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News : 2006 년 11 월

 

KIST유럽연구소 설립 10년 : 중앙일보,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2006/11/23 : ... 이공계 연구 유럽 거점으로 부상 ....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남서쪽으로 180㎞ 정도 떨어진 잘란트주 잘브뤼켄시 인근 잘란트대학 구내. 21일 이 대학 캠퍼스에 조성된 사이언스 파크를 들어서자 3m 가까운 '과학대장군''환경여장군' 장승이 잔디밭에 세워진 3층짜리 KIST유럽연구소가 나타났다. 부지 3000평, 건평 756평 규모다. 정문 옆 국기 게양대에는 태극기와 유럽연합기, 독일 국기가 나란히 펄럭이고 있었다. 정부의 이공계 연구소로는 처음이자 유일한 해외 연구소의 모습이다. 지금까지 KIST유럽연구소는 '독일의 어느 대학 또는 빌딩의 한구석을 빌려 간판만 걸어 놓은 곳'으로 오해받는 경우가 있었다. 정부 기관의 해외 사무소 등이 대부분 그래 왔기 때문이다.

◆설립 10년 만에 빛 보기 시작=KIST유럽연구소는 1996년 개소식을 했지만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된 것은 불과 4년 전이다. 건물이 완공된 게 2000년, 연구 장비가 설치된 게 2002년 말이었기 때문이다. 한국과 독일 양국의 공동 사업으로 막상 연구소는 세워졌지만 그동안 정부의 지원이나 관심이 적어 현상 유지에 급급하다는 인상을 받았을 정도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연구성과가 잇따라 나오고, 유럽연합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KIST유럽연구소의 몸값은 하루가 다르게 뛰고 있다. 올해 이곳을 방문한 김우식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은 "KIST유럽연구소를 이공계 연구의 유럽 거점으로 키워야 한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김창호 KIST유럽연구소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한 해 몇십 명에 불과하던 한국 관계자들의 방문이 올 들어서는 벌써 300명을 넘어섰다"며 "대학과 연구소들이 어떻게 유럽에 진출할 수 있는지 등을 탐색하기 위해 찾아온다"고 말했다. 연세대의 경우 벌써 협약을 맺고, 대학원생을 보내겠다고 했다. 내년에는 한국과 잘란트주 정부의 지원을 받아 582평 규모의 제2연구동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다.

◆유럽연합 연구 과제 직접 수주=우리나라는 유럽연합 회원국이 아니기 때문에 유럽연합에서 발주하는 연구과제를 받을 수 없다. KIST유럽연구소는 독일에 설립된 독립 연구소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현재 소화기관 종양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는 다용도 마이크로 캡슐 개발[2006~2010, 960만 유로(약 120억 원), 19개 기관 공동]에 참여하고 있고, 서너 개 과제가 심사를 받고 있다. 그동안 이 연구소에서는 치매나 식중독균 등을 탐지할 수 있는 바이오 센서, 환경호르몬 제거 기술을 개발하는 등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냈다.

◆테제베 고속철도 내년 연결=내년 7월이면 프랑스 테제베가 프랑스 파리-잘브뤼켄-프랑크푸르트까지 연결된다. 그렇게 되면 자동차로 파리까지 4~5시간, 프랑크푸르트까지 2시간 정도 걸리던 것이 각각 2시간, 40여 분으로 단축된다. KIST유럽연구소도 주변 국가 연구진과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KIST유럽연구소 바로 옆에는 독일의 대표적인 연구소인 막스플랑크연구소의 인공지능연구소, 프라운호퍼연구소의 비파괴연구소를 비롯한 두 개 연구소, 헬름홀츠연구소의 신소재연구소 등 4개 연구소가 모여 있다. 연구 환경으로는 그만이다.

