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News : 2015 년 11 월

 

국산 인공지능 ‘돌바람’, 세계컴퓨터바둑토너먼트 우승! : 넷마블 바둑, 2015/11/19 : 지난 11월 10일부터 15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1회 미림합배 세계컴퓨터바둑토너먼트에서 한국의 임재범(45, ㈜누리그림 대표) 씨가 개발한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 ‘돌바람’이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바둑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개최된 이번 대회는 중국의 세계체스유한공사가 주최하고 중국의 게임포털업체인 Lianzhong가 후원하여 인공지능 바둑대회 사상 최대 규모인 총 상금 3만 달러(우승상금 1만달러)를 놓고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미국, 프랑스, 체코 등 7개국에서 총 9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이 대회에 참가한 ‘돌바람’은 풀리그로 진행된 예선에서 9전 전승으로 본선에 진출하여 4강에서 일본의 ‘Ray’, 결승에서는 일본의 강호 ‘젠(zen)’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후 벌어진 우승 프로그램과 중국의 프로기사 롄샤오(連笑) 7단과의 치수고치기 3번기에서 돌바람은 4점과 5점 접바둑에서는 패하고 마지막 3국에서는 6점 칫수로 260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었다. 이날 대국은 중국 전역에 CCTV-5(스포츠채널)로 생중계 되었으며 문화부 차관, 중국기원 부수석이 참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이날 돌바람과 3번기를 펼친 롄샤오(連笑)는 1994년생 중국 프로기사로 현재 중국바둑랭킹 5위를 차지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바둑기사다.  렌샤오는 대국 후 복기를 하며 “도저히 컴퓨터 바둑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이다. 특히 상변의 수상전과 하변의 양패에 대응하는 수를 보며 깜짝 놀랐다” 고 대국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돌바람은 2015년 3월 일본에서 벌어진 제8회 UEC컵 컴퓨터바둑대회에서 준우승과 신인상을 수상하였고 이어 벌어진 제3회 전성전에서 조치훈 9단과의 4점 접바둑에서 승리하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대회를 개최한 세계체스유한공사 측은 폐막식에서 “이 대회를 매년 개최할 것이며 지속적으로 상금을 증액하고 참가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보다 많은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대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 인공지능 엔진 '텐서플로' 오픈소스로 공개 : 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2015/11/10 :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이 인공지능 엔진 '텐서플로'(TensorFlow)를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텐서플로는 얼굴 인식이 가능한 '구글 포토' 등 구글의 핵심 서비스들에 쓰이는 이 회사의 제2세대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알고리즘 시스템이다. 구글의 제프 딘 선임 석학연구원(Senior Google Fellow)과 라자트 몽가 기술수석(Technical Lead)은 9일(현지시간) 구글 리서치 블로그를 통해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이들은 구글이 2011년 디스트빌리프(DistBelief)라는 제1세대 기계학습 인프라를 개발해 이미지와 음성인식, 자동 자막 기술을 개발하는 기반으로 사용했다고 설명하고 그 약점을 보완한 것이 텐서플로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디스트빌리프가 매우 성공적이었으나 한계가 있었고 외부에서 사용하기도 어려웠다며 텐서플로는 성능뿐만 아니라 속도도 2배로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구글은 텐서플로 시스템 전체를 공개하지는 않고 일부 알고리즘만 공개했다. 또 이번에 공개된 오픈소스 버전은 단일 컴퓨터용이며, 구글이 실제로 쓰는 것처럼 엄청나게 많은 서버를 갖춘 대규모 하드웨어 인프라에서 돌아가는 버전은 아니다. 이번 텐서플로 공개 전에도 오픈소스로 공개된 인공지능 엔진들은 있었다. 뉴욕대(NYU)의 '토치'(Torch), 캘리포니아대 버클리(UC 버클리)의 '카페'(Caffe), 몬트리올대의 '시애노'(Theano) 등이 기계학습 관련 오픈 소스 프로젝트들의 예다.

