의 기호가 연결체에 있으면 그 규칙을 적용할 수 있다. 즉, 연결체의 외모만 보면 한 규칙의 적용 가능성 여부를 알 수 있다. 그러나, (26)과 같은 규칙을 적용하여 S1과 S2를 하나의 문장 S3를 만들 때는 S1의 X와 S2의 Y가 서로 동종류의 구성성분이라는 것을 알아야만 접속과정에 의하여 S3= ...X + and + Y...라는 문장을 생성할 수 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X와 Y의 구성성분을 알아볼 때 X와 Y의 외모만 보아서는 판단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S1의 계보도에서 X를 추적하여 도달하는 문점(node)과 S2의 계보도에서 Y를 추적하여 도달하는 문점이 같은 기호로 표시되어 있어야만 이들이 동종류의 구성성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식으로 X와 Y가 동종류의 구성성분이라는 것을 알아야만 비로소 (26)을 적용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X + and + Y라는 구성을 생성할 수 있다. 규칙을 적용할 때 단일기호의 외모만이 기반이 되느냐 또는 유도과정 (또는 계보도) 전체가 기반이 되는냐 하는 차이가 구절구성규칙과 (26) (변형규칙) 을 구별하는 조작상의 차이점이 된다.

ⓕ 사선은 문맥을 표시한다. " § 4 (구절구성)"의 주해 ⓒ를 참조하라.

ⓖ Af+v → v+Af#에서 #라는 경계표식(boundary mark)가 이 규칙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는 이유는 (30)의 다섯째 연결체가 여섯째 연결체로 전환되는 경우를 살펴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S+have, en+be, ing+read의 각각이 Af+v이며, 여기에 (29ⅱ)가 세 번밖에 적용될 수 없다는 사실은 #가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 S +have+en+be…가 처음에 have+S#en+be가 되고 이것이 다음 … have+S#be+en#…이 되는데 만일 #가 없다면 (즉,… have+S+be+en…이라면)여기에 (29ⅱ)가 다시 적용되어 … have+be+S+en…(S+be가 Af+v이기 때문에 (29ⅱ)가 적용될 수 있다)이라는 비문법적인 연결체를 형성한다.

ⓗ 규칙의 적용양식에 대하여 지금까지 주해에서 몇 가지 단편적인 점을 지적하였다. 일반적으로 X→Y형의 규칙은 "X를 Y로 고쳐 써라 (rewrite X as Y)"는 규칙임을 아는 바이다. 이러한 X→Y형의 규칙이 여러 개 있을 때 그 가운데의 일부를 하나의 규칙으로 축약하여 문법을 간결화할 수 있다. 여기에 사용되는 방편이 "괄호" 이다. 몇 가지 예를 들어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이때 R1과 R2를 다음과 같이 하나의 규칙으로 축약할 수 있다. 즉, R A→B(C)이다. 소괄호 안에 있는 택하여도 좋고 안 택할 수도 있는 "임의선택요소(optional element)"이다. 다시 말하면, 소괄호는 임의선택요소를 표시할 때 사용된다.

이때  R1과  R2를 다음과 같이 하나의 규칙으로 축약할 수 있다. 즉, R3 A → , 또는 R4 A → {A, C}. 중괄호 안에 있는 요소는 소괄호 안에 있는 요소와 다르다. 중괄호 안의 요소는 임의선택요소이긴 하지만 그 가운데 한가지는 꼭 택하여야 한다는 것이 소괄호안의 요소와 다른 점이다.

선택대상요소의 수가 적으면, R2 의 형식을 사용하고, 수가 많으면 R4 의 형식을 사용한다. 따라서 R4 의 형식은 (28ⅱ) 또는 (28ⅳ) 와 같은 "어휘규칙 (lexical rule)" 에 통상 사용된다. R4에서 중괄호를 편의상 쓰지 않을 때도 있다. 즉, A → B, C, D, etc. 가 된다.

(B 의 앞 자리에서 A 는 D 가 되고, B 의 앞 자리에서 C 는 E 가 된다) R1 과 R2 는 각각이 제약규칙 (context - sensitive rule) 이다. 그런데, R1 과 R2 의 **이 "B 의 앞 자리" 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R1 과 R2 를 다음과 같이 하나의 규칙으로 축약할 수 있다 :

여기에서 한가지 주의할 것은 R3 를 R4 와 혼동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R3 에서는 A 와 D 그리고 C 와 E 만이 일대일의 대응관계가 성립되지만 R4 는 R1 과 R2 의 내용 (즉, R3 의 내용) 이외에 A + B → E + B 와 C+ B → D + B 가 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즉, R3 는 두 규칙을 축약한 것이지만 R4 는 네 개의 규칙의 축약형이다.

