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News : 2009 년 10 월
[BOOK] 멀쩡하던 저 사람, 운전대만 잡으면 왜 야수가 되지 : 중앙일보, 조우석 문화평론가 : 2009/10/31 : ... TRAFFIC 트래픽 ... 톰 밴더빌트 지음, 김민주·송희령 옮김.... 김영사, 768쪽, 2만9000원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하죠. 그러기에 수많은 철학자·작가·과학자들이 매달렸지만 아직도 그 본질은 아리송하기만 합니다. 이번엔 그 ‘마음’에 관한 책을 소개합니다. 도로 위에서 빚어지는 인간군상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 자신을 보여주는 색다른 심리학 책이 정찬입니다. 여기에 ‘마음’을 시장으로 만든 이들을 고발한 책을 곁들였습니다. 얼핏 일상적이고 소소한 영역에서 이토록 풍부한 드라마를 뽑아내다니 그게 우선 신기하다. 운전이라는 게 1500개 이상의 크고 작은 기술이 동원되는 고난도 행위라서 “뇌수술 외과의를 뺀 나머지 사람들이 매일 하는 일 중에서 가장 복잡한 것”(112쪽)이라는 경고만으로도 이 책은 매일 자동차와 버스·지하철로 출근하는 사람들을 긴장시킬 것이다. 교통경찰이나 교통정책 입안자, 차 회사·보험사 관계자들도 물론이다. 책은 도로 위에서 펼쳐지는 교통상황이야말로 인간 내면의 축소판으로 규정하는데, 미국의 심리·과학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지난 해 이 책을 펴냈을 때 뉴욕타임스는 이렇게 평가했다. “2륜 전차를 몰던 고대 로마의 폼페이 유적지에서 19세기 뉴욕, 그리고 21세기 중국과 코펜하겐까지 도로 현장을 무대로 교통체계의 역사와 운전습관의 비밀을 파헤진 책.” 저자는 스스로를 아마추어 사회학자라고 자부한다. 그런 그가 쓴 이 책은 매일 품어온 궁금증, 그러나 잊곤 했던 질문에 대한 추적 과정이다. “왜 내가 선택한 차선은 항상 밀리고, 옆 차선은 뻥 뚫려있지?” “왜 평소에는 멀쩡하던 사람들도 핸들을 잡는 순간 공격적 성향으로 변하는 것일까?” “왜 여성 운전자는 남성과 다를까?” “도로는 점점 많이 깔리는데 체증은 왜 더 심해지는 것일까?” “왜 뉴욕과 인도 델리 그리고 중국 베이징의 시내 교통상황은 나라마다 다를까?” 그런 궁금증을 세계의 운전전문가 및 교통 공무원들과의 방대한 인터뷰와 자체 연구를 통해 풀어낸 것이 이 책이다. 사람들이 별 생각 없이 습관적으로 하는 운전이 얼마나 복잡한 멀티태스킹인지를 여실히 증명해주는 사례가 책에 등장하는 인공지능 로봇 자동차 ‘스탠리’다. 2005년 미국 스탠퍼드대가 개발한 스탠리는 GPS·센서·카메라 등으로 완전무장을 했으나 모하비 사막 211㎞를 완주하는데 무려 7시간이나 걸려야 했다. 비교적 단순한 환경인 사막과 달리 돌발 상황이 수시로 벌어지는 도로 위라면 스탠리는 과연 어땠을까? “실제로 인간이 하는 모든 행동을 로봇에게 가르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는 게 대학이 내린 최종 결론임을 참조하시라. 이 책이 펼쳐 보이는 도로 위의 미스터리는 ‘운전과 교통체증에 관한 이모저모’ 소개에서 그치지 않는다. 저자에 따르면 그동안 도로는 관심의 사각지대였다. “도로가 도로교통법상의 법규와 고유의 특징을 지닌 장소이기 보다 인간의 행동 패턴을 확인하는 장소라는 점을 알고 있는가? 생각해보라. 도로 외에 서로 다른 연령·종교·사회계층·성별·정치적 신념·라이프스타일·심리적 성향 면에서 아무런 규제 없이 한곳에 모일 수 있는 장소가 또 어디에 있을까?” 가장 큰 궁금증. 왜 사람들은 핸들을 잡으면 성격이 돌변하지? 저자에 따르면 핸들을 잡는 순간 머리의 코드가 전환된다. 일시적 다중인격장애를 겪는 셈인데, 일단 인지감각부터 왜곡된다. 