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News : 2006 년 5 월

 

 

내 공부 대신해 줄 로봇도 나올까요 - 글쎄요 … 지능형 로봇은 아직 멀었죠, 인명 구조용, 노인 도우미는 곧 등장 : 중앙일보,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2006.05.31 : 틴틴 여러분, 공상과학 영화를 보면 약방의 감초처럼 로봇이 등장하는 장면을 많이 나오죠.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는 오징어같이 생긴 소형 로봇이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는 주인공(톰 크루즈 분장)을 수색하고 , '바이센티얼맨'에서는 앤드루라는 로봇이 나와 영화 보는 재미를 더해줍니다.'스타워즈'에서는 깡통 같은 알투디투와 인간을 닮은 시스리피오 로봇이 펼쳤던 코믹 연기를 보면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오늘은 어떤 로봇이 개발 중에 있고 이들이 우리 생활를 얼마나 바꿀 것인지를 함께 공부하기로 해요. ◆ 인공지능 로봇=사람처럼 행동하는 로봇을 인공지능 로봇이라고 해요. 사람처럼 스스로 판단하고, 인간과 대화를 나누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로봇을 말합니다. 세계 각국이 이 로봇 개발에 팔을 걷어붙였어요. 그러나 인공지능 로봇이라고 해서 꼭 사람처럼 두 발로 걷거나 사람 얼굴을 할 필요는 없어요.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부분이 주변 상황을 파악해 거기에 맞게 행동하면 그렇게 불러요. 깡통처럼 생겼거나 탱크처럼 캐터필러가 달렸어도 상관없답니다. 음료수 판매 로봇이라면 손님이 주문한 음료수를 갖다 주기도 하고, 손님이 주문한 음료수를 바꿀 때 이를 알아차리고 행동한다면 상당히 성능 좋은 인공지능을 갖춘 로봇입니다. 지능형 청소 로봇을 예로 들어볼까요.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청소하다가 한 구석에 얼룩이 있으면 물걸레를 꺼내 닦고, 그래도 안 되면 나중에 주인에게 알려주면 그것은 지능형이라고 할 만합니다. 좀 더 기능이 많이 들어가 있다면 사람 말을 알아듣고, 말도 할 겁니다. 그러나 방안을 빙글빙글 돌며 청소기 역할만 하면 지능형이라고 부르긴 어려워요. 오래전부터 자동차 공장이나 반도체 공장에서 부품을 조립하는 로봇이 있는데 이를 인공지능 로봇이라고 부르지 않는 이치와 똑같습니다. 그런 로봇은 사람이 시킨 일을 반복적으로 하기만 하죠. 물론 공장의 로봇에 인공지능을 넣으면 인공지능 로봇이 됩니다. ◆ 1가정 1 로봇 시대=여러분 집에도 여러 전자.기계 제품이 있지요. 휴대전화기.MP3.TV.전자레인지.자동차…. 2020년께면 이런 제품처럼 집집마다 로봇 한 대씩 들여놓고 살 것으로 미래학자들은 예측하고 있어요. 그러면 얼마나 신날까요. 청소도, 요리도 로봇을 시킬 수 있고, 밤에 안고 잘 수 있는 강아지 로봇도 생길 테니까요. 그렇다고 공부까지 로봇에 대신 시킬 수는 없을 겁니다. 여러분이 아무것도 모르는 무식한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앞으로 로봇의 종류는 용도에 따라 엄청나게 많아질 겁니다. 청소용 로봇, 경비 로봇, 오락 로봇, 애완 로봇, 노인이나 장애인 도우미용 로봇, 인명 구조 로봇, 전쟁 로봇, 요리 로봇 등이 전자제품처럼 쓰일 날이 멀지 않아요. ◆ 로봇산업은 초기 단계=일본의 자동차업체인 혼다는 '아시모'라는 로봇을 개발해 온 세계에 자랑하고 있습니다. 모양을 보면 사람처럼 생겼지요. 아시모는 뛰기도 하고, 심부름도 하며, 과학관 안내 역할도 할 정도로 똑똑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KAIST에서 아인슈타인의 얼굴을 한 '휴보'를 개발했어요. 그러나 세계적으로 지능형 로봇은 이제 개발이 되는 단계일 뿐 일반인들이 시중에서 사긴 어려워요. 각국이 개발한 인공지능 로봇은 기술력을 과시하기 위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는 경우가 많답니다. 그러나 2010년이면 세계 로봇 시장 규모가 1500억 달러(약 150조원), 국내 시장 규모는 10조원 정도가 될 걸로 예측되고 있어요.

생각만으로 기계 조정하는 기술이 나왔다 : 전자신문, 배일한, 2006/05/26 : 일본 혼다와 국제전기통신기초기술연구소(ATR) 공동연구팀은 뇌 혈액의 흐름에 따른 정보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인간이 원하는 움직임을 그대로 표현하는 로봇제어시스템(BMI:Brain Machine Interface)을 개발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 기술은 병원에서 사용되는 자기공명영상(MRI)장치로 인간의 두뇌 신호를 포착한다. 사용자가 MRI에 들어가서 가위·바위·보 모양의 손짓을 하면 두뇌 특정부의 혈액흐름이 빨라진다. 컴퓨터는 MRI의 영상 변화를 판독해 사용자의 움직임을 즉시 로봇에 전달한다. 혼다연구소의 가와나베 도모히코 사장이 기자회견장에서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자 2∼3초 후 로봇의 손도 똑같이 V자를 만들어 큰 관심을 끌었다. 혼다 측은 새로운 뇌-기계 인터페이스(BMI:Brain Machine Interface)의 동작인식률이 약 85%에 달하며 이족보행 로봇 아시모를 생각만으로 자유롭게 제어하는 기술도 1년 내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BMI를 의학분야에 응용하면 △척수장애나 루게릭병 환자가 뇌신호만으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전동 휠체어 △말을 하지 않아도 대화가 가능한 장치의 개발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뇌신호로 기계를 제어하는 연구는 그동안 많이 진행돼 왔다. 하지만 유럽과 미국에서는 뇌에 외과적 수술로 전극을 심어 뇌파분석을 했기 때문에 실용화에 어려움이 많았다. 또 전극을 머리 피부에 붙이면 뇌파분석의 정확도가 크게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 혼다가 개발한 BMI는 비접촉식 MRI로 운영되기 때문에 신체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정확한 제어를 할 수 있어 획기적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ATR은 뇌 정보를 읽는 장치를 향후 8∼10년내 모자 크기로 작게 만들어 장애인을 위한 키보드·휴대폰 입력장치로 실용화한다는 방침이다. 가와나베 도모히코 사장은 인간과 기계를 연결하는 BMI기술은 로봇산업뿐만 아니라 미래의 자동차산업에도 대단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운전자가 생각만으로 자동차의 각종 전자장치를 제어하게 되면 차량의 안전성은 획기적으로 높아진다”면서 자동차 안전장치에 BMI를 접목키 위해 회사 차원의 노력을 경주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자25시]오토프로그램은 공멸의 길 : 전자신문, 모승현 기자, 2006/05/20 : 온라인 게임에서 자동사냥(오토)프로그램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상당수 유저들은 사용의 편리함과 본인이 24시간 플레이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 때문에 이같은 프로그램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물론 이같은 생각에 밑바탕엔 레벨을 좀 더 쉽게 올리고 고가의 아이템을 놓치지 않으려는 것이 깔려있다. 또 대부분의 게임내 아이템이 현거래를 통해 공공연하게 고가에 거래되고 있고, 계정 또한 판매되는 지금의 상황에서 이런 오토프로그램은 좀 더 쉽게 레벨을 올리고 아이템을 획득함으로 현거래를 용이하게 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게임내에서 유저가 따로 콘트롤하지 않아도 캐릭터 스스로 사냥을 하고 아이템을 획득하는 오토프로그램은 분명 게임 발란스에 영향을 끼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 뿐아니다. 소위 작업장이라 불리는 곳에서 이뤄지는 대규모의 오토 프로그램은 아예 맵 전체를 장악, 고레벨 몬스터의 사냥과 그를 통해 얻어지는 아이템의 획득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다. 그래서 온라인 업체들은 GM을 통해 오토프로그램 유저의 계정을 압류하고, 해킹방지 프로그램으로 방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날로 지능화되고 조직화되는 오토프로그램 사용자를 막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프로그래밍 기술의 발전과 인공지능의 향상으로 오토프로그램은 날로 진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만을 본다면 유저의 건전한 의식만을 바랄 수 밖에 없다. 여기서 한가지 유저들이 생각할 부분은 과연 ‘오토프로그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라 는 것이다. 일순간 오토프로그램으로 레벨을 쉽게 올리고 그것으로 돈을 벌 순 있겠지만,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라는 사실 말이다. 유저들은 게임도 하나의 작은 사회라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 그 안에는 수많은 유저들이 있고 법이 존재한다. 그 법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수록 게임은 본래의 목적을 상실한 채 돈벌이의 수단으로 전락하고 만다. 그렇게 된다면 유저는 점차 그 게임을 떠나게 되고 거래 자체가 불가능한 게임이 될 것이다. 결국 자신들이 만든 무덤에 스스로 들어가는 것이 되고 마는 것이다. 지금도 오토프로그램으로 인해 게임을 떠나는 유저들이 생겨나고 있음을 잊어선 안될 것이다. 오토프로그램을 ‘사용할 것인가’ 아니면 ‘사용하지 않을 것인가’ 하는 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반드시 지켜야 할 유저의 양심이며 법인 것이다.

