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News : 2010 년 5 월

 

락싸, 다양한 응용 가능한 뇌기계 접속기술 개발 : 전자신문, 2010/05/12, 김유경 : 한국인의 뇌파 분석지표와 뇌·기계접속기술을 기반으로 손쉽게 학습 능력 측정 서비스 및 뇌파 게임 등을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에 따라 가정에서 인터넷에 접속해 헤어밴드로 두뇌 검사를 하고 반지 형태의 센서로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하는 제품도 조만간 상용화할 전망이다. 대전 생체계측 전문기업인 락싸(대표 배병훈)의 락싸기술연구소(소장 최정미)는 한국인의 1509개 뇌파·맥파 분석지표를 활용해 뇌기계접속기술(Brain-Machine Interface BMI)을 개발, 소프트웨어 모듈 형태로 IT·의료 기기 업체에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 21세기프런티어사업의 일환으로, 뇌 기능 활용 기초연구가 광범위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는 성과로 이어지는 사례로 주목받았다. 특히 그동안 국내 뇌파 분석 지표는 질병 진단 등 한정적 용도에 쓰이기 위한 극히 적은 샘플을 기반으로 했다. 이번에 마련된 뇌파·맥파 분석지표는 한국인의 생체신호에 대한 객관적 해석 기준을 임상 분야 국제연맹인 ICH의 관리기준에 준해 수행했다. 최정미 락싸기술연구소장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실험을 통해 성별·연령대별 표준범위가 확보됐고 국제적으로 공신력있는 객관적 해석 기준을 확립한 것은 최초”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이 기술은 활용 목적에 따라 뇌노화검사, 학습 능력 검사, 뇌파게임, 집중력 모니터링, 스트레스검사 등 응용범위가 매우 다양하다. IT기기와 결합할 경우 U헬스케어·이러닝·게임·문화 콘텐츠 분야 상품에도 쉽게 적용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최 소장은 “‘뉴로니클API’라는 명칭의 개발용 소프트웨어 모듈과 측정센서를 수요업체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연구 성과가 속속 상용화되고 있다”며 “국내서만 500억원 이상의 시장이 창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기술이 적용돼 가장 처음 판매에 들어갈 제품은 헤어밴드와 반지형 센서 형태의 두뇌·스트레스 검사 도구다. 헤어밴드를 이마에 착용하면 전두엽 부위 뇌파가 자동 해석돼 집중력·안정도·좌우뇌균형 등 두뇌검사가 가능하고 집중력 정도에 따라 조종되는 뇌파게임도 가능해진다. 손가락에 반지형 센서를 착용하면 맥파가 자동 해석돼 객관적인 스트레스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인공지능 로봇에게 치료 받고 DNA 조작 '인간개조' 경쟁 : 조선일보, 김신영 기자, 2010/05/07 : 2025년 어느날. 결혼을 앞둔 한 남녀가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만난다. 두근대는 마음으로 남성이 보석 상자를 내민다. 다이아몬드가 주렁주렁 달린 목걸이와 커다란 다이아몬드 반지가 든 상자다. 여성이 남성을 노려본다. "뭐야, 이런 싸구려 액세서리를 선물이라고 사오다니…." 미래학자들은 10억분의 1단위로 물질을 조작할 수 있는 나노 기술의 급속한 발달로 다이아몬드를 실험실에서 대량 생산해 다이아몬드가 값싼 보석이 될 날이 머지않았다고 전망한다. 앨빈 토플러(Toffler) 등 저명한 미래학자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세계미래학회가 6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0~2025년 미래 전망 20' 특별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미래 보고서의 가장 큰 이슈는 인공지능이다. 현재 눈부신 속도로 발달하는 인공지능 기술은 '빠른 계산'을 넘어 '자체적인 사고와 학습'으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 검진 결과를 정교하게 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 로봇 의사에게 진료를 받고, 목적지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가장 빠른 길을 찾아 안전하게 데려다주는 인공지능 자동차가 도로를 점령한다는 것이다. 발명가들의 사무실을 가득 채우고 있는 공구(工具)들은 고성능 인공지능 컴퓨터로 대체될 가능성이 크다. 미래학회는 "인공지능의 문제 해결 능력이 계속 향상되면 조만간 인간이 구상한 대략적인 밑그림만으로 나머지 문제를 모두 해결해 새 물건을 내놓는 '발명의 자동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노 기술의 발달로 특수 안경이 필요 없는 3D TV가 거실벽을 장식하게 될 날도 머지않았다. 미래학회는 "핀란드 과학자들이 주변의 빛을 휘게 하는 나노 물질을 최근 개발해 공중에 떠 있는 3D 영상의 가능성을 열었다. 이 물질을 활용하면 특수 안경은 물론 스크린조차 필요 없는, 홀로그램과 비슷한 3D 영상이 상용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의 유전자 기술은 인간을 끈덕지게 괴롭혀온 수많은 질병에 '종말'을 고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혈우병, 에이즈, 일부 유전성 암 등 부모에게서 자식으로 전달되는 질병은 유전자 재(再)디자인을 통해 퇴치할 수 있게 된다. 유전자를 개선해 '더 멋진 인간'을 만들기 위한 이른바 '유전자 인간 개량 연구'엔 20세기 각국이 우주개발에 쏟아 부었던 천문학적 예산에 버금가는 돈이 투입될 것이라고 미래학회는 내다봤다. 첨단 과학이 악용돼 인류에 피해를 끼친다는, 어두운 청사진도 있다. 보고서는 "생명공학에 관한 지식이 일반인도 쉽게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보편화할 날이 머지않았다. 테러리스트들은 휴대가 어렵고 보안검색대를 통과하기 어려운 폭탄 대신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이용한 치명적인 '바이오 공격(bioviolence)'에 주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