다시 말하면, 대괄호를 사용할 수 있는 경우는 화살표의 양측에 대괄호가 있을 때 뿐이다.

(ⅳ).  이상 설명한 (ⅰ), (ⅱ), (ⅲ) 의 세가지가 규칙의 기본적인 조작 방법이다. 또 한가지의  관례를 알아 둘 것은 요소와 요소가 직접 인접해 있을 때는 +요식을 사용하지만 요소간에 괄호가 있을 경우에는 +를 삭제한다. 예를 들면, (ⅰ) 의 R3 를 A → B+(C) 라고 표시하지 않는다.

(ⅴ).  다음과 같은 규칙이 있다고 정하면, 여기에서 어떠한 연결체가 생성될 수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흥미있는 일이다.

R1 에서 X + h + j + k 라는 연결체와 X + h 는 연결체가 생성될 수 있는가? X + a + d 라는 연결체는 어떠한가?

(ⅵ).  (ⅰ) 에서 (ⅴ) 까지의 예는 E. Bach, An introduction to Transformational Grammars (1964) 를 참조하였다. 규칙의 형식과 통용*식의 실제에 대한 설명은 다음의 문헌를 참조하라 : A. Koutsoudas, A beginner's Manual for Writing Transformational Grammars (1964) ; H. A. Gleason, Linguistics and English Grammar, (1965), chapts. 10--12.

ⓘ  (28ⅲ) 을 Aux → (have + en) (be + ing) (be + en) 으로 수정한다는 것이다.

ⓙ  (28ⅱ) 은 도치 (inversion 또는 permutation) 를 의미한다. 즉, a + b → b + a ((R1)) 의 현상이다. 이러한 언어현상을 구절구조문법에 포함시키면 구절구성문법이 가지고 있는 구조기술 (structural description) 의 기능을 상실한다. R1 이 가지는 효과를 계보도로 표시하면 다음과 같다 :

 (ⅰ)

(ⅱ)

(ⅰ) 의 경우를 구절구성의 계보도로 수락 할 수 없는 이유는 구조기술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며, R1 의 효과를 (ⅱ)의 형식으로 생각하면 영어의 구절구성문법에 다음과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 :

(P. Postal, Constituent Structure, p, 14)

이는 "John will come" 을 "will John come" 으로 전환시키는 것을 구절구성에서 다루어본 것이다. 여기에서 발견할 수 있는 언어학적으로 불합리한 현상은 Modal → Noun 이 되는가 하면 Noun → Modal 이 된다는 것이다. 즉 Modal = Noun 이라는 불합리성를 드러낸다. 다시 말하면, will → John 이 되고 John → will 이 되어 will = John 이 되어 버린다. "§4 (구절구성)" 의 주석 ⓓ 에 표시된 Postal 의 문헌을 참조하라.

ⓚ 구절구성의 범위를 벗어나는 규칙 (29 ⅱ) (변형규칙) 를 형성할 수 있는 자유가 있기 때문에 조동사의 제요소가 문장의 다른 부분과 갖는 후속관계 (수의 일치, 시제 등) 를 고려하지 않고 (28 ⅲ)을 형성할 수 있다.

ⓛ "John admires sincerity (즉, (ⅰ))" 는 문법적이지만 "sincerity admires John (즉, (ⅱ))" 은 비문법적이기 때문에 (ⅱ) 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admire"는 (ⅰ) 에 사용할 수 있지만 (ⅱ) 은 비문법적이기 때문에 (ⅱ) 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admire'는 (ⅰ) 에 사용할 수 있지만 (ⅱ) 에는 사용될 수 없도록 V를 세분하여 동사의 각각이 받는 제약을 문법에 포함시켜야 한다.