인간의 복잡한 감성까지 지닌 로봇은 가능한가 : 동아일보, 박근태 동아사이언스 기자, 2006.05.19 : 《25일 국내에서 개봉되는 일본 영화 ‘히노키오’에는 주인 대신 학교에 다니는 로봇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영화에서 소년은 히노키오의 몸을 빌려 자신의 감정을 속이고 사랑을 느끼기도 한다. 과연 실제 로봇도 사랑에 빠지고 자신의 속내를 토로하며 거짓말을 할 수 있을까.》 ○ 세 살배기 두뇌 능력을 배운다 로봇의 감성과 지성을 모두 관장하는 부분은 바로 인공지능. 1956년 처음 등장한 인공지능은 과학자들의 예상과는 달리 학습과 몇 가지 인식 기술을 제외하고 한동안 큰 진척이 없었다. 과학자들은 인간의 사고와 행동에 관계된 두뇌의 기능에서 실마리를 찾기 시작했다. 특히 출생 직후부터 세 살까지 아이의 두뇌 발달에 주목한다. 출생 직후 성인 뇌의 25% 정도인 350g에 불과한 아이 뇌는 1년 이내 1000g 정도로 급격히 발달한다. 세 살이 될 때까지 고도의 정신활동을 담당하는 대뇌피질이 골고루 발달하는데 이때 두뇌발달의 기초가 되는 기본 능력을 습득한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장병탁 교수는 “연상 작용에 의한 기억이나 유추, 경험이 바탕이 된 독창성 같은 복합적 사고와 학습 능력이 발달하는 세 살배기 아이의 두뇌를 모방하는 것이 과제”라고 설명한다. ○ 실리콘 임파서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인공지능연구소가 1999년 개발한 ‘키즈멧(Kismet)’은 지금까지의 로봇 가운데 사람의 감정을 가장 잘 읽고 반응한다. 현재까지 기술로 로봇이 감각센서를 통해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의 감정 유형은 기쁨, 슬픔, 놀람, 공포, 화남, 무감각 등 크게 6가지. 로봇이 시각센서를 통해 사람이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95%까지 알아낼 수 있는 수준이다. 피부의 전기 저항, 땀, 체온을 측정하는 촉각센서로는 약 80%까지 알아맞힐 수 있다. 하지만 로봇이 사람 표정을 본 후 대응하는 수준은 초기 단계다. 6가지 유형 외에 비웃음 같은 미묘한 표정은 정확히 인식하지 못한다. 또 6가지 유형을 인식했다 해도 이에 대한 반응은 사람을 단순히 흉내 내는 수준이다. 예를 들어 슬픈 얼굴을 보면 미리 입력된 프로그램에 따라 웃는 표정을 지어 보이며 ‘주인’의 마음을 풀어준다는 것. 한국과학기술원 전기전자공학과 양현승 교수는 “시뮬레이션과 인지모델을 이용해 대표적인 감정 유형에 반응을 할 수는 있으나 사랑을 느끼거나 거짓말을 하는 중간 단계의 감정은 아직 모델로 만들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일부 인공지능 전문가들은 지금의 실리콘 반도체 기술만으로는 감성이 풍부한 로봇의 등장이 아예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기억과 학습, 감정 유발은 사람 몸속의 수많은 신경세포 간 협동에 의해 이뤄지는 데 반해 실리콘 반도체로 구성된 컴퓨터는 정해진 자원(계산능력과 기억용량)만을 이용한다는 것. 수십억 개의 유전 정보를 담고 있는 유전자(DNA)처럼 복합적인 정보 처리 및 저장 기능을 가진 분자 컴퓨터가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영국의 과학저널 ‘네이처’도 3월 23일자 특집호에서 분자컴퓨터가 2020년까지 실용화된다고 전망했다. 이때쯤이면 사람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감성 로봇에 대한 연구도 어느 정도 결실을 맺을 전망이다.

‘인간이 우월하다’는 허구는 왜 생겼나? - 우리가 정말 인간일까? (펠리페 페르난데스-아르메스토 지음 | 정주연 옮김 | 아카넷 | 247쪽 1만2000원) : 조선일보, 유석재, 2006.05.19 : 중국 후한의 철학자 왕충(王充)은 “인간은 이해력이 있는 수많은 동물들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새들에게는 둥지와 횃대가 있고 짐승들에게는 굴과 보금자리가 있다. 인간에게 가정과 집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런가 하면 중세와 근대 초기 유럽에서 살해를 저지른 동물들은 사형 전에 재판을 받았고 인간 살인자와 똑같은 방식으로 처형됐다. 이 책(원제 ‘So You Think You’re Human?’)이 제기하는 근본적인 질문, “도대체 인간은 무엇으로써 다른 동물과 구별되는가”에 대답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 런던대 교수인 저자는 ‘역사를 예술로 만든다’는 찬사를 받는 역사학자다. 그는 동서양의 철학과 지리학, 미시사(微視史), 인류학은 물론 종래 역사학의 범주에 포함하지 않던 생물학의 영역까지 깊게 파고든다. 역사학의 고전적인 정의에서 역사를 만들어 가는 주체는 당연히 ‘인간’이다. 그런데 그는 그 ‘주체’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이 어떻게 정의돼 왔는지를 역사적으로 되돌아보면 그 수많은 논의들은 번번이 실패해 왔다는 것이다. 그게 무슨 말인가? 인간이야 다른 동물들과 구별되는 이성(理性)을 가진 존재가 아니었던가. 도구와 언어를 사용하고 예술을 영위하는 활동이 어디 다른 동물들이 범접이나 할 수 있는 분야던가. 하지만 지난 30~40년 동안의 영장류 동물학과 고고인류학, 인공지능과 유전학 연구는 이와 같은 신화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하긴, 태국에 가면 코에 붓을 꽂고 그림을 그리는 코끼리를 볼 수 있다. 인간과 침팬지의 DNA는 98% 이상 일치한다. 유전자 조작을 통한 맞춤형 인간과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까지 논의에 포함시키면 문제는 점점 더 혼란스러워진다. 마치 비 내리는 메트로폴리스 빌딩 숲 속에서 울부짖던 영화 ‘블레이드 러너’의 레플리컨트(인조인간) 룻거 하우어처럼. 그렇다면, ‘인간만이 이성적이고 지능이 발달했고 정신적이고 자기인식이 있고 창조적이고 양심적이고 존엄하다는 믿음’이 증거와는 상관없이 우리가 집착하는 ‘신화’에 불과한 것이라면, 이제 논의는 ‘어떻게’에서 ‘왜(Why)’로 바뀌게 된다. 왜 인간은 필사적으로 다른 동물보다 우월한 존재임을 증명하려 하는 것일까? 저자는 바로 이 부분에 방점을 찍는다. “인간이라는 자격에 이미 너무도 많은 특권을 부여해 놓았기 때문이다!” 이 특권은 태고부터 지금까지 살아남은 수많은 생물들의 뛰어난 능력을 폄하하고 모든 생물을 한 줄로 세워 등급을 붙이는 전통에서 비롯하며, 인간은 그 전통을 기반으로 진화의 역사에서 가장 늦게 출현했고 진화의 계보에서 아주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우수한 존재로 자리잡는다. 책의 마지막 말은 그 어떤 철학서의 잠언보다 거시적이고 함축적이다. “우리에게는 해결할 수 없는 딜레마를 견딜 수 있게 해 줄 신화가 필요하다. …변화를 겪으면서도 인간으로 남고자 한다면, 그 신화를 무시하지 않고 그것에 부끄럽지 않도록 행동하는 편이 더 나을 것이다.”

새 주변기기 'PPU(물리연산 프로세스 유닛)'가 뜬다 : 전자신문, 한정훈 기자, 2006/05/19 : 그래픽카드에 이은 새 게임용 PC주변기기인 ‘물리연산 프로세스 유닛(PPU)’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물리연산 프로세스 유닛은 CPU가 담당하는 이미지 재생과 관련된 물리 연산을 전담하는 주변기기. 이를 장착하면 CPU에 걸리는 부하가 줄고 X박스 등 콘솔 게임기에 버금가는 이미지 구현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PC는 게임 구동 시 CPU가 인공지능·물리연산을 담당하고 그래픽카드는 이미지 표현과 가속만을 처리해 왔다. 아수스코리아와 이엠텍은 이달 말 물리연산카드를 국내에 출시하며 2∼3곳의 업체가 판매를 준비중이다. 아수스가 출시할 ‘PhysX P1 고스트리콘’은 에이지아(AGEIA) 칩세트를 장착한 제품으로 기존 ‘CPU+GPU’ 게임프로세싱 처리 개념을 ‘CPU+GPU+PPU’로 확대한 카드. 이엠텍은 기존 PCI슬롯에 장착, 애드온 방식으로 3D게임을 현실감 있게 즐길 수 있는 BFG 물리 엔진 가속카드를 판매한다. 김동원 이엠텍 팀장은 “PPU를 사용하면 물리연산을 별도 처리해 흐르는 물, 다양하게 흩어지는 파편 등과 같은 자연에 가까운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며 “1인칭 슈팅 게임(FPS)에 적용하면 이미지 구현 능력이 콘솔 게임보다 뛰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언리얼 토너먼트 2007’ ‘셀팩터’ ‘고스트리콘’ 등 국내외 유명 게임도 물리연산을 지원할 예정이어서, PPU가 그래픽카드에 이은 새 주변기기로 떠오른 상황이다. 아수스에 따르면 연내 물리연산카드를 지원하기로 한 PC용 게임은 5월 현재 10여 종에 달한다. 맹성현 에스티컴 팀장은 “PC게임 시장이 전용 게임기 시장에 밀렸던 이유는 복제 가능성뿐 아니라 화질 때문이었다”며 “물리연산카드가 게임기 이상의 화질을 보장하는 만큼, PC게임 시장 활성화를 위해선 그래픽카드 업체도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유가 시대 … `덩치`트럭도 기름값 절약 경쟁 - 볼보`FH` 인공지능 변속기로 동력 손실 최소화, 스카니아 `R 470` 압축공기로 기름 연소 최적화 : 중앙일보, 임장혁 기자, 2006.05.18 : 기름값의 가파른 상승은 대형 트럭 소유주들에게는 사활의 문제다. 대당 1억원이 넘는 24~25t급 대형 트럭 시장에서는 연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수입 신제품들이 힘을 내고 있다. 볼보트럭코리아는 지난 3월 480마력짜리 D13 엔진을 장착한 신형 트럭 'FH'를 발표했다. 이전 모델 'FM'에 비해 연비를 크게 높인 FH의 비결은 인공지능 자동변속기 '아이-시프트(I-Shift)'에 있다. 연료 경제성 최적화 프로그램에 따라 제어되는 이 변속기는 엔진 출력을 구동축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동력 손실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볼보는 '호텔 같은 편안함'을 또 다른 강점으로 내세운다. 운전자의 체중에 따라 자동 조절되는 '풀 에어 서스펜션 시트'는 차량 진동을 흡수해 운전자의 피로감을 덜어준다. 운전대는 체형에 따라 전후와 상하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평지 주행시 속도를 유지시켜주는 정속운행장치와 운행 중 가열된 냉각수를 순환시켜 시동이 정지된 뒤에도 실내 온도를 2~3시간 동안 따뜻하게 유지해 주는 엔진잠열히터도 눈길을 끈다. 트랙터 가격은 1억2800만원. 지난해 470마력짜리 DP1206 엔진을 탑재한 R시리즈를 선보인 스카니아코리아 역시 연비 혁신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R 470은 각 부분의 불필요한 작동을 줄여 연료 소모를 줄인다. 압축공기 시스템은 엔진 내에 필요한 양만큼 공기를 유입시켜 연소 효율을 최적화했다. 또 공조장치는 자동에 맞추면 실내 온도 및 공기 순환을 최적화해 불필요한 냉.난방을 막는다. 전자제어식 냉각팬 역시 냉각이 필요한 시점을 자동으로 파악해 불필요한 작동을 막도록 돼 있다. 트랙터 가격은 1억4700만원선. 수입차에 맞서 대형 트럭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현대자동차도 성능을 크게 개선한 제품을 선보였다. 현대차의 뉴파워트럭은 440마력짜리 전자제어식 엔진을 장착했다. 전자제어장치가 꼭 필요한 만큼의 연료를 공급하도록 해 매연을 줄이고 연비를 높였다. 실내 디자인을 항공기 조정석을 본따 만들어 수많은 기기들을 운전자를 감싸듯이 배열했다. 트랙터 가격은 1억460만원.