3세대 웹 WWD 아시나요 : 조선일보, 김기훈특파원, 2006/11/14 : ... WWD … <월드와이드 데이터베이스> ... 인공지능 인터넷 개발 한창 .... 정보검색의 혁명을 일으킨 인터넷 월드와이드웹 (WWW) 에 이어 인간상식에 기반해 정보를 검색하는 ‘월드와이드데이터베이스 (WWD)’ 개발작업이 한창이라고 뉴욕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WWD는 인터넷상에 존재하는 수십억개의 서류들과 관련 사이트들을 인공지능을 사용해 검색하도록 하는 3세대 웹 검색방식으로 실리콘 밸리와 인터넷·컴퓨터 기업들이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것.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구글과 IBM 등은 이러한 사업에 착수했고, IBM은 수십억장의 인터넷상 문서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이는 3세대 검색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예컨대, 현재의 2세대 웹검색 시스템은 임대주택 목록 사이트와 구글의 지도검색기능을 연결시켜 임대주택들의 위치를 자동적으로 알려주는 수준이다. 이에 반해 3세대 웹은 ‘나는 11세의 자녀 한 명이 있는 주부인데, 3000달러의 예산 범위 내에서 따뜻한 곳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려 한다’는 긴 문장을 제시하면 완벽한 여행상품 패키지만 골라 보여준다는 것. 검색자가 여러 시간 동안 항공편, 호텔, 렌터카 등을 일일이 검색해가며 비교할 필요가 없어지게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인공지능 인터넷을 개발하기 위해 실리콘 밸리의 일부 과학자들은 기존 웹사이트에 새로운 구조를 보강하기도 하고, 의미추출을 위한 새로운 컴퓨터언어장치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새 작업은 아직 초기단계이지만 성공하면 구글과 야후를 능가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이 될 것이 명백하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인공지능 `웹 3.0` 시대 열리나 : 중앙일보, 2006/11/13 : "따뜻한 휴양지를 찾고있습니다. 예산은 3천달러 정도고 11세된 아이가 있는데 가장 이상적인 휴가계획을 알려 주세요" 이런 요구에 웹을 구성하는 수십억쪽의 서류와 각종 사이트들을 뒤져 인간의 판단력에 비춰 가장 이상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검색엔진이 활동하는 시대, 이른바 '웹 3.0' 시대가 아직 걸음마 단계이기는 하나 서서히 열리고 있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가 13일 전했다. 요즘의 웹 2.0 시대 검색엔진이라면 이런 요구를 받고 항공편과 호텔, 렌터카 등의 리스트를 뒤지는데만 수시간이 걸릴 수 있다. 그럼에도 선택되는 답들이 서로 모순적일 수도 있다. 하지만 웹 3.0 검색엔진이 본격 개발되면 마치 여행사 직원이 마련한 것과 같은 세세한 부분까지 곁들인 완벽한 휴가계획을 손쉽게 제공할 수 있다. 강력한 웹 3.0이 구축되면 대학 진학을 앞둔 고교생이 자신에게 적합한 대학을 고를 수 있도록 돕는 교육 컨설팅에서 노후 재정계획을 짜는 금융컨설팅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웹이 개인 보좌관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웹 3.0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법과 시기는 과학자들과 상업적 가치에 주목하는 기술자들 사이에서 치열한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이들은 그러나 이러한 시스템이 등장하자마자 오늘날의 웹 2.0보다 훨씬 더 큰 상업적 가치를 지닐 것이라는 데 모두 동의하고 있다. 웹상의 정보 가치들에 대한 관계를 탐지하는 기술을 개발중인 신생사인 '레이더 네트웍스'는 여행과 영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대화자들의 의견이 오가는 교제 사이트의 내용까지 탐지하려 노력하고 있다. 레이더 네트웍스를 창업한 노바 스피백은 "나는 이 것을 '월드 와이드 데이터'(WWD)로 부른다"면서 "우리는 문서가 연결된 웹에서 데이터가 연결된 웹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레이더측 기술은 텍스트나 숫자와 같은 구체적인 아이템보다는, 동료나 친구, 형제간 대화내용을 저장하는 차세대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에 기반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예컨대 검색한 호텔 수순이 "좋다", "거의 좋다", "대체로 무난하다" 등 미세한 판단까지 가미된 답변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즉, 요즘 웹 2.0 시스템의 여행지 사이트들을 이용하면 다른 사람들이 남겨놓은 수없이 많은 코멘트 목록들을 보게 되지만, 웹 3.0 시스템을 이용하면 코멘트들이 가치순서에 따라 정열돼 있고 논리적 연역에 따라 가장 적합한 답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신문은 오늘날 웹 2.0 시대는 모든 부품이 서로 연결될 수 있는 '레고 단계'에 있다면, 웹 3.0시대는 기계들이 지능적인 일을 하기 시작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웹 3.0 시스템은 부분적으로 정보기관이나 군대를 위해 애초 개발됐던 기술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견마형 전투로봇 개발사업 본격착수 : 중앙일보, 2006/11/10 : .... 국방과학연구소 등 관계기관 착수회의 .... 2011년께 병사를 대신해 전투임무를 수행할 다목적 '견마(犬馬)형 로봇' 개발 사업이 본격 착수됐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8일 대전광역시 대덕컨벤션센터에서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견마형 로봇' 개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체계 종합과 로봇 플랫폼, 임무장비 기술개발 등을 담당할 국방과학연구소와 원격통제 및 통신장치분야 기술개발 임무를 맡은 정보통신연구원(ETRI)을 비롯, 서울대, 삼성테크윈 등 총 17개 산.학.연 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부터 2011년까지 총 46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될 견마형 로봇 개발사업은 국방부와 정보통신부가 부처간 협정을 맺어 시작한 민군 겸용 기술사업이다. 견마 로봇은 근거리를 감시, 정찰하고 지뢰탐지 임무수행이 가능하며 정해진 경로를 자율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경전투용 로봇이다. 기관총을 탑재하고 있으며 원격으로도 제어되지만 자체 인공지능도 갖춰 전투병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정보통신부는 현재 활용되고 있는 와이브로(Wibro) 통신기술을 수정, 개발해 무인로봇의 원격통제에 적용할 계획이다.