(ⅰ) 과 (ⅱ) 에 대한 상술한 제약에 대한 설명은 (ⅰ) 을 먼저하고 (ⅱ) 를 다음에 한다. 그런데 be+en을 구절구성문법에 포함 시켜려면 "sincerity is admired by John (즉, (ⅲ))" 이라는 문법적인 문장을 형성할 수 있다는 사실을 (ⅰ) 과 (ⅱ) 에 대한 설명에 첨가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ⅱ)에서 "admire"가 사용되면 비문법적인 문장이 되지만 be+en과 더불어 "admire"를 사용하면 (즉, (ⅲ)) 문법적인 문장이 생성된다는 사실을 V의 하나인 "admire"가 받는 제약으로서 이것을 문법에 포함시켜야 한다. 이렇게 하려면 설명의 순서가  (ⅰ) 과 (ⅱ) 만 있을 때와는 달리 (ⅲ) 의 경우를 먼저 설명하고 (ⅰ) 을 그 후에 설명해야 한다.

ⓜ "관련 (reference)"이라 함은 추적(looking back)을 의미한다. 즉, 추적을 해 보아야  관련성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34) 는 추적과 도치라는 비구절구성문법적 특성을 지니고 있는 규칙이다.

ⓝ 구절구성문법에서 생성된 연결체의 기조를 이루는 계보도(tree diagram) 를 기조구절표식 (underlying phrase-marker) 라고 하며, 여기에 변형규칙이 적용되어 생성되는 구절표식(phrase marker 또는 P-marker) 를 유도구절표식(derived P-marker) 라고 한다. 예를 들어보면, 다음의 (ⅰ) 에 Tdo(do-question transformation) 를 적용하여 생성된 유도구절표식가 (ⅱ) 이다. 이런 경우, (ⅱ) 를 최종유도구절표식 (final derived P-marker) 라고도 한다.

ⓞ (29ⅰ)을 (34)이전에 적용했을 때의 결과를 예를 들어 살펴보자 :

따라서 (29ⅰ) 을 (34) 이전에 적용하면 "golf are ..."라는 수의 일치가 파괴된 표현이 생성된다.

ⓟ (29ⅱ) 를 (34) 이전에 적용했을 때의 결과를 예를 들어 살펴보자 :

여기에서 목적하는 최종연결체는 "John was admired by the people"인데 이 문장의 "admired"는 admire+en인데 비하여 (ⅳ) 는 admire+past→admired가 된다. 또한 (ⅳ) 의 be+en →was도 불합리하다. 최종연결체의 "was"는 be+past→was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34)를 (29ⅱ)이전에 적용해야한다는 말은 (ⅳ) 대신 다음에 나오는 (ⅴ) 를 유도해 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 p. 51을 참조하라.

ⓡ p. 51에서 말하는 NPsing → the+man이라는 규칙이 (29ⅰ) 이전에 적용되어야 한다는 이유는 (34) 를 적용할 때 the+man이라는 연결체가 단수명사구절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규칙의 순서가 유지되어야 한다는 이유는 (34) 와 (29ⅰ) 의 관계 (본장의 주해 ⓞ와 ⓟ를 참조하라) 를 살펴 봄으로써 싫증된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네 가지의 규칙은 다음과 같은 순서를 유지해야 한다 :

ⓢ  Z. S. Harris의 다음의 세 논문도 아울러 참고 하라 : "Distributional analysis," Fodor and Katz (1964), pp. 33 - 49 ; "Discourse analysis," Fodor and Katz (1964), pp. 355 - 383 ; "Transformational theory," Language 41.363 - 401 (1965). 변형생성이론에 도전하여 구절구성문법 (구조주의) 을 **하려는 노력의 일단이 G. H. Harman,  "generative grammars without transformational rules : a defense of phrase structure," Language 39.597 - 616 (1963) 에서 찾을 수 있다. Harman 에 대한 문헌중 N. Chomsky. Aspects of the Theory of Syntax (1965), p. 210 에 나와 있다.

변형-생성이론을 중심으로 갑논을박에 대한 문  중 대표적인 것은 다음과 같다 : P. Postal, Constituent Structure : A study of Contemporary Models of Syntactic Description (1964) ; R. E. Longacre, "Some fundamental insights of tagmemics," Language 41.65 - 76 (1965).

ⓣ  필순규칙 (obligatory rule) 에서 선택의 가능성이 있다는 말은 (29ⅰ)과 같은 경우를 의미한다. 즉, C를 전개할 때 특별제약 (environment) 이 있는 것을 먼저 표시하고 적응범위가 제일 넓은 것을 마지막에 표시하면 규칙전체가 필순임에는 변함이 없다. (29ⅰ)에서 S, Ø가 되는 것을 수의규칙이라고 하고 past 가 되는 것을 필순규칙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다시 들면,

라는 세 규칙을 하나의 규칙  R4   A →  로 축약했을 때 A → G각 적용되는 문맥은/C--,/  --- 라는 문R1맥을 제외한 그 외의 모든 문맥이 된다. 그리고 이때 R1, R2 는 수의규칙이라고 하고  R3 는 필순규칙이라고 하면  R4 전체는 필순규칙이 된다. 이때 R3 (R4 의 G가 되는 부분)을 타문맥규칙 (elsewhere rule) 이라고 한다.