SKT, '1mm' 새로 태어난다 : 전자신문, 김태훈 기자, 2006/05/18 : SK텔레콤이 개인 맞춤형 대기화면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야심작인 ‘일미리(Imm)’의 서비스 및 전략 전반을 대폭 개편키로 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중심의 이미지 대신 무선인터넷을 가장 빠르고 쉽게 쓸 수 있는 하나의 관문으로 ‘일미리’의 개념을 변경하고 관련 응용 프로그램 개발도 협력업체에 개방키로 했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최근 이를 위해 ‘일미리’ 응용 프로그램인 엑스퍼트 개발 및 서비스 운영을 담당할 협력업체로 무선인터넷 및 모바일 솔루션업체 4곳을 선정했다. SK텔레콤 중심으로 개발했던 ‘일미리’ 엑스퍼트 개발 및 서비스를 전문업체에 상당 부분 개방한 것. 협력업체들은 정보, 엔터테인먼트, 금융, 상거래 등 크게 4가지 분야에 특화된 각종 엑스퍼트와 서비스를 집중 개발하게 된다. SK텔레콤은 ‘일미리’를 무선인터넷을 연결하는 인터페이스 플랫폼으로 규정짓고 각 엑스퍼트와 기존 네이트 콘텐츠와의 연계를 강화해 무선인터넷의 활용도를 극대화시킨다는 전략이다. 현재 ‘일미리’가 제공하는 엑스퍼트는 포인트, 고객센터, 멜론 등 3가지 뿐으로 음성 서비스에 특화된 멜론 엑스퍼트를 제외하고는 무선인터넷 콘텐츠와 연계된 서비스가 크게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공지능(AI) 중심의 ‘일미리’ 기능도 채널형 맞춤 정보 제공 형태로 개편, 사용자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무선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기존 ‘일미리’가 대화형 캐릭터 중심의 유저인터페이스(UI)였던 반면 새롭게 도입될 엑스퍼트들은 대기화면을 여러 채널로 나눠 각종 정보를 푸시할 수 있게 하고 UI도 사용자가 직접 메뉴를 선택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현재 해외사업자들이 앞다퉈 도입을 타진하는 다이나믹 서비스와 유사한 방식으로 전략을 변경한 것이다. 또 ‘일미리’가 항상 대기화면에 상주, 통화시 프로그램을 종료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는 불편을 초래했다는 판단에 따라 앞으로는 휴대폰의 특정 버튼을 누른 후 ‘일미리’가 추후 구동되도록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일미리’의 주요 특징이던 인공지능 및 로봇 기능은 장기 과제로 지속 개발하지만 서비스 주요 특성으로는 부각시키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하반기 서비스 목표로 변화된 ‘일미리’의 UI와 관련 엑스퍼트 개발을 진행 중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인공지능형 ‘일미리’의 이미지가 사용자들에게 지나치게 어렵거나 실제 이상의 기대를 갖게 만드는 역효과도 있었다”며 “향후 ‘일미리’는 소비자가 빠르고 쉽게 무선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플랫폼을 지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봇 커피머신? ‘유라 임프레사 Z5크롬’ : 중앙일보, 권희경 기자, 2006.05.16 : [AVINGKOREA] 유라의 ‘임프레사 Z5크롬’은 인공지능 시스템이 내장된 똑똑한 전자동 에스프레소머신이다. 내장된 컴퓨터가 약 23초 내로 분쇄, 탬핑, 커피를 추출해주며, 자가진단을 통해 세척 시스템을 가동하기도 한다. 한편 커피 추출에 따르는 모든 과정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어 매번 균일한 커피 맛을 즐길 수 있다. 유라는 HLI(대표 이운재 www.koreajura.co.kr)에서 수입, 판매하고 있다. 문의: 0234522127~9

알아서 척척… 안전 지켜드려요 - 위험상황 미리 알아서 운전자에게 경고 차의 방향, 전자장치로 손쉽게 바꾸기도 : 조선일보, 송동훈 기자, 2005.05.15 : 안전은 자동차의 영원한 화두다. 사고의 순간에 차가 운전자와 탑승자를 지켜주지 못한다면, 성능과 디자인이 뛰어난들 무슨 소용일까.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이 새로운 안전장치 개발에 머리를 싸매는 것도 안전에 ‘목숨 거는’ 소비자들의 욕구 때문이다.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이 개발해낸 첨단 안전장치를 소개한다. ■ 사고 예방 시스템 :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출시한 최고급 세단 뉴S클래스를 통해 프로-세이프(PROSAFE) 시스템을 선보였다. 기존의 프리-세이프(PRE-SAFE) 시스템을 한단계 향상시킨 프로-세이프 시스템은 운전자 보호를 위해 사고예방에서부터 사후처리까지를 통합적으로 수행하는최첨단 시스템이다. 위험상황을 미리 감지해서 경고하는 것은 물론, 사고 위험시에는 시스템이 자동으로 선루프를 닫고 탑승자의 좌석위치를 에어백이 팽창하기 가장 좋은 상태로 맞춰준다. 사고직후에는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자동으로 엔진을 차단하고, 차문을 자동으로 열어 빠른 구조가 가능토록 돕는다. 올해 상반기에 벤츠의 S600L에 장착될 예정인 나이트 뷰 어시스트(Night View Assist)도 스스로 지각하는 능력을 지닌 안전 시스템. 정밀한 적외선 라이트를 사용해서 운전자에게 최적의 조명을 제공하고, 갑자기 튀어나오는 장애물을 동시에 인식해서 돌발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도와준다. 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은 위험 상황에 처하거나 갑작스럽게 장애물을 만났을 때 차의 균형을 유지시켜 운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스태빌리트랙’이란 첨단 안전 시스템을 개발했다. 같은 GM 소속의 사브가 자랑하는 안전장치는‘적극적 머리 보호장치(SAHR)’이다. SAHR은 시속 15~20㎞의 속도에서 후방 충돌시 발생하는 목의 부상을 최소화해준다. 안전의 대명사인 볼보는 다양한 에어백을 장착하고 있다. ■ 편안하고 쾌적한 운전 보조 장치 : 편안한 운전은 사고예방의 기본. 이를 보조하는 첨단 시스템도 다양하다. 폴크스바겐은 인공지능형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인‘4모션(Motion)’을 최고급 세단인 페이톤과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투아렉에 장착하고 있다. 4모션은 차체에 장착된 센서들이 순간적으로 바퀴에 동력을 전달, 자동차가 최고의 주행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미끄러운 빙판길이나 빗길, 급격한 커브 길에서 제실력을 발휘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BMW의‘액티브 스티어링’은 전자장치를 통해 운전자가 훨씬 적은 힘으로 민첩하게 차의 방향을 바꿀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BMW의 드라이 브레이킹(Dry Braking)은 차의 미끄러짐을 방지해 준다. 이 기능은 레인센서 혹은 와이퍼를 통해 비가 오고 있다는 정보를 파악하게 되면 일정 시간 후부터 제동효과를 발생시키는 브레이크 디스크가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해준다.아우디의 4륜구동 콰트로도 악천후 속에서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새책]‘인류 최후의 블랙박스’뇌 관련 서적 잇따라 - ‘게놈’에 이어 과학책 최대 화두로… 여러 학문 분야서 다각적 분석 : 조선일보, 김명남 인터넷서점 ‘알라딘’ 편집팀장, 2006.05.15 : 한때 ‘게놈’이란 단어가 들어가지 않은 과학책은 팔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었다. 이는 과학에 대해 독자가 가장 궁금해 하는 소재가 유전학임을 증명하는 것이었다. ‘게놈’의 뒤를 ‘뇌’가 잇고 있다. 최근 들어 뇌에 관한 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는 우연이 아니다. 대다수가 번역서인데, 1~2년 전부터 해외에서 뇌를 다룬 책이 전면에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를 통상 ‘뇌과학 서적’이라고 부르지만 ‘뇌과학’은 정식 학문 명칭이 아니다. 신경과학, 뇌생리학, 인지과학, 정신의학, 진화심리학 등 여러 분야의 학자가 각기 인간의 인지능력, 마음, 감정의 문제를 연구하고 있는데, 그 모든 연구가 결국 뇌의 문제로 수렴된다는 인식에 따라 생겨난 말이다.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생산되는 만큼 출간도서의 스펙트럼도 넓다. 최근 재출간된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올리버 색스 지음, 이마고 펴냄)는 뇌와 신경계의 이상으로 특이한 증상을 갖게 된 환자들의 사례를 소개한 책이다. 원래 1985년에 쓰인 책으로, 이상심리 환자를 다룬 기록으로서는 고전격이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라는 제목은 음악가 P선생의 사례로 붙여진 것이다. P선생은 어느 날인가부터 사람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게 됐다. 목소리나 행동을 보고 구별할 수는 있지만 세세한 표정과 윤곽은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는 아내의 머리를 모자로 착각하고 자신의 머리에 쓰려는가 하면, 소화전을 아이의 머리처럼 쓰다듬는다. 지능, 운동 능력 등 어느 하나 손상된 데가 없었고 시력 문제도 아니었다. 그는 장갑의 모양, 재질, 감촉 등을 세세히 묘사할 수 있었지만 그것이 장갑이라는 사실을 몰랐다. 판단 능력은 그대로인데 사람의 얼굴을 얼굴로서 인지할 수 없는 건 도대체 왜일까? P선생 외에도 사물의 오른쪽만 볼 수 있는 S부인, 30년 전의 기억은 사진처럼 떠올리지만 10분 전의 사건은 기억할 수 없는 지미, 갑자기 라디오를 튼 듯 머릿속에서 노래가 들리기 시작한 C부인 등 기묘한 환자가 소개된다. 이런 이야기를 읽으면서 재미있어 하는 건 조금 미안하지만, 신기한 것은 어찌 하겠는가. 뇌가 복잡하고 다채로운 만큼 뇌의 고장으로 인한 장애는 아직까지 미지의 영역이다. ‘뇌의 기막힌 발견’(스티븐 후안 지음, 네모북스 펴냄)은 지금까지 알려진 각종 뇌 관련 장애나 증후군을 짤막하게 소개하고 과학적 원인이 밝혀진 경우는 간략한 설명을 덧붙였다. 앞서 소개한 P선생의 경우도 들어 있을까? 있다. 책에 의하면 P선생은 ‘인식불능증’을 앓았던 것이다. 인식을 할 수는 있지만 그것을 무엇이라고 끄집어내는 능력이 손상된 병이다. 이는 인지과정에서 무언가를 받아들이는 부분과 내놓는 부분이 별개의 것일 수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안면인식 불능증’은 우뇌의 뒤, 측두엽과 후두엽의 중앙 정도에 위치하는 영역이 손상된 것으로 연구됐는데 다만 사람의 얼굴을 인지하지 못하는 점은 여전히 미스터리라 한다. 사람의 얼굴은 인식하지 못하지만 양의 얼굴은 구분하는 환자도 있다고 한다. 