도로를 보행할 때는 난폭 운전자들의 못된 운전습관에 분통을 터뜨리던 그가 차에 올라타자마자 아이팟에 몰두한 채 룰루랄라 걷는 젊은이들에게 화를 버럭 낸다. 나쁜 상황 발생도 순전히 남의 탓으로 돌린다. 보행 때보다 거리를 점유하는 면적이 10배 이상 커졌으니 운전자는 과시욕에 사로잡힌 ‘난폭자 헐크’인 셈일까? 그래서인지 모든 나라사람들은 다른 나라 사람을 욕한다. “그리스 사람들은 ‘알바니니 놈들 정말 운전 더럽게 못해’라고 비웃는다. 독일 사람들은 ‘네덜란드 놈들은 최악이야’라고 말하고, 뉴욕의 운전자는 뉴저지 사람들을 비웃는다.”(51쪽) 그럼 왜 사람들은 차선을 자주 바꿀까? 일종의 착각이다. 운전자는 자신을 추월한 차가 훨씬 더 많다고 생각하며, 자꾸만 속력을 낸다. 그런가하면 도로는 그 나라 민족성의 얼굴이다. 부자 나라일수록 사고가 덜하지만, 부패가 덜한 나라일수록 사고율이 낮다. 뉴질랜드가 대표적이다. 부패 경찰이 득시글대는 러시아는 유럽 내 교통사고의 3분의 2를 차지할 정도로 악명이 높다. 일본 운전자가 매너가 좋다면, 중국은 영판 다르다. 시끄럽고 공격적이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폭발적이지만, 그렇다고 인도처럼 무질서함 그 자체는 아니라는 게 저자의 견해다. 도로 위에 핀 인간 삶의 숱한 만화경, 그게 이 책이다.
성장기 아이 ‘눈’ 관리, 키 못지않게 중요하다 : 중앙일보, 이승철 기자, 2009/10/08 : 교육인적자원부가 2005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초,중,고등학생 중에 시력이 나쁜 아이들의 비율이 10년 전보다 2~3배 정도 늘어났다고 한다. 아이들 성장기에 키 크는 것에만 신경 쓰는 경우가 많은데, 시력은 한번 나빠지면 돌이키기 어려우므로 건강하게 발달하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
눈 주위 근육의 ‘수정체 조절 능력’ 관건 : 눈은 3개의 막과 6개의 주위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다. 눈 주위 근육이 수정체를 조절해 망막에 상이 맺히게 하여 사물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성장기 아이들의 안구 크기는 만 15~18세 전후까지 매년 0.1cm 정도 성장한다. 즉 매년 안구가 성장하면서 안구 뒤쪽의 망막은 0.1cm씩 밀려나는데, 이에 따라 눈 주위 근육들이 자유롭게 움직이며 수정체를 조절해주어야 상이 올바른 위치에 맺힐 수 있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은 컴퓨터, TV 등으로 인해 눈이 피로하고 눈 주위 근육이 경직되어 있다. 이로 인해 근육의 수정체 조절 능력에 문제가 생기면 상이 다른 위치에 맺히면서 근시, 원시 등 시력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성장기, 6개월마다 시력 검진은 ‘필수’ : 단순 근시의 경우 보통 만 10세부터 시작하여 20세 전후까지 서서히 진행되며 그 이후로는 시력이 지속된다. 대부분 20세 전후부터는 거의 같은 도수의 안경을 계속 쓰게 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즉 안구가 자라는 성장기 눈 관리가 평생 시력을 결정하는 것이다. 성장기에는 6개월마다 정기적인 시력 검진을 받고, 침, 마사지 등을 통해 눈 주위 근육을 이완시키고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근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눈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여 성장기 아이들 시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도와준다.