영어에서 실제의 예를 들어보면 형태소 {Z1} (명사의 복수어미접사 또는 NPsing 일 때의 동사어미접사) 의 형태음운규칙을 다음과 같이 형성할 수 있다.

여기서 R3는 타문맥규칙이다.

ⓤ 예를 들면, (30)의 넷째 연결체와 같은 경우를 의미한다. 여기에 (29ⅱ)를 적용함으로써 "올바른" 형태소의 배열을 얻게 된다.

ⓥ   (ⅰ) 도치규칙 (permutation rule)

            즉, a + b → b + a

      (ⅱ) 첨가 규칙 (addition rule)

            즉, a → b + a

      (ⅲ) 삭제규칙 (deletion rule)

            즉, a+b → b 또는  a → 공(null)

이외에 변형규칙으로 사용되는 축소규칙 (reduction rule) 이 있다. 즉 a+b → c 이다. 이것을 삭제규칙과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상 기술한 변형규칙에 비하여 구절구성의 특성을 살펴보는 다음의 두 가지라고 알 수 있다.

     (ⅰ) 대치규칙 (replacement rule), 즉 a → b

     (ⅱ) 광장규칙 (replacement rule), 즉 a → b + c

E. Bach, An Introduction to Trans formational Grammars (1964), pp. 70 을 참조하라.

ⓦ  변형규칙을 통상 두 가지로 분류한다. 첫째, (29ⅱ) 와 같이 하나의 연결체 (즉, Aƒ + υ) 에 적용되어 이것을 다른 연결체 (즉, υ + Aƒ#) 로 변환시키는 것이 있고, 둘째는 (26) 과 같이 두 개의 연결체 (즉, S1 S2) 에 적용하여 새로운 연결체 (즉, S3) 를 만들어 내는 규칙이 있다. 다시말하면, 변형-생성규칙이 적용되는 기조연결체 (underlying string) 가 하나냐 또는 하나이상이냐 하는데 의하여 분류된다. 전자를 단일변형규칙 (singularly transformation) 이라 하고 후자를 일반화변형 규칙 (generalized transformation) 이라고 한다. "부록 Ⅱ"에서 12 - 22 는 단일변형규칙이며, 23 - 27 은 일반화변형 규칙이다. 일반화변형 규칙에서 두 기조연결체를 모체문장 (matrix sentence 또는 모체연결체 • matrix string) 과 구성문장 (constituent sentence 또는 구성연결체 • constituent string) 으로 나눈다. (26) 을 다시 예를 들면 S1=…X…이고 S2 =…Y… 일 때 S2 에서  X + and + Y 를 만들어 이것을 S1 의 X 의 자리에 넣어서 S3 = X + and + Y…를 만들었다. 이런 경우,  S1 =을 모체문장 (또는 연결체) 이라 하고 S2를 구절문장 (또는 연결체) 이라고 한다.                   

ⓧ  "§4 (구절구성)" 의 주해 ⓘ 와 ⓛ 을 참조하라.

ⓨ  핵문 (kernel sentence) 과 비핵문 (non-kernel sentence) 구별은 다음과 같다 :

      (ⅰ) 핵문 ----- 구절구성규칙과 필순변형규칙 ((29ⅱ) 와 형태음운규칙을 말함) 에 의하여 생성된다.

      (ⅱ) 비핵문 ------ 구절구성규칙과 필순 및 수의변형규칙에 의하여 생성된다.

핵문과 비핵문의 구별에 대한 필요성여부에 대하여 근래에 와서는 부정적이 태도를 보이는 학자가 많다. Chomsky 교수 자신도 Aspects of the Theory of Syntax (1965), pp. 17 - 18에서 수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으며 핵문에 대한 기준을 새롭게 설정하고 있다.

ⓩ  C. F. Hockett, "Grammar for the hearer," Structure of Language and Its Mathematical Aspects, R. Jakobson (ed.) (1961), pp. 220 - 236 ; idem ; A Manual of Phonology, International Journal of American Linguists, Vo1. 21, No. 4 (1955) 를 참조하라.