이상한 상태를 수집하고 분류하며, 이름을 붙이고 그 원인을 규명하는 단계를 넘어서면 무엇을 해야 할까? 당연히 정상 상태를 설명하는 일이 남는다. 다양한 뇌 촬영장치의 발달과 학문간 교류로 인해 뇌 과학은 가장 기본적인 기능을 이해하려는 단계로 가고 있다. 그렇다면 미래의 정신과상담소를 상상해보자. 한때 정신과 진료를 받는다는 것은 기다란 의자에 누워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trauma·정신적 충격)에 대해 떠올리는 것으로 여겨졌다. 의사는 의자에 앉아 심각한 표정으로 환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것이 어떤 유년의 기억 때문인지 설명해주려 애쓰는 장면 말이다. 그러나 미래의 상담소에는 긴 의자 대신 폐쇄공포증이 없는 환자와 200만달러짜리 자석으로 만들어진 fMRI 장치가 필요할 것이다. 또 언젠가는 당신의 뇌 신경전달물질의 수치를 정확히 알 수 있는 뇌 촬영장치가 나올지도 모른다.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 도파민(신경전달 물질) 수치 등에 의거해 민첩함 15점, 카리스마 12점, 지혜 7점 등으로 불릴지도 모른다. 이러한 전망은 ‘굿바이 프로이트(스티븐 존슨 지음, 웅진지식하우스)’에서 그려보는 것이다. 현재 가장 인기있는 젊은 과학저술가인 스티븐 존슨이 이제껏 알려진 뇌과학 지식을 쉽게 갈무리한 책이다. 주의력이나 기억력 등의 뇌 기능은 어떻게 일어나는지, 감정은 정말 호르몬 때문인지 등 일상적인 뇌 활동에 대한 연구가 얼마나 진행되어 있는지 알려준다. 제목의 의미는 정신의 연구가 이미 프로이트와 정신분석학의 손을 떠나 신경의학의 영역으로 편입됐다는 선언이다. 번역을 하며 따로 붙인 것인데 꽤 적절해 보인다. 이 밖에도 뇌의 기능에 대한 100가지 흥미로운 사실과 직접 해볼 수 있는 실험을 소개한 ‘마인드 해킹’(탐 스태포드 외 지음, 황금부엉이), 한국 신경외과 학자가 간결하게 정리한 뇌 이야기 ‘구멍 뚫린 두개골의 비밀’(최석민 지음, 프로네시스), 예술과 철학, 신학 등의 요소를 한데 녹인 ‘뇌의 문화지도’(다이앤 애커먼 지음, 작가정신) 등도 최근 선보였다. 뇌는 ‘인류 최후의 블랙박스’라고 불리는 만큼 앞으로도 한동안 과학 출판의 최첨단 소재 자리를 내어줄 것 같지 않다. 특히 ‘오로지 뇌만이 하는 일’인 마음, 정신, 인식, 감정의 영역에 대한 신경학적 연구는 더욱 많은 독자의 관심을 끌 것이다. 현대사회에 마음이나 정신의 병을 앓는 사람이 갈수록 많아지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CT가 미래다]4부 지원 정책 점검(2)인력양성 : 전자신문, 2006/05/15 : 지난해 2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차세대 콘솔 게임기 X박스360의 간판 게임 개발을 위해 ‘파이널 판타지’로 유명한 일본 게임계의 거장 ‘사카구치 히로노부’를 영입했다.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세계적으로 6000만장 이상이 팔려나간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을지는 쉽게 상상할 수 있다. 우리나라 대표 게임 개발사 엔씨소프트는 지난 2001년 ‘울티마 온라인’을 개발한 세계적인 게임개발자 리처드 게리어트 형제를 비롯한 20명의 개발자를 무려 470억원의 거금을 들여 영입했다. 이후 엔씨소프트는 게리어트 형제가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전세계 게임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시작했다. 이처럼 문화기술(CT) 분야 특급 인재는 국경을 초월한 영입경쟁이 벌어질 정도로 소위 ‘귀하신 몸’이다. 디지털 문화콘텐츠 시대를 맞이하며 단순히 잘 그린 그림과 멋진 장면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된 기업들이 창의력(Creativity)과 기술(Technology)를 완벽하게 연동할 수 있는 CT 전문가를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현상이다. ◇넘치는 인력, 효용성은 글쎄=‘총 474개 학교에 1124개의 전공.’ 지난해 7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이 조사해 발표한 ‘문화콘텐츠 국내외 교육기관 현황조사’ 결과다. 당시 조사에서 168개 고등학교와 137개 4년제 대학, 38개 대학원, 14개 사이버 대학 등에서 문화콘텐츠 전공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었고 연간 배출 인력규모도 2005년 모집정원 총 2만1876명에 2월 졸업생 수가 총 1만647명이었다. 매년 1만명 이상의 문화콘텐츠 전문 인력이 지속적으로 배출되는 실로 놀라운 수치가 아닐 수 없다. 이같은 현상은 2000년대 들어 게임과 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 산업이 각광받으면서 대학이 관련학과를 잇달아 개설하면서 발생한 것이다. 언뜻 보기에는 산업 발전의 핵심 기반인 인력양성에 우리나라가 세계 어느 곳보다도 한 발 앞서 있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정작 업계에서는 이들 전문학과 졸업생들의 채용을 기피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왜일까? 한 게임 업체 관계자는 “대학에서 배출된 전문인력보다는 학력은 낮거나 비전공자라도 업계에서 실무경험을 쌓은 인력을 선호하는 편”이라며 “대학졸업 전문 인력들은 나이나 학력에 비해 실무능력이 떨어져 입사 후 재교육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각 대학들은 IT기반 문화콘텐츠를 전공한 강사진이 부족하다 보니 대부분 컴퓨터관련학과를 전공한 교수들을 배치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해 산업체의 인력을 강사로 채용하고 있으나 이는 강의 능력이 떨어진다는 또 다른 문제로 이어진다. 이러다 보니 창작과 시나리오 등 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획력을 갖춘 인력보다는 단순 개발자를 중심으로 인력양성이 이루어지고 있다. 비싼 돈을 들여 공부를 하고도 문화콘텐츠 분야 단순 작업자로 전락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해외는 철저한 산학 연계=미국과 영국, 일본 등 CT 선진국은 관련 인재를 어떻게 양성할까? 핵심은 철저한 산학 연계다. 미국의 미디어 학자이자 멀티미디어 개념을 처음으로 제시한 네그로폰테 박사와 인공지능의 창시자로 불리는 민스키 박사가 1985년 설립한 ‘MIT미디어랩’이 대표적. 이곳에서는 ‘과학과 미디어 예술을 융합한다’는 큰 틀의 목표 하에 영상·음성 기반 인터페이스 기술, 지능형 애니메이션 기술, 음악을 담은 병, 페인터블 컴퓨팅, 전자잉크, 지능형 건축표면, 디지털방송, 가상현실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한다. ‘MIT미디어랩’은 100개가 넘는 다국적기업과 단체들의 지원금으로 운영된다. 스폰서 기업은 연구소에서 개발한 모든 특허나 프로그램 등을 무상으로 사용할 권리가 주어진다. 매년 기업과 단체들이 지원하는 금액만도 4500만달러에 이르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카네기멜론대학교의 엔터테인먼트테크놀로지센터(ETC)는 좀 더 문화콘텐츠의 본질에 가깝다. 지난 1998년 카네기멜론대 컴퓨터공학과와 예술전문 단과대학이 함께 설립한 ETC는 ‘a graduate program for the left and right brain(좌측과 우측 뇌 모두를 위한 대학원 프로그램)’이라는 슬로건에서 알 수 있듯 문화콘텐츠와 기술에 모두 능통한 인재를 키워낸다. 초창기 8명의 학생으로 시작한 ETC는 지난해 90명의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 분야 석사과정 학생들을 가르칠 정도로 성장했다. 학생들은 학기 중 일렉트로닉아츠(EA)나 디즈니와 같은 세계적인 문화콘텐츠 기업에서 인턴십을 갖고 졸업 후 대부분 취업한다. 학내 프로젝트를 발판으로 설립돼 성공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는 기업도 많다. ◇고개 드는 국내 CT 인력양성=다행스럽게도 최근 몇 년간 국내에서도 해외 선진국처럼 문화와 기술에 모두 능통한 인재를 키워내는 시도가 진행중이다. 대표적인 것이 서울대학교가 지난 2002년부터 운영중인 ‘정보문화 연합전공 과정’.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주관학과로 경영대학·공과대학·미술대학·법과대학·사회대학·음악대학·인문대학·사범대학·생활과학대학 등 9개 단과대학 총 50여개 학과가 참여하는 과정이다. 해외 선진 교육기관이 그러하듯 서울대 정보문화학부 역시 산학협동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다음·넥슨·엔씨소프트·NHN·아트센터 나비 등 유수의 콘텐츠 업계와 삼성전자와 같은 대표 기업과 함께 산학협력 및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업계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밖에 올 해 성신여대가 문화정보학부를 신설해 다양한 배경을 갖춘 인재의 문화콘텐츠 입성을 돕고 있으며 여타 대학들도 미디어 학부와 복합 문화콘텐츠 관련 학과를 신설하며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CT 분야 인재 양성에 적극적이다. 바야흐로 문화콘텐츠 분야 인력 양성이 ‘전문 제작자 양성’ 단계를 넘어 ‘문화콘텐츠 기획자 양성’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 ◆CT 인재 양성소, CT대학원, 지난해 9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내에 문을 연 문화기술(CT) 대학원은 우리나라 CT 인재 양성의 선봉장이다. 문화관광부와 과학기술부가 공동 설립하며 진정한 ‘문화와 기술의 만남’을 이끌어낸 CT대학원은 향후 5년간 문화부가 전체 예산의 50% 이상을 지원하는 등 국가적인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CT대학원의 석사 및 박사과정 학생들은 이미 예술·이공학·인문사회학 등 특정 분야의 전문가들이다. 서울대·KAIST·고려대·연세대 등 국내 유명대학 출신은 물론 스탠퍼드대·코넬대 등 미국 명문대 출신자도 있고 관련 업계에서 경험을 쌓다 온 학생도 많다. 이들은 CT대학원에서 △문화기술론 △디지털건축 △디지털 퍼포먼스 △디지털 서사학 △미디어미학 같은 통합 수업과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와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첫 신입생 모집 때부터 석사과정 3.5대 1, 박사과정 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사실은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인재들이 CT 분야에 관심이 있음을 방증한다. 관건은 역시 적극적인 산학협력 여부. CT의 핵심가치가 ‘문화콘텐츠 산업을 살찌우는 것’임을 감안할 때 시장에서 활용되지 않는 CT는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CT대학원은 내년 수도권 시대를 연다.