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eterminism

  

Yahoo 백과사전 : 비결정론 : 상태나 결과의 인과론적 결정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 ..... 신(神) 또는 인간이 의지의 자유를 가진다고 생각하는 신학상 ·철학상의 학설이며 결정론(決定論)과 대립된다.

⑴ 신의 자유의 설은 토마스 아퀴나스의 주지주의(主知主義)에 대한 J.둔스 스코투스나 W.오컴의 반론으로 대두되었다. 신의 의지는 오성(悟性)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에 신의 오성의 내용을 이루는 영원진리도 신의 의지의 자유로운 결의에 의하여 성립된다고 생각한다. 이 사고방식은 근세의 철학자로서는 R.데카르트에서 현저하며 만년의 F.셸링도 같은 견해를 보인다.

⑵ 인간에서 의지의 자유는 본래 신의 예정의 필연성과 대립하여 주장된 것이다. 현저한 예로서는 M.루터의 예정설(豫定說)에 반대하여 인간의 자유를 옹호한 D.에라스무스의 경우가 있다. 근세철학에서 의지의 자유는 자연법칙의 필연성에 대립하는 것으로 다루어진다. 그것은 다음 두 입장에서 주장한다.

① 자연현상이 필연적 인과성(因果性)에 의한 지배를 승인해야 감성계(感性界)를 초월한 가상계(可想界)에서 인간의 자유가 발동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며, I.칸트가 주장한 선험적(先驗的) 자유에서 전형적인 형태로 나타난다.
② 자연법칙 자체에 우연성을 승인하고 그것을 토대로 의지의 자유를 긍정하는 입장이 있다. 유심론(唯心論) 철학이 대체로 이런 사고방식이다. 특히 프랑스의 신유심론(新唯心論) 철학자들(부트루, 베르그송)은 이 입장을 대표하는 사상가들이다.

이 밖에 심리학적 비결정론으로서 인간행위의 자유, 외적 조건의 제약을 받지 않는 의지의 자기 결정력을 인정하며 W.제임스, F.실러, E.부트루 등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또 양자역학(量子力學)에서의 불확정성 원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