6. 언어학이론의 목표

ⓐ "§3 (기초언어학이론)" 의 주해 ⓗ를 참조하라. 언어학이론은 관찰된 자료만을 해석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된다. 관찰되지 않은 언어현상도 충분히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언어의 본질에 대한 이론과 이와 관련하여 언어학습의 이론도 이러한 기반을 두지 않으면 피상적인 것이 되고 만다. 모국어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다는 것은 그가 이해하고 생성하는 언어표현이 그의 언어경험에 있었기 때문이 아니라 언어경험은 제한되어 있지만, 그의 모국어에 대한 언어의 생산적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언어에 대한 비경험적인 생산능력과 예언능력을 언어학이론이 해명해야 한다.

ⓑ  변형-생성론자 (transformationalist) 가 주장하는 근본적 이론의 기초는 17세기의 이성주의 (rationalism) 에서 시작된다. 이에 반하여 1920 연대부터 50 연대의 중기가지 영국언어학의 주류를 이루었던 구조주의는 그 이론적 근거를 18 - 19 세기의 경험주의철학 (empiricism) 에 두고 있다. 이 양자 중에서 이성주의적 입장을 취하는 변형-생성이론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N. Chomsky. Aspects of the Theory of Syntax ; idem, Cartesian Linguistics 를 참조하라.

ⓒ  발견과정을 언어학이론의 목표로 하는 구조주의의 필연적인 실패를 확신하고 언어학이론의 목표를 평가과정에 두는 것이 변형-생성이론의 근본이다.

ⓓ  언어학이론의 문법의 발견과정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  간결성 (simplicity) 은 언제나 문법전체를 대상으로 하여 고려해야 한다. 문법의 한 부분을 간결하게 하는 규칙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규칙이 문법전체를 복잡하게 만드는 것이라면 택하여서는 안된다. 변형-생성문법에서는 규칙을 생성할 때 언제나 문법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염두에 두고 있다.

ⓕ  상호비교되는 규칙문의 일반성은 어느 규칙이 언어현상을 더 넓은 범위에서 설명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결정된다. (19ⅰ) 와 (19ⅴ) 를 비교해 보면 양자가 모두 동사의 과거형을 생성하는 규칙이지만 (19ⅱ) 는 take 를 took 로 만드는 한 항목에만 적용되는 것이지만 (19ⅴ) 는 (19ⅰ- ⅳ) 가 적용되지 않는 동사의 현재형에서 무성자음의 마지막 소리를 가진 모든 동사에 적용될 수 있는 규칙이기 때문에 (19ⅱ) 보다 훨씬 더 일반적인 규칙이다.

규칙을 배열할 때 (순서에 따라서) 통상 일반성이 많은 규칙을 먼저 놓고 일반성이 줄어들어가는 순서에 따라서 배열한다. 그러나 동류의 문법범주 (grammatical category) 를 설명하는 한 분류의 규칙들은 일반성이 적인 특별제약을 받는 규칙을 먼저 놓고 제일 마지막에는 제일 일반성이 많은 타문맥규칙을 놓는 것이 논리적인 이득을 준다. 즉, 특정규칙 (specific rule) 이 일반규칙 (general rule) 에 선행하는 것이 좋다. "§5 (구절구성기술의 한계)" 의 주해 ⓢ 를 참조하라.

7. 영어의 몇 가지 변형 (규칙)

ⓐ "§5 (구절구성기술의 한계)" 의 주해 ⓦ 를 참조하라.

ⓑ John - S - come 에는 Aƒ + υ 라는 연결체 (즉, S - come) 가 있지만 n't 가 들어가는 John - S + n't - come 이 되면 S 와 come 이 인접해 있지 않기 때문에 Aƒ + υ 라는 연결체가 없어진다. 따라서 (39) 에는 (29ⅱ) 가 적용될 수 없다.

ⓒ (38) 의 S 는 come 과 인접하여 있기 때문에 접속접사 (affixed affix) 라고 할 수 있지만, (39) 의 S는 이미 come 과 인접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 때의 S 같은 요소를 비접속접사 (unaffixed affix) 라고 부른다.

ⓓ 영어의 부정표현의 변형-생성문법에 의한 자세한 기술은 E. S. Klima. "Negation in English," Fodor and Katz (1964), pp. 246 - 323 을 참조하라.