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내에 준공될 문화콘텐츠콤플렉스에 1200여 평의 공간을 확보하고 대전 본원과 병행 교육을 펼칠 예정. 문화콘텐츠 업체가 많은 수도권 인프라를 활용해 산학협력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미국 카네기멜론대 엔터테인먼트테크놀로지센터(ETC)의 돈 마리넬리 학장은 “1998년 ETC 설립 당시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의 개념도 막연했고 뭘 가르쳐야할지도 몰랐다”고 회고한 바 있다. 하지만 ETC 학생들은 이제 현재 EA나 디즈니 등 대표 문화콘텐츠 기업들이 탐내는 인재로 공인받았다. CT대학원 역시 설립 초기 방향성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향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CT 인재 양성소로 뻗어나갈 수 있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세계 청소년 과학축제 美서 열려 - 57년 역사 최대규모의 ‘ISEF 2006’…민족사관고 ‘동물학’ 수상 47개국 1천482명 본선 경쟁…“학생들의 프로젝트 놀라운 발전” : 조선일보, 연합뉴스, 2006.05.13 : 인텔이 주최하는 ‘인텔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ntel Science & Engineering FairㆍISEF) 2006’이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시 컨벤션센터에서 7∼12일(현지시각) 열려 세계의 청소년 과학자들이 기량을 뽐냈다. 이 대회는 전세계 47개국에서 모인 중3∼고3 학생 1천482명이 물리학과 화학, 지구과학, 미생물학, 컴퓨터 공학, 환경공학 등 14개 부문에서 총 400만 달러의 상금을 놓고 경쟁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과학 경진대회다. 전세계에 올바른 과학을 전파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 ‘사이언스 서비스’(Science Service)가 1950년 처음 개최한 ISEF는 올해로 57년째를 맞았으며 인텔은 10년 전부터 주(主) 후원사를 맡고 있다. 본선 진출자 1천482명은 국가별ㆍ지역별로 열린 558개 과학경진대회에 출전한 6만5천명 중에서 뽑혔으며 올해 여학생 비율은 47%에 이르렀다. 이들의 연구는 전체 14개 부문 중 하나 이상의 박사 학위를 소지하고 해당 분야에서 최소 6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1천여명의 자원봉사 심사단에게 평가받아 개인과 팀 별로 각 분야의 1∼4등 800여명이 500달러∼3천달러의 상금과 메달을 받았다. 1인당 5만달러의 대학 장학금이 주어지는 영예의 ‘젊은 과학자 상’은 깡통 속에 크기가 여러가지인 땅콩을 넣고 흔들었을 때 가장 큰 브라질 땅콩이 위로 올라오는 ‘브라질 땅콩 효과’의 비밀을 푼 미국 콜로라도주 출신 메레디스 앤 맥그러거(17)양을 비롯한 미국 여학생 3명에게 돌아갔다. 우리나라는 한국 과학기술경진대회(KSEF) 등 국내 대회 수상자 중 6명이 참가했으며 두 명이 한 팀을 이뤄 거미줄을 수학적으로 분석한 민족사관고등학교 이두영(17)ㆍ박길영(17)군이 동물학 부문에서 팀별 3등상을 받았다. 물에 친화성을 갖지 않는 성질인 소수성을 연구한 부산 한국영재고 이정수(17)양, 인공지능을 이용해 인간의 작곡 과정을 모사한 충남 공주고 이현호(18)군, 보행자 시뮬레이션 분석틀을 고안한 서울 한성과학고 변규홍(18)군, 한의학의 구증구포(九蒸九曝)를 화학적으로 분석한 연세대 남보현(17)양이 본선에 진출했으나 아쉽게도 수상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경쟁 위주의 과학경진 대회의 성격에서 탈피, 참가자들이 부스를 설치하고 찾아오는 일반 관객에게 자신의 연구를 적극 설명하고 참가자들끼리 유용한 정보를 교환하는 ‘축제’의 성격을 띠었다. 이현호군은 “대회에 참가한 목표는 여러나라 학생들과 교류하고 나의 연구를 평가받는 것”이라고 말했고 변규홍군도 “이곳에서 만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며 즐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건강 의학 부문에 참가한 남보현양은 “한국에서 경험한 과학 대회와 달리 이 대회는 심사위원이 직접 부스를 찾아와 참가자와 1:1로 많은 대화를 나누는 점이 좋았고 그 과정 자체가 대회 이후의 연구에 동기를 부여하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인텔 교육담당이사 브렌다 무질리(Brenda Musilli)는 “50여년간 참가 학생들의 프로젝트가 놀라울 정도로 발전했다”며 앞으로 과학 영재뿐 아니라 일반 대중에 대한 지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로봇파워 ON](6)대한민국 로봇 방향 찾기①태권V보다는 청소로봇을 : 전자신문, 2006/05/12 : 로봇이 차세대 먹거리임은 분명하다. 우리의 현주소를 알았다면, 이제는 이같은 현실을 토대로 발전적인 모습을 그려야 한다. 선진 시장을 부러워하기보다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영역을 찾아 차근차근 매진해야 할 때인 것이다. 3부에서는 5회에 걸쳐 ‘대한민국 로봇, 실체찾기’를 싣는다. <편집자주> 1990년 MIT 인공지능연구소 핵심인력들이 설립한 미국 아이로봇(iRobot)사는 군사용, 산업용, 연구용 로봇에서 쌓은 기술력을 토대로 2002년 청소로봇 ‘룸바’를 내놓았다. ‘룸바’는 세계적으로 판매된 누적대수가 150만대를 넘은 것을 비롯, 타임지와 USA투데이, 비즈니스위크는 각각 ‘최고의 발명품’, ‘올해의 상품’에 선정하며 찬사를 보냈다. 아이로봇은 여기에 힘입어 지난 1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됐으며, 청소로봇 이외 다양한 생활로봇을 통해 로봇 업계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다는 비전을 세워놓고 있다. ◇청소로봇 시장성=이렇게 청소로봇은 지능형 서비스 로봇 중에서도 상용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분야로 통한다. 휴머노이드나 애완용 로봇, 비서 로봇이 일부 나와있으나 시장 규모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실제 세계 청소로봇 시장은 매년 80% 이상 성장세가 점쳐지고 있다. 유엔유럽경제위원회(UNECE)가 국제로봇연맹(IFR)과 공동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청소로봇 시장은 2005년 75만대 규모에서 2006년 90만대, 2007년 130만대, 2008년 140만대, 2009년 250만대, 2010년 40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일본전자산업협회(JEMA)가 발표한 청소기총수요 보고서와 비교하면 전체 청소기 수요 중 청소로봇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5년에는 1.1%에 불과하지만, 2010년에는 5.3%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국내 시장도 마찬가지다. 2005년 3만대 수준이던 청소로봇 시장은 2008년 10만대를 넘어 2010년에는 30만대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업체 경쟁력 높아=청소로봇이 숫적인 의미만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휴머노이드에 대한 소비자 기대치가 현실화되면 비서 로봇이나 안내 로봇 등 다양한 서비스 로봇의 상용화를 촉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다양한 소비자 조사결과에서도 청소로봇을 통해 로봇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줄인 대신, 친숙한 생활도구로 인식하게 됐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청소로봇은 국내 로봇 업체들로서도 ‘전문분야’다. 유진로봇을 비롯, LG전자, 마이크로로보트, 한울로보틱스 등 줄잡아 20여개에 이른다. 이미 일부 업체들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해외 수출까지 했을 정도다. 유진로봇 김영재 이사에 따르면, 산업용 로봇은 우리가 뒤져 있지만 청소로봇은 기술로나 시장 성장속도로나 선진 수준이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이 청소로봇의 성능을 측정, 평가하는 방법을 개발해 KS규격으로 제정한 것도 이를 방증한다. 덕분에 업계에서는 ‘태권V’ 보다는 청소로봇을 육성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청소로봇을 시작으로 주도권을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여타 응용상품으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청소로봇은 로봇의 축소판=기술적으로도 청소로봇은 ‘로봇 완결편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다. 청소로봇의 핵심은 흡입력이지만, 주행능력이나 위치 파악 능력, 제어능력도 중요하다. 같은 자리만 계속해서 청소하는 것은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업체마다 주행의 정확도를 높이고 주행 오차를 최소화하는가 하면, 좌-우, 위-아래 격자 패턴과 같은 자체 주행방식 개발에 열을 올리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어떤 형태로건 ‘이동성’이 모든 로봇의 기본 기능이 될 것이라고 볼 때, 국내 업체들의 주행 및 위치 파악력은 잠재적인 힘이 될 수 있다. 장애물을 감지해 우회할수 있는 능력이나 모터, 배터리 개발력도 마찬가지다. LG전자가 청소로봇을 사용할수록 배터리 수명이 급격히 짧아지는 점을 감안해 메모리 현상이 없는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개발했고, DC모터의 브러쉬가 닳으면서 탄소알갱이가 배출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브러쉬리스(Brushless) 모터를 채용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특히 장기적으로 카메라 모듈과 음성인식 소프트웨어가 내장되면 청소로봇이 단순한 청소도구가 아니라, 홈네트워크(홈케어) 환경의 핵심 기기로 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마이크로로보트 김경근 사장은 “청소로봇에서 쌓은 기술력은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업체 탐방(6)로보스타, 로보스타(대표 김정호 http://www.robostar.co.kr)는 LG산전 출신인 김정호 사장이 LG산전의 자동화사업부문을 인수해 만든 로봇전문회사로 국내 전문업체중 최대규모다. 제조용 로봇, 평판디스플레이용 로봇, 정밀스테이지가 주요 사업축. 꾸준한 노력 끝에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분야의 주요 제조용 로봇의 국산화에 성공, 일본 제조로봇 전문업체와 어깨를 견줄 국내 기업으로 손 꼽힌다. 