그러나 인공지능 분야에서 이론으로나 실무로나 단연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 구글이 텐서플로를 오픈 소스로 공개한 것은 이 분야에 상당한 자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계학습 기술 스타트업 '스카이마인드'를 운영하는 크리스 니콜슨은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와이어드에 구글이 다른 업체나 기관보다 인공지능 분야에서 5∼7년 앞서 있다고 평가하고 "구글이 쓰는 도구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면 다른 모든 이들이 기계학습에 더 능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트위터 등 미국의 주요 정보기술(IT) 대기업들은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분야에 대규모로 투자해 이를 이용한 서비스를 개발해 왔다.

'머신러닝' 활용한 구글의 인공지능... 미래 IT 산업 이끈다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2015/11/10 : .... “머신러닝은 마술이 아니다” ..... 구글에서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연구하는 그렉 코라도 선임연구원은 1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더 매직 인더 머신(The Magic in the Machine)' 행사에서 “머신러닝은 새로운 방식으로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하나의 툴(도구)”이라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머신러닝은 마술처럼 신기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철저하게 기계를 학습시킨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구글이 전망하는 미래 기술의 핵심은 바로 ‘머신러닝’을 활용한 인공지능(AI)이다. 5년 뒤에는 이 기술이 모든 산업에 적용될 것이라 믿고 머신러닝에 집중하고 있다. 구글은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9일(현지시간) 인공지능 오픈소스 ‘텐서플로(TensorFlow)를 공개했다. 코라도 연구원은 ’텐서플로‘ 출시를 소개하면서 “개발자들은 이를 활용해 제품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면서 “머신러닝의 표준화를 통해 미래제품 출시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에릭 슈미트 알파벳 회장도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원격 화상 영상을 통해 “구글 전체가 머신러닝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구글이 월드리더”라고 머신러닝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방한 시에도 “구글은 현재 100여개 이상의 머신러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구글은 왜 머신러닝을 통한 인공지능에 이토록 목을 맬까? 그 이유는 바로 머신러닝은 구글이 개발 중인 무인자동차와 지능형 로봇에 활용될 수 있고, 그 밖에도 광범위하게 응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구글은 검색엔진과 구글포토, 구글번역기, 지메일 등 자사 제품에 머신러닝 기술을 접목시키고 있다. 구글앱을 통해 음성검색을 이용하면 그 음성을 인식한 뒤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검색어를 생성한다. 구글 포토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인물, 장소, 사물별로 분류해 저장한다. 클라우드에 보관된 사진을 인공지능을 이용해 검색할 수 있게 하고, 위치정보가 없는 사진이라도 촬영 장소의 특징을 분석해 그 장소를 찾아낸다. 코라도 연구원은 "3년 전에는 불가했던 일들이 지금은 현실이 됐다"면서 "구글은 앞으로도 머신러닝을 통해 어떤 작업이 가능할지 계속해서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의 진화를 위해서는 방대한 양의 정보(빅데이터)와 그것을 기초로 한 경험과 학습이 필요하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뇌가 성장하듯이 수많은 지식을 학습하면서 성장하기 때문이다. 빅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서는 이용자와 인터넷을 연결하는 인터페이스가 필요하지만, 구글은 이미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 엔진이라는 인터페이스를 갖춘 상태다. 코라도 연구원은 머신러닝이 가능해진 이유에 대해 "10년 전에도 머신러닝은 있었지만 컴퓨터 성능이 느려 실용성이 떨어졌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빨라져 머신러닝이 본격적으로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지난 2012년 인간의 뇌를 모방한 뉴런네트워크(신경회로망)를 구축해 1만6000개의 CPU(중앙처리장치) 시스템에 유튜브 동영상을 계속적으로 보게 한 결과 고양이의 사진을 식별했다고 발표하면서 인공지능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 발표는 사전에 고양이가 무엇인지를 컴퓨터 시스템에 인지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인공지능이 독자적으로 고양이를 인식한 것으로, 머신러닝을 통해 사진이나 영상 속에서 고양이를 스스로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계기로 구글은 2013년에서 2014년에 걸쳐 이용자의 행동을 학습하는 자동온도조절장치 제조업체 네스트랩(Nest Labs)과 머신러닝기술 개발업체 DNN리서치와 딥마인드테크놀로지(DeepMind) 등 인공지능 관련 스타트업을 잇달아 인수하면서 머신러닝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머신러닝이라는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기 위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닷컴, 페이스북의 치열한 경쟁이 벌이지면서 실리콘밸리에서는 인공지능 관련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