ⓔ (29ⅰ) 이전에 Tq 를 적용했다고 하면, 예를 들어

      (ⅰ) he - C + have - en + arrive 에서

      (ⅱ) C + have - he - en + arrive 가 유도된다. 그러나 (ⅱ) 에서 "has he arrived?" 를 생성하려고 하면 C + have 가 has 로 전환시킬 길이 없다. C 가 S 로 되어야만 S + have 가 has 로 전환될텐데 (29ⅰ) 을 보면 C → S / NPsing - 로 되어 있다. 그러나 (ⅱ) 에서는 Tq 가 적용된 이후이기 때문에 NPsing 라는 문맥이 없다. 따라서 (29ⅰ) 은 Tq 이전에 적용되어야만,

      (ⅲ) he - S + have - en + arrive 가 유도될 수 있고 여기에 Tq 를 적용하면

      (ⅳ) S + have - he - en + arrive 가 생성된다.

(ⅳ) 에 (29ⅱ) 와 기타 형태음운규칙을 적용하면 목적한 바의 "has he arrived?" 가 생성된다.

ⓕ 부정문과 의문문이 모두 (37) 에 의한 문장분석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동일한 문장분석에 기반을 들 수 있다는 사실은 부정문과 의문문이 기조적으로 동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부정문과 의문문의 표면구조 (surface structure) 는 상이하지만 내면구조 (deep structure) 는 같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변형-생성이론의 근본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언어를 이루는 문장들의 내면구조를 찾아내는데 있다고 하겠다. 표면구조와 내면구조에 대한 내용은 변형-생성문법을 다루는 거의 모든 문헌에서 찾아볼 수 있으나 특히 다음의 세 문헌에 그의 설명이 잘 되어있다 : N. Chomsky, Aspects of the Theory of Syntax (1965) ; idem, Cartesian Linguistics (1966), chap. 5: J. J. Katz and P. Postal, An Integrated Theory of Linguistic Descriptions (1964).

ⓖ (58ⅰ) 을 유도할 때 (65) John - past - eat + an + apple 를  X- NP- Y 로 분석하는데서 X = 공 (null) 으로 하고 NP = John 으로 하였다. 그러나 (58 ii) 를 유도하기 위하여는 (67) past + John + eat - an + apple 에서 an apple = NP 로 보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Y = 공 (null) 이 되고 (67) 에 Tw1 을 적용하여 (68) an + apple - past + John  + eat 가 나오고 Tw2 를 적용하여 (69) what - past  + John + eat ("what did John eat?") 가 생성되었다. 따라서 past - John - eat - an - apple를 X - NP - Y 로 분석할 때 an apple = NP 로 보느냐 또는 John = NP 로 보느냐에 따라서 (58 i) 이 생성되느냐 또는 (58 ii) 가 생성되느냐 하는 것이 결정된다.

ⓗ R. P. Stockwell, "The place of intonation in a generative grammar of English, " Language 36.360 - 367 (1960)을 참조하라.

ⓘ 명사화변형규칙 (nominalizing transformation) 에 대하여는 R. B. Lees, The Grammar of English Nominalizations, International Journal of American Linguists, Vol. 26, No. 3 (July 1960), part Ⅲ 을 참조하라.

ⓙ Tadj 에 대한 좀더 자세한 연구는 W. Winter, "Transforms without kernels?," Language 41.484 - 489 (1965) 를 참조하라.

8. 통사론과 의미론

ⓐ 일반적으로 언어분석을 의미에 기반을 두는 결해와 언어학이론을 유심론 (mentalism) 에 기반을 두는 견해를 명확히 구별해야 한다. 구조주의적 (structuralistic) 인 입장의 자견해가 의미에 입각하고 있다는 Chomsky 의 주장을 잘못 생각하면 Chomsky 자신이 유심론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 사실과 모순을 이루고 있는 것 같이 보이기 쉬우나, 언어분석을 의미에 의존시키는 태도와 유심론적 입장에서 언어학이론을 형성하는 것과는 한계를 분명히 해야 한다.

변형-생선론자의 유심론적 입장과 구조주의자의 행동주의적 (또는 경험주의적) 입장을 논한 J. J. Katz, "Mentalism in linguistics," Language 40.124 - 137 (1964) 를 참조하라. 유심론적 언어학의 철학적인 근거에 대하여는 N. Chomsky, Aspects of the Theory of Syntax (1965), chap 1 ("Methodological Preliminaries") : idem, Cartesian Linguistics (1966) 를 참조하라.