그 결과 2001년 52억원에서 2003년 152억, 2005년 270억, 올해 410억원으로 매출의 급성장을 거듭해온 이 회사는 삼성전자, LG전자, LG필립스LCD, 현대 기아차 등을 고객으로 확보하며 탄탄한 성장의 기틀을 다지는 데 성공했다. 올해엔 7세대 LCD 이송용 로봇을 생산라인에 공급, 매출과 수익성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초정밀 로봇으로 기존 사업부문의 지속적 성장을 담보하고 보안로봇과 헬스캐어 로봇 등을 새롭게 개발, 서비스 로봇 분야로의 진출도 준비를 시작했다. 기존 분야에서도 초정밀 위치제어 기술을 중심으로 LCD반송용 로봇, 부품검사장비 등으로 2008년 700억원(로봇사업부 5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올해와 내년엔 미국과 유럽의 판매기점을 마련하고 글로벌 체제에 돌입한다. 지금까지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지에 판매망을 확보해 왔으며 내년 유럽과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 해외 수출 목표는 현재 매출의 10%에서 2008년 2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로보스타는 국내 거점으로 안산 안산데콤 단지에 연면적 2300평의 신사옥을 완공했다. 신사옥은 반도체, FPD공정, 나노와 같은 차세대 미래산업의 초청정 환경기준을 적용한 생산시설을 설치하는 등 최적의 제조 및 개발환경을 구축, 30%의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김정호 사장은 “7세대 LCD로봇을 개발해 올해와 내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첨단 제조로봇 개발로 국내 수입되는 제조로봇을 대체하면서 해외 시장을 개척해 매출과 수익 모두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제조로봇 시장의 성장 한계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차원에서 올해말부터 서비스로봇 분야에 새롭게 진출, 내년쯤 가시적인 성과물을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보스타는>, 인원(연구인력) 150명(60여명), 설립 1999년, 2006년 매출목표 410억원(2005년 270억원), 제품군 로봇(LCD 이송용로봇, 직각좌표 로봇, 스카라로봇 등), 정밀시스템(전자부품장비, 정밀스테이지) 회사비전 초정밀 위치제어기술을 중심으로 산업용·평판디스플레이용 로봇과 초정밀 스테이지 제조장비. 서비스로봇 신규사업 발굴

중국서도 인간형 로봇 처음 개발 : 조선일보, 연합뉴스, 2006.05.05 : “좌향 좌, 우향 우, 노래해봐.” 중국에서도 사람의 말을 인식하고 스스로 장애물을 피해 걸어다니는 인간형 로봇이 처음 개발됐다고 중국언론이 4일 보도했다. 키가 약 80㎝ 정도인 은회색 로봇 ’량량(亮亮)’은 “노래 한번 해봐”라고 명령을 내리면 “알겠습니다. 노래 한 곡 하겠습니다”라고 대답한 후 노래를 부른다.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에 본사를 둔 신쑹(新松)로봇자동화회사가 작년 6월부터 10개월간의 연구를 거쳐 개발에 성공한 인간형 로봇 량량은 교육, 오락, 안전, 비서 기능을 갖춘 서비스용 로봇이다. 로봇시장은 생산라인에 주로 사용되는 산업용 로봇과 자동으로 청소를 하거나 잔디를 깎는 등 인간에게 유용한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용 로봇으로 구분된다. 량량은 장애물이 있을 경우 이를 피해서 걷고 노래하는 기능 외에 중국식 만담인 ’샹성(相聲)까지 할 수 있으며 인터넷을 이용해 스스로 새로운 뉴스와 최신 기상정보 등을 내려받기까지 한다. 또 핸드폰으로 량량에게 집안의 상황을 묻는 메시지를 보내면, 이 로봇은 주변상황을 파악한 후 관련정보를 주인의 핸드폰으로 전송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인간형 로봇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신쑹로봇자동화사가 시연을 보인 인간형 로봇 량량은 온도 22℃의 실내공간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세계 로봇시장은 아직까지 산업용 로봇이 주류를 이루지만, 인공지능을 갖춘 인간형 로봇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서비스 로봇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첫 인조인간로봇 '에버원' : 조선일보, 이정훈, 2006.05.04 : 인간의 모습을 똑같이 닮은 인조인간(안드로이드: android) 로봇이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등장했다. 키 160cm, 몸무게 50kg 등 우리나라 여성의 모습을 가지고 `에버원(EveR-1)`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인조인간로봇은 상반신 전체를 구현한 세계 두번째 로봇으로, 우리 로봇기술이 세계 수준을 근접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정세균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날을 맞아 4일 오후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에버원` 로봇을 전격 공개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백문홍 박사팀이 1년여의 작업 끝에 내놓은 `에버원`은 35개의 초소형 전기모터를 사용, 상반신이 자유자래로 움직이고 외모와 행동, 감정 표현 가능한 로봇이다. 상반신 전체를 구현하는 인조인간 로봇은 일본의 `액트로이드(Actroid)`에 이어 세계 2번째로, 하반신은 마네킹으로 만들어졌다. 얼굴과 팔 등 피부는 실리콘 재질로 만들어져 인간의 피부와 흡사한 느낌을 준다. 이 로봇의 이름인 `에버원(EveR-1)`은 미래의 이브(Eve)와 로봇(Robot)의 합성어로 `끊임없이 발전함`을 의미한다. `에버원`은 실제 여성의 얇은 팔과 작은 얼굴 크기로 만들기 위해 35개의 초소형 모터와 제어기를 사용해 이를 각각 제어하도록 설계됐다. 또 상대방의 얼굴 인식과 시선 맞추기가 가능하고 희로애락의 표정과 행동의 재현 뿐만 아니라 음성과 입술이 동기화돼 400단어 범위내에서 입력된 문장을 인식해 사람들과 간단한 대화도 가능하다. 특히 일본의 `액트로이드`가 영상인식용 카메라를 안내부스에 설치한 데 비해 에버원은 안구에 직접 구현했고 적은 수의 모터로 더 자연스러운 감정 표현이 가능한 기술적 우위를 보였다. 로봇을 개발한 백문홍 박사는 "기존에 개발됐던 시각인식과 간단한 대화, 표정짓기 등 개별적인 요소기술을 한데 모아 구현했다는데 의의가 있고, 일본에 비해 감정표현이 더욱 자유로워 기능보다 감성을 중시했다는 점도 차별화되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백 박사팀은 현재 시각인식, 감정표현 등 성능이 보다 강화된 제2의 에버원을 올해말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고, 인공지능과 감정표현은 물론 앉고 일어서기가 가능한 에버원도 내년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백 박사는 "내년쯤이면 상용화가 가능해져 백화점이나 대형할인점에서의 안내서비스, 유치원 등에서의 구연동화 서비스, 영화산업에서의 특수효과 작업 등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에버원`의 전격 공개와 함께 산자부는 로봇산업의 주무부처로서 지난 12월 마련한 지능형로봇산업 비전 및 발전전략의 일환으로, 최초의 국제규모 로봇전문전을 오는 10월18일부터 22일까지 COEX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윤송이 SKT 상무와 나눈 ‘인간과 기계의 대화’에 관한 대화 : 동아일보, 김선미 기자, 2006.05.04 : 《‘천재 소녀’의 근황은 늘 세간의 관심을 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최연소 박사, SK텔레콤의 최연소 임원…. 윤송이(3 ) SK텔레콤 상무는 자신에게 따라다니는 화려한 수식어가 부담스러운 듯 평소 언론 인터뷰를 꺼린다. 그러나 사무실에서 마주앉아 그의 전문분야인 ‘인공지능’을 화제로 꺼내자 말문을 열기 시작했다.》 ○‘애완동물’이 된 전자·IT 제품 ―요즘 소비자들은 로봇 청소기를 가족처럼 여기며 이름도 지어 준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1990년대 후반부터 나타난 현상입니다. 집에서 쓰던 로봇 청소기가 고장 났을 때 새것으로 바꿔 준다고 해도 사람들은 꼭 고쳐서 씁니다. 키우던 강아지가 아프면 새로 사는 게 아니라 동물병원에서 치료 받게 하는 것과 같죠.” 국내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정해진 방향으로만 움직이는 청소기를 향해 “너도 참 고집이 세구나”라고 말하거나, 먼지통을 비워 달라고 ‘보채는’ 청소기를 자녀의 어린 시절에 대입하며 애정을 느끼기도 한다. 지난해 윤 상무는 SK텔레콤에서의 첫 작품을 내놓았다. 맞춤형 인공지능 통신서비스인 ‘1mm’. 휴대전화를 켜면 캐릭터가 등장해 친구처럼 대화를 나누면서 원하는 서비스로 안내한다. 인간과 기계의 간격을 1mm처럼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사용하는 휴대전화 캐릭터를 보여 주세요. “지금 자고 있는데 깨울까요.” 새끼손톱 크기의 초록색 캐릭터 ‘만두콩’이 등장하더니 “오늘 기분은 어때”라고 문자로 말을 걸어 왔다. 윤 상무가 ‘철학자 니체에 대해 알고 싶다’고 입력했더니 그의 명언을 알려 주고, ‘윤송이’에 대해 물었더니 “윤송이 박사는 훌륭한 분이지”라고 대답했다. 그는 “‘이 아이’는 마음의 안정을 주는 애완동물 같다”고 했다. ○인간과 기계의 감성적 대화 - 그의 박사학위 논문 주제도 ‘감성을 가진 합성 캐릭터’였다. ‘1mm’ 서비스는 이를 통신서비스에 접목한 것이다. 그러나 이 서비스는 큰 인기를 얻는 데는 실패했다는 평가가 많다. SK텔레콤은 당초 유료였던 서비스를 무료로 바꾸기까지 했다. ‘윤송이’라는 대중적 인지도에 비하면 실적은 미치지 못했다. “사람들이 뭐라 말하든 상관 안 해요. 어차피 인공지능 서비스는 지적 욕구를 지닌 20, 30대 젊은 소비자를 겨냥했으니까요. 평범한 서비스는 애당초 만들 생각이 없었습니다.” 잠시 얼굴을 붉혔을 뿐 침착했던 그가 기자에게 물었다. “사람들은 사용하던 로봇 청소기에는 강한 애착을 가지면서 휴대전화 기기는 늘 새것을 좋아하죠. 왜 그럴까요.” 허드렛일을 하는 청소기에는 고맙고 기특한 감정을 느끼기 때문이 아닐까. 휴대전화 속 캐릭터는 기기를 바꿔도 변하지 않는다. 인간의 소통 대상은 기기가 아닌 프로그램이니까. 자신이 던진 질문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그는 조만간 일반에 선보일 ‘1mm’ 서비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통해 ‘윤송이식’ 해답을 보여 주겠다고 했다. 그의 대기업 임원 생활은 벌써 3년째로 접어들었다. 회사의 전략과 서비스에 대한 큰 그림을 제시하는 것이 임원이란 자리다. 그러나 사람들은 여전히 ‘천재 소녀’의 획기적 발명품을 기대하고 있는지 모른다. 그것은 윤 상무가 치르는 ‘유명세(有名稅)’인 동시에 그가 여전히 스타라는 증거이기도 하다.