`미디어 콘텐트 생산·유통 둘러싸고 심한 갈등 겪을 것` : 중앙일보, 김원배 기자, 2006/11/08 : .... 짐 데이토 세계미래학회장 `유비쿼터스연합` 창립대회 강연 ..... "유비쿼터스 사회에선 미디어 콘텐트를 통제하거나 독점 이익을 얻기 어려울 것이다." 세계미래학회장인 짐 데이토(사진) 미 하와이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유비쿼터스미디어콘텐츠연합' 창립기념 학술대회의 기조 강연에서 "정보기술이 날로 발전하면서 미디어 콘텐트를 만들고 유통하는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디오 카메라와 각종 편집 소프트웨어의 확산, 블로그 등 새로운 미디어의 출현으로 전통적 미디어의 의제 장악력이 약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유비쿼터스 사회를 보는 네 가지 관점을 제시했다. 첫째가 컴퓨터 기술의 발전. 이와 관련 "생물학과 생명공학(BT)의 발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생물학의 발전에 따라 인간의 의사소통 방식이 달라지면서 정보기술(IT)과 BT가 융합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인공지능의 발달을 꼽았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지능이라는 것이 반드시 인간에게만 국한된 능력이 아니라는 의미다. 그는 "미래에는 인간을 넘어서는 새로운 존재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 번째로 기존 미디어 콘텐트의 생산과 유통을 둘러싸고 정부.예술가.해커와 기존 미디어가 극렬한 충돌과 갈등을 경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유비쿼터스 사회의 마지막 변수는 지구 온난화와 자원고갈 등 환경 문제로 여기에서 한계에 부닥치면 인류는 다시 노동력을 통해 생존을 해결하는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음을 경고했다. 그는 우리 미래가 항상 변화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의 황종성 IT전략지원단장은 "유비쿼터스 사회에 대비해 개인정보와 지적재산권을 보호하는 장치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적극적인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한 유비쿼터스미디어콘텐츠연합은 앞으로 양질의 미디어 콘텐트가 활발하게 생산될 수 있도록 이에 필요한 인력 양성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로봇 `알버트휴보`, 美ABC 생방 출연 : 중앙일보, 2006/11/05 : 인간형 로봇인 알버트휴보와 개발자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오준호 교수가 미국 뉴욕에 있는 ABC 방송 'Good Morning America'에 출연했다. 현지시각으로 4일 오전 8시(한국시간 4일 오후 10시)부터 1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The Future Now'라는 주제로 앞으로 25년후의 세상을 조명해보는 특별프로그램으로 알버트휴보와 오 교수는 특별손님으로 초대됐다. 알버트휴보는 방송에 출연해 간단한 설명으로 일기예보를 맡은 앵커를 소개했으며 이어 오 교수도 방송에 출연해 알버트휴보의 개발과정과 인공지능 로봇의 미래에 대한 전망 등을 밝혔다. 방송에서는 인간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얼굴을 가진 알버트휴보의 탄생 및 제작과정, 사람의 얼굴을 기억해내는 알버트휴보의 다양한 기능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오 교수는 "전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고 평화와 지식의 상징인 아인슈타인을 얼굴모델로 선택했다"며 알버트휴보의 탄생과정을 밝혔으며 "25년 후에는 주인의 감정상태를 읽을 수 있는 로봇도 나오게 될 것"이라고 인공지능 로봇의 미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은 ABC 방송망을 타고 미 전역에 생중계됐다. 한편 알버트 휴보는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미국의 첨단기술전시회인 'NextFest 2006'에도 초청돼 전시회 광고배너의 이미지타이틀로 사용되는 등 3일간 수많은 참관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전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