ⓑ 상징 (type) 과 표상 (token) 의 구별은 관련이론 (theory of relations) 에서 중요한 개념을 가지고 있다. 즉, type 라 함은 sign design을 말하며 token 이라 함은 sign occurrence를 의미한다. 다시 말하며, item 과 occurrence 를 구별하는 개념이다. 예를 들며, /a/ 라는 음운을 type 라고 하면 이 음운이 어떠한 언어표현의 환경에서 일어나느냐 하는 것을 type 와 구별할 필요가 있을 때 /pat/ 라는 연결체의 /a/ 라는 token 을 예로 들 수 있다. 따라서 token 은 환경 (environment) 을 수반하는 type 를 의미한다.

ⓒ 동의어 ("bachelor" 와 "unmarried man") 에서 시작하여 의미의 방향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bachelor" 와 "unmarried man"을 보면 의미는 같지만 음운은 변별된다.

ⓓ "bachelor" 와 "unmarried man" 에는 내면적인 의미의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economics"를 /eknámiks/ 와        /iyknámiks/ 의 두 가지로 발음하는 사람에게는 이러한 발음의 차이가 의미차를 수반하지 않는다. 이러한 동의어를 절대동의어 (absolute synonym) 라고 한다. 절대동의어를 살펴보면 "의미를 변별하는 소리" 를 음운이라고 규정한 (177 i) 이 거짓임을 분명하게 한다. 즉, "economics" 의 두 가지 발음에서 /e-/ 와 /iy-/ 는 영어에서 각각이 음운이지만 상례에서는 의미를 변별하지 않는다.

ⓔ 형태소에서 시작하여 의미를 살펴 본다는 것이다.

ⓕ 변형-생성이론에서 발견과정을 부인하는 중요한 이유는 발견과정이 전적으로 무용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잘 알려진 구조주의적 방법론이 가지는 결합이 언어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초래한다는 것은 말할 나위가 없으나 언어기술을 위한 시행착오적인 기술과정 (이것을 발견과정이라고 하자) 이 필요함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발견과정은 필연적으로 언제나 시행착오적인 과정에 머무를 수밖에 없으며 발견과정자체가 준엄하고 형식화된 언어학이론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이 변형-생성이론자의 주장이다. 변형-생선이론에서는 시행착오에서 얻은 문장의 집합이 주어졌다고 가정하고 출발한다. 언어에 대한 직관 (linguistic intuition) 이 있어야만 언어기술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은 주어진 문장의 집합이라던가 "native speaker's feeling" 이라는 것을 가정하는 것과 직결된다.

발견과정이 준엄하고, 형식화되고, 기계적 (또는 자동적) 인 방법이라고 주장하며 발견과정의 언어학이론으로서의 자격을 꾸준히 고집하는 구조주의 대표자는 Pike 라고 할 수 있다. 다음의 논문들은 구조주의의 입장을 대표한다고 하겠다. K. L. Pike, "Dimensions of grammatical constructions," Language 38.221 - 244 (1962) ; idem, "A syntactic paradigm," Language 39.216 - 230 (1963) ; R. E. Longacre, Grammar Discovery Procedures : A Field Manual (1964) ; idem, "Some fundamental insights of tagmemics," Language 41.65 - 76 (1965).

ⓖ 통사론연구가 의미론과 분잡되어 독립적으로 기술되고 한편 통사론구조에 기반을 둔 의미론의 체계가 성립된 연후에야 비로소 통사론과 의미론이 결부될 수 있다는 것이 변형-생성론자의 주장이다. Chomsky 의 Syntactic Structures 가 변형-생성이론의 초석이 된 이후 여러 가지 이론상의 수정과 발전이 거듭하였으며 자연언어에 실제로 적용하는데서 생기는 새로는 문제의 발견과 이에 대한 해결에 노력하여 왔다. 이러한 변형-생성이론의 발전과정에서 특히 통사론과 의미론을 결부시키는 시도에서 이론상의 거보적 전진을 가능하게 만든 사람이 Katz 와 Postal 이라고 할 수 있다 : J. J. Katz and P. Postal, an Integrated Theory of  Linguistic Descriptions (1964). 여기에 사용된 의미분석의 기반은 J. J. Katz and J. A. Fodor "The structure of a semantic theory," Fodor and Katz (1964), pp. 479-518 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