생각이 패스워드가 된다 : 조선일보, 와이어드 뉴스=By Lakshmi Sandhana, 2006.05.04 : 패드워드를 “생각”하는 것만으로 잠긴 문을 열거나 은행 계좌에 접근할 수 있다면? 너무 먼 얘기라고 생각하는가? 아니, 그렇지 않다. 캐나다 오타와의 칼턴 대학 연구진은 생각으로 신원을 증명할 수 있는 생체인식 보안 장치의 개발 가능성을 연구 중이다. 뇌파 신호를 이용한 “패스소트(pass-thought)” 개념은 뇌파가 개인마다 다른 특이성을 갖는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한다. 심지어 동일한 생각을 할 때도 측정 가능한 뇌의 전기적 흥분은 개인마다 조금씩 다르다. 일부 연구자들은 그 차이가 “생각”으로 로그인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을 정도라고 믿고 있다. 패스소트는 노래의 한 소절이나 지난번 생일 파티에 대한 기억, 심지어 가장 좋아하는 그림의 이미지까지 무엇이든 될 수 있다. 보다 실현 가능성이 높은 대안으로는, 미리 정해진 그림이나 음악, 비디오 클립 등을 제시한 다음, 당사자가 “예” 또는 “아니오”의 답변을 생각하는 동안 기계가 두뇌 활동을 모니터할 수도 있다. 애닐 소마야지(Anil Somayaji), 에이드리언 챈(Adrian Chan)과 함께 해당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칼턴 대학의 줄리 소프(Julie Thorpe)는 “인간의 두뇌와 그 신호 사이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관건은 반복적으로 수백 수천 가지의 정보를 암호로 바꾸는 사용자-제어 방식의 신호를 관찰할 수 있느냐이다. 우리는 그것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지문 판독기나 홍채 인식 시스템, 안면 인식 시스템과는 달리 사용자가 주기적으로 암호를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생체인식 보안 도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그것이 정말 실현될 수 있을까? 또 하나의 유토피아적인 아이디어에 불과한 것은 아닐까? 사실 이 연구는 뇌파도, 즉 EG(electroencephalogram)에 의해 측정된 뇌파 신호들 가운데 의미 있는 부분들을 추출하는 방식으로 두뇌와 컴퓨터 간의 인터페이스, 즉 BCI(brain-computer interface)를 구축하여 신체장애자들이 스스로 인공보철 장치를 조종하고 조작하도록 만들려는 노력에서 파생된 부산물이다. 여기서 BCI 기술을 가로막는 주요 난제는, 뇌파 신호가 개인 특이성을 갖기 때문에 특정한 사용자를 인식하도록 훈련된 시스템을 다른 사용자가 조작하기에는 힘들 수 있다는 점이다. 스위스 국립공과대학의 투라지 에브라히미(Touradj Ebrahimi) 교수는 “EEG 신호로 나타나는 개인의 뇌파 신호는... 심지어 동일한 생각을 하거나 동일한 업무를 수행할 때조차도 사람마다 각기 다르다”고 주장한다. 한편, 보편적인 도구를 개발하는 연구에 장애물로 작용하는 바로 그 뇌파의 개인 특이성이 신원 확인 시스템 구축에는 강점으로 작용한다. 보안 장치는 생각을 해석하거나 이해할 필요 없이 패턴의 반복적인 특성을 추출하고 공통성을 인지할 수만 있으면 되기 때문이다. “뇌를 이용한 생체인식은 DNA를 이용한 생체인식만큼이나 확실할 수 있다”고 에브라히미는 주장한다. 그러나 일부 연구자들은 컴퓨터가 개인의 머릿속에 존재하는 특정한 심상을 수동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는 생각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인다. 옥스퍼드 대학 패턴 분석 연구팀의 이드 레제크(Iead Rezek)는 “빈틈없는” 제안이지만 현실성이 없다고 주장한다. 두뇌의 세포층에서는 너무 많은 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에 두피에서 보면 모든 것이 동일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게 그 이유다. 레제크는 또 “우리가 뇌파의 패턴을 기록할 무렵이면 무수히 많은 신경세포에서 보내오는 신호가 손상되고 한 덩어리로 뭉칠 것”이라며 “신원확인은, 비유하자면 먼 곳에서 알아들을 수 없는 목소리로 말하는 사람들을 구분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덧붙였다. BCI 전문가이자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UCLA) 컴퓨터 과학과 교수를 겸하고 있는 자크 비달(Jacques Vidal)은 설사 인식 가능한 판독법이 있다고 해도 “생각과 뇌파 간의 연결은 매우 간접적이다”라고 주장한다. 게다가 우리가 사물을 기억하는 방식은 점진적으로 변화한다. 한 사람이 동일한 생각을 해도 시간에 따라 그 신호가 변화한다는 얘기다. 이처럼 변화해가는 신호를 수동적으로 인식하는 시스템을 고안하기란 불가능할 수도 있다. 비달은 보다 단순한 형태의 마인드 판독, 즉 컴퓨터가 자극을 제공하여 두뇌의 반응을 측정하는 것에 관해서는 좀더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색채나 특정한 소리에 대한 “사건관련 반응”, 즉 ERP(event-related response)는 개인에 따라 다르며 동일한 사람에게 반복되면 거의 동일한 두뇌 신호를 만드는 경향이 있다. “ERP는 생체인식 신원 증명에 사용될 수 있다”고 비달은 주장한다. 이러한 테크닉은 우리의 뇌가 지닌 적응성을 활용할 수도 있다. 앞서 언급한 이상적인 실행 방식에서처럼 수동적으로 생각을 인식하는 대신, 사용자가 기계의 피드백을 가이드로 사용하여 의도적으로 적절한 두뇌 패턴을 발생시키는 법을 학습하도록 만드는 방식을 사용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원숭이를 대상으로 실험을 수행한 결과, 연구자들은 동물과 컴퓨터가 서로를 효과적으로 훈련시킬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존 홉킨스 대학 의용공학 및 신경과학과의 레자 섀드머(Reza Shadmehr) 교수는 “기계의 제어 방법을 학습하는 동안 동물의 두뇌 신경 세포와 그 신호를 사용하는 연산 방식 모두가 바뀐다”며 “따라서 이 두 개의 시스템이 어우러져 성공적인 해독으로 수렴된다”는 견해를 보였다. 현재 칼턴 연구진은 첫 단계로 단순한 2진 패스소트 시스템을 제안하고 있다. 이것은 장애가 극심한 사람들을 위해 개발 중인 두뇌 유도 발음 장치와 유사하다. 즉, 스무고개처럼 “yes”를 생각한 다음 차례차례로 그것을 형성하는 문자나 그림에 도달함으로써 패스워드를 증명할 수 있어야만 로그인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그것이 실효성이 있다고 해도 다른 생체인식을 대체할 수 있을 만큼 패스소트를 대량으로 생성시키는 데에는 실질적인 장애요인이 남는다. 사실 이것은 집게손가락을 지문 판독기에 대는 것만큼이나 매우 쉽지만, 지금으로서는 개인의 두뇌 신호에 접촉하려면 전도성 있는 겔을 묻힌 EEG 캡을 두피에 씌우는, 불편하기 그지없는 방법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원격 두뇌 활동 감지기의 실용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뉴로스카이(NeuroSky)라는 한 기업에서는 머리에 손을 대지 않고 뇌파를 사용 가능한 전기 신호로 전환하는 신경 감지기를 개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언제쯤 그것을 공식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광학소자는 좀더 많은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는 듯하다. 섀드머는 “광학을 활용하여 대뇌 피질의 바깥층 가까이에서 일어나는 신경 활동을 추측할 수 있는 상용 소자들이 있다. 그것들은 집중적인 라이트 빔을 비춰 반사율을 측정하며, 이 반사광은 혈중산소치에 따라 바뀐다. 머리에 손을 대지 않고도 활용할 수 있는 장치이다”라고 밝혔다. 섀드머는 또한 “원격으로 두뇌 활동을 측정하는 기술은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 신경학자들이 깨어 있는 상태에서 움직이는 동물의 단일 뇌세포 기록 테크닉을 개발한 것이 불과 40년 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두뇌 활동 감지의 미래도 매우 밝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좀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여 온 소마야지는 지금까지 사용해온 패스워드 방식을 탈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경고한다. 소마야지는 “만약 20년 안에 패스소트 시스템이 구축된다면 그야말로 매우 놀라운 일일 것”이라며 “패스소트는 언젠가 공상과학 소설을 과학 실화로 바꿔놓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여전히 상당 부분이 공상과학 소설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6000m급 심해 무인잠수정 3일 진수식 - 세계 네번째 기술 보유국..심해 연구 등에 활용 : 중앙일보, 연합뉴스, 2006.05.02 : 심해 6천m에서 해저탐사와 시료채취 작업이 가능한 국산 무인잠수정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해양수산부는 3일 경남 거제시 장목면 한국해양연구원 남해연구소에서 강무현 차관과 염기대 해양연구원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천m급 심해 무인잠수정 '해미래'의 진수식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해양부와 해양연구원은 2001년부터 약 120억원을 투입, 잠수정 '해미래'와 진수장치 '해누비'를 개발해 최근 마무리 성능 시험과 운용 소프트웨어 테스트를 마쳤다. 이에따라 우리나라는 미국과 일본, 프랑스에 이어 세계 네번째 심해 6천m급 무인잠수정 기술 보유국이 됐다. 총 중량 3천700㎏의 무인 잠수정 '해미래'는 6개의 전동추진기를 통해 1.0~1.5 노트(knot)의 속도로 전후, 좌우, 상하 운행이 모두 가능하며 ±5m 오차범위에서 목표물을 추적할 수 있는 위치추적장치(USBL)를 장착하고 있다. 또 2개의 유압식 수중 로봇팔로 샘플 채취 등의 수중 작업을 할 수 있다. '해미래'와 '해누비'는 진수식에서 기본적 작동 모습을 선보인 뒤 올해 하반기에는 태평양 심해 등에서 본격 탐사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우선 우리나라가 태평양 지역에 확보해 둔 수심 4천800~5천200m의 클래리온-클립퍼튼(Clarion-Clipperton) 광구에서 심해저 광물자원을 탐사하고, 동해에서 미래 에너지인 가스 하이드레이트의 분포 상황도 살핀다. 하이드레이트는 특히 독도 주변 해저에 상당량이 매장돼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물질이다. 또 정부는 이번 잠수정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잠수정 본체, 작업로봇 제작 기술 과 수중 복합항법시스템 등을 국내외 업체들에 이전, 상업화를 추진함으로써 산업차 원에서 해양탐사장비 부문을 육성할 방침이다. 상용화된 2천500m급 무인 잠수정의 경우 현재 대당 50억~60억원에 판매되고 있으나, 독자 설계와 운용소프트웨어 국산화로 외국산의 60% 수준까지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심해 잠수정의 세계 시장 규모가 약 1조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해양부 관계자는 "심해 연구 수행에 필수 장비를 우리 기술로 개발함으로써 해양과학기술 선진화의 서막을 올렸다"며 "앞으로 인공지능을 보유한 심해 지능형 자율무인잠수정(AUV)의 개발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해 무인잠수정 ‘해미래’