오장육부가 튼튼해야 눈도 건강해 : 미국 시력협회에서는 눈이 건강해지도록 평소 관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매일 적당한 눈운동을 하고, 꼭 필요할 때만 교정렌즈를 사용하여 의존성을 줄이라고 한다. 또한 눈은 ‘영혼의 창’으로서 자신의 건강 상태와 감정을 그대로 반영하기 때문에 잔병 없이 튼튼하게 자란다면 눈 건강도 지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한의학에서도 몸의 상태가 눈에 영향을 끼친다고 본다. 한의학의 원전인 <황제내경>에서는 ‘五臟之精氣皆上注於目(오장지정기개상주어목)’이라고 하여, 오장(간장, 심장, 폐장, 비장, 신장)이 튼튼하면 눈도 건강하다고 하였다. 또한 ‘目者 肝之竅’라 하여 간에 화(火)는 눈을 상하게 하고, 눈이 붉거나 노란 기운이 있으면 간과 비장에 습열이 있는 것이므로 이를 치료해야 눈이 좋아진다고 한다.
시력, 성장기 집중력ㆍ두뇌 발달에 영향
끼쳐 : 과다한 컴퓨터, 휴대용 게임기 사용, 잘못된 독서 습관, 오염된 환경 등으로 인해 눈의 피로가 늘어나 안경을 쓰는
아이들의 비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낮은 시력은 성장기 아이들의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는데, 성장기 아이들의 집중력은 학습과 두뇌발달의
중요한 요소이다. 즉, 눈이 건강해야 공부에 있어서도 이득이 되는 것이다. 우리 아이의 잘못된 생활습관을 고쳐주고 환경이나 학업
등으로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눈의 피로를 줄여주며 전반적인 건강관리에 힘쓴다면, 우리 아이는 안경 없이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 시력을 방해하는 5가지 요인>
- 잦은 감기나 성장발달부진, 식욕부진 등
- 장시간의
TV시청, 컴퓨터게임, 휴대용게임기 사용
- 너무 멀거나 너무 가까운 거리에서 책이나 TV을 보는 습관
- 조명이 어두운 곳에서
책이나 TV를 보는 습관
- 눈의 성장을 방해하는 음식 섭취(예: 인스턴트식품 & 인공감미료, 정제설탕이 포함된
음식)
■ 도움말 : 잠실 함소아한의원 유재규 원장
돌아온 인공지능 자동차 '키트' : 조선일보, 최승현 기자, 2009/10/07 : '키트'가 돌아온다. 80년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외화 시리즈 '전격 Z작전'의 2009년판인 '2009 전격 Z작전 나이트 라이더'가 영화채널 OCN을 통해 9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1982년 미국 NBC에서 첫 선을 보인 '전격 Z작전 (원제 Knight Rider)' 은 국내에서는 85년부터 KBS 2TV를 통해 방송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 시리즈로 스타덤에 오른 주인공 데이비드 핫셀호프는 국내에서도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주인공 마이클과 함께 시리즈를 이끌었던 건 바로 검은색 인공지능 자동차 키트. 마이클이 악당들과 맞서다 위급한 순간을 맞아 손목시계에 대고 "키트, 도와줘!"라고 외치면 어디에선가 키트가 달려왔고 시청자들은 환호했다. 이 장면은 각종 코미디 프로그램과 CF에서 숱하게 패러디 되기도 했다. NBC는 지난해 9월 25년 만에 이 시리즈를 부활시켜 새로운 스타일로 드라마를 꾸몄다. 주인공이 바뀐 것은 물론이다. 과거 폰티악의 파이어버드를 모델로 했던 키트는 포드의 머스탱 GT 스타일로 바뀌었다. 더욱 섬세해진 인공지능 컴퓨터는 물론이고, 레이저 커터도 장착됐으며 변신 기능도 갖추고 있어 화려한 액션 장면을 선보이게 된다. 주인공은 마이클의 아들인 마이클 나이트 2세로 교체됐으며, 신예 저스틴 브루닝이 연기했다. 카레이서로 활동하지만 빚에 시달리는 삐딱한 청년 마이클 나이트 2세의 인생에 갑자기 키트가 찾아오면서 시리즈는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