해양수산부는 심해 6천m서도 해저탐사와 시료채취 작업이 가능한 무인잠수정 ‘해미래’의 진수식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세계 최고 '두뇌영재' 한국서 가린다" - 국제 브레인올림피아드 20~21일 코엑스서 개최 : 조선일보, 연합뉴스, 2006.05.02 : 세계 최고의 ‘두뇌 영재’를 가리기 위한 ‘국제 브레인 HSP 올림피아드’ 대회가 한국서 열린다. 한국뇌과학연구원과 가천의과대학 뇌과학연구소는 ‘뇌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한 제2회 국제 브레인 HSP 올림피아드(IHSPO) 대회를 과학기술부, 교육인적자원부 등의 후원으로 오는 20~21일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HSP는 한국 고유의 명상법을 개발한 이승헌 뇌과학연구원장이 건강(Health), 행복(Smile), 평화(Peace)의 앞 글자를 따 만든 말로, IHSPO 대회는 이 명상법을 이용해 뇌기능이 고도로 집중될 때 발휘되는 고등감각 인지능력을 평가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달에 한국,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등 5개국에서 나라별로 모두 5만명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진 예선을 거쳐 선발된 본선 진출자 1천여명(한국 900명, 해외 1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각국 대표는 5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게 된다. 예를 들어 ‘HSP 뇌정보구조화’ 종목의 경우는 주어진 지문을 읽고 뇌 속에서 해당 정보를 구조화 한 후 다시 원문을 재생하는 능력이 누가 뛰어난지를 평가하게 된다. 또 ‘HSP 스피드 브레인’은 모양, 숫자 등 16개의 정보를 4초간 인지한 후 재생하는 두뇌능력을 평가하며, ‘HSP 짐’은 특정동작을 일정시간 유지함으로써 인체가 갖는 평형감각, 지구력, 좌우뇌 균형 등을 보게 된다. 뇌과학연구원은 이번 경쟁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 2명과 성인 3명을 뽑아 각각 과학기술부 장관상과 노동부 장관상을 줄 계획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오스카 아리아스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공동대회장을 맡아 눈길을 끌고 있다. 1987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아리아스 대통령은 그동안 뇌교육프로그램인 HSP에 대해 관심과 애정을 보여왔다는 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주최측은 이번 대회를 기념해 명상효과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는 가천의대 뇌과학연구소 조장희 석학교수와 영국 응용신경과학학회 그루질리아 회장의 강연도 마련했다. 이승헌 원장은 “이번 대회의 취지는 뇌에 기반을 둔 올림피아드를 통해 뇌의 본질적 기능인 ‘창조’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뜻”이라며 “브레인HSP올림피아드를 7번째 올림피아드 종목으로 유네스코에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6천m급 심해무인잠수정 3일 진수식 : 동아일보, 연합뉴스, 2006.05.02 : 심해 6천m에서 해저탐사와 시료채취 작업이 가능한 국산 무인잠수정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해양수산부는 3일 경남 거제시 장목면 한국해양연구원 남해연구소에서 강무현차관과 염기대 해양연구원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천m급 심해 무인잠수정 '해미래'의 진수식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해양부와 해양연구원은 2001년부터 약 120억원을 투입, 잠수정 '해미래'와 진수장치 '해누비'를 개발해 최근 마무리 성능 시험과 운용 소프트웨어 테스트를 마쳤다. 이에따라 우리나라는 미국과 일본, 프랑스에 이어 세계 네번째 심해 6천m급 무인잠수정 기술 보유국이 됐다. 총 중량 3천700㎏의 무인 잠수정 '해미래'는 6개의 전동추진기를 통해 1.0~1.5노트(knot)의 속도로 전후, 좌우, 상하 운행이 모두 가능하며 ±5m 오차범위에서목표물을 추적할 수 있는 위치추적장치(USBL)를 장착하고 있다. 또 2개의 유압식 수중 로봇팔로 샘플 채취 등의 수중 작업을 할 수 있다. '해미래'와 '해누비'는 진수식에서 기본적 작동 모습을 선보인 뒤 올해 하반기에는 태평양 심해 등에서 본격 탐사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우선 우리나라가 태평양 지역에 확보해 둔 수심 4천800~5천200m의 클래리온-클립퍼튼(Clarion-Clipperton) 광구에서 심해저 광물자원을 탐사하고, 동해에서 미래에너지인 가스 하이드레이트의 분포 상황도 살핀다. 하이드레이트는 특히 독도 주변 해저에 상당량이 매장돼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물질이다. 또 정부는 이번 잠수정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잠수정 본체, 작업로봇 제작 기술과 수중 복합항법시스템 등을 국내외 업체들에 이전, 상업화를 추진함으로써 산업차원에서 해양탐사장비 부문을 육성할 방침이다. 상용화된 2천500m급 무인 잠수정의 경우 현재 대당 50억~60억원에 판매되고 있으나, 독자 설계와 운용소프트웨어 국산화로 외국산의 60% 수준까지 가격을 낮출 수있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심해 잠수정의 세계 시장 규모가 약 1조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있다. 해양부 관계자는 "심해 연구 수행에 필수 장비를 우리 기술로 개발함으로써 해양과학기술 선진화의 서막을 올렸다"며 "앞으로 인공지능을 보유한 심해 지능형 자율무인잠수정(AUV)의 개발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6천m급 심해무인잠수정 3일 진수식 - 세계 네번째 기술 보유국..심해 연구 등에 활용 : 조선일보, 연합뉴스, 2006.05.02 :심해 6천m에서 해저탐사와 시료채취 작업이 가능한 국산 무인잠수정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해양수산부는 3일 경남 거제시 장목면 한국해양연구원 남해연구소에서 강무현 차관과 염기대 해양연구원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천m급 심해 무인잠수정 ’해미래’의 진수식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해양부와 해양연구원은 2001년부터 약 120억원을 투입, 잠수정 ’해미래’와 진수장치 ’해누비’를 개발해 최근 마무리 성능 시험과 운용 소프트웨어 테스트를 마쳤다. 이에따라 우리나라는 미국과 일본, 프랑스에 이어 세계 네번째 심해 6천m급 무인잠수정 기술 보유국이 됐다. 총 중량 3천700㎏의 무인 잠수정 ’해미래’는 6개의 전동추진기를 통해 1.0~1.5 노트(knot)의 속도로 전후, 좌우, 상하 운행이 모두 가능하며 ±5m 오차범위에서 목표물을 추적할 수 있는 위치추적장치(USBL)를 장착하고 있다. 또 2개의 유압식 수중 로봇팔로 샘플 채취 등의 수중 작업을 할 수 있다. ’해미래’와 ’해누비’는 진수식에서 기본적 작동 모습을 선보인 뒤 올해 하반기에는 태평양 심해 등에서 본격 탐사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우선 우리나라가 태평양 지역에 확보해 둔 수심 4천800~5천200m의 클래리온-클립퍼튼(Clarion-Clipperton) 광구에서 심해저 광물자원을 탐사하고, 동해에서 미래 에너지인 가스 하이드레이트의 분포 상황도 살핀다. 하이드레이트는 특히 독도 주변 해저에 상당량이 매장돼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물질이다. 또 정부는 이번 잠수정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잠수정 본체, 작업로봇 제작 기술 과 수중 복합항법시스템 등을 국내외 업체들에 이전, 상업화를 추진함으로써 산업차 원에서 해양탐사장비 부문을 육성할 방침이다. 상용화된 2천500m급 무인 잠수정의 경우 현재 대당 50억~60억원에 판매되고 있으나, 독자 설계와 운용소프트웨어 국산화로 외국산의 60% 수준까지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심해 잠수정의 세계 시장 규모가 약 1조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해양부 관계자는 “심해 연구 수행에 필수 장비를 우리 기술로 개발함으로써 해양과학기술 선진화의 서막을 올렸다”며 “앞으로 인공지능을 보유한 심해 지능형 자율무인잠수정(AUV)의 개발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