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News : 2005 년 4 월

 

 

[자연과학]생물학 관점서 본‘인간은 누구인가’ : 동아일보, 권재현 기자, 2005.04.29 :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인간/에른스트 페터 피셔 지음·박규호 옮김/444쪽·2만1000원·들녘, ◇통섭-지식의 대통합/에드워드 윌슨 지음·최재천 장대익 옮김/558쪽·2만5000원·사이언스북스, “날이 가면 갈수록 내게 더욱 더 새로워지는 것은 저 하늘의 별과 도덕법칙.” 독일 철학자 칸트의 묘비명에 있는 이 마지막 구절에서 별은 자연과학을, 도덕법칙은 인문학(또는 정신과학)을 상징한다. 생물학자이자 과학사가인 에른스트 페터 피셔 독일 콘스탄츠대 교수의 책 ‘인간’과 사회생물학의 창시자로 유명한 에드워드 윌슨 미국 하버드대 교수의 ‘통섭’은 바로 이 ‘별’과 ‘도덕법칙’의 만남을 다루고 있다. ‘인간’이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종합적 연구 결과로서 인간을 규명하고 있는 데 비해, ‘통섭’은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통합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두 책은 자연과학인 동시에 인간에 대한 연구에 힘입어 점차 인문학을 포섭하고 있는 생물학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피셔 교수는 ‘학문의 근간을 이루는 두 개의 영혼’으로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들며, 결국 인간 연구는 인과법칙의 지배를 받는 세계와 자율의 논리가 지배하는 인간 내면의 통합에 대한 연구라고 설명한다. 그런 의미에서 1543년은 의미심장한 해다. 코페르니쿠스의 ‘천구(天球)의 회전에 관하여’가 발표돼 외부세계에 대한 인식의 일대 전환을 가져온 동시에 베살리우스의 ‘인체의 구조’ 발표로 인간 내부에 대한 과학적 탐사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460여 년간 생물학은 구성요소로 본체를 설명할 수 있다는 환원주의에 심취해 세포-효소-분자-원자까지 인체를 쪼개고 또 쪼갰다. 그렇게 심연으로 파고들던 인간 내면의 탐사는 인간게놈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밑바닥을 치고 다시 부상하고 있다. DNA 구조를 발견한 제임스 잡슨의 이 말은 과학과 종교학, 물리학과 심리학의 융합으로서 생물학의 전환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이제 생물학은 종교의 영역이던 영혼의 영역을 넘보고 있다. 세포막에 있으면서 호르몬과 결합하는 수용체나, 위장과 중추신경계에 분포하면서 화학전달물질과 결합하는 신경펩티드는 바로 육체와 정신의 만남이 이뤄지는 곳이다. 뇌에서 나오는 분자 형태의 ‘BDNF(뇌 유래 신경성장 인자)’는 유전이냐 환경이냐는 해묵은 논란을 종식시킬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한다. 정상적인 생쥐는 3주간 빛을 보지 못하면 시각을 잃는다. 그러나 BDNF를 활성화시키면 시각이 살아난다. 이는 유전자가 경험의 역할을 대체한다고 볼 수도 있지만, 시각학습을 담당하는 유전자가 빛이라는 환경을 만나야 비로소 작용한다고 볼 수도 있다. 유전자와 환경이 배타적 관계가 아니라 상호작용의 관계에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통섭’의 저자 윌슨 교수는 생물학에서 이뤄지는 이런 지적 통합의 경험을 전체 학문으로 확장시켜야 한다고 제안한다. 그는 “21세기의 학문은 자연과학과 인문학으로 양분되고 사회과학은 생물학이나 인문학에 편입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인문학과 과학도 융합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는 뇌과학, 신경생리학, 인공지능학, 사회생물학, 진화심리학 등 첨단 학제 간 연구의 성과를 종횡무진 설명하면서 사회학과 인류학, 심지어 경제학까지 자연과학과 통합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윌슨 교수의 지적 통합론은 그 한계로 인해 많은 비판을 받은 20세기 서구 계몽주의와 환원주의의 전통을 긍정한다는 점에서 이율배반적이기도 하다. 그러나 윌슨 교수는 과학과 형이상학의 통합을 도모한 계몽주의의 꿈을 되살리는 것을 이카로스의 전설에 비유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태양이 우리 날개의 밀랍을 녹이기 전에 우리가 얼마나 높이 날 수 있는지 알아보자.” 원제는 Die Bildung des Menschen(2004년), Consilience-The Unity of Knowledge(1998년).

NHN, "인터넷 바둑시장 지존 꿈꾼다" : 조선일보, 김종민 기자, 2005.04.28 : NHN이 한게임 바둑 사이트를 강화하고 인터넷 바둑 시장 평정에 나섰다. 새롭게 개편된 '한게임 바둑'은 초보자를 위해 왕초보 페이지를 마련,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18급 이하의 왕초보 급수를 신설하는 등 초보자를 위한 배려가 눈에 띈다. 또 국내 최초로 프로기사 해설자가 직접 바둑판 위에 참고도를 보여주는 화상 생중계와 기력에 따른 맞춤 강좌를 제공하는 등 교육용 컨텐츠를 강화했다. 이외에도 관전하면서 즐길 수 있는 '베팅대국'과 원하는 급수와 조건에 따라 컴퓨터와 1:1 대결을 펼치는 '인공지능 대국' 등이 도입됐으며, 국내 최초로 급수 통합 프로세스를 도입해 타사이트의 바둑 게임 이용자가 원할 경우 기존 전적을 한게임 바둑에서 통합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남궁훈 한게임 부문장은 "바둑리그와 같은 스포츠 게임의 요소를 살린 다양한 시도를 통해 바둑이 기존의 고루한 이미지를 탈피, 젊은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박진감 넘치는 프로 스포츠의 한 장르로 자리잡게 됐다"면서 "한게임은 바둑 서비스 강화 뿐 아니라 바둑리그 생중계 및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 등을 통해 바둑 인구 저변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게임은 바둑 서비스 개편을 기념해 5월 18일까지 바둑 플레이 時 지급되는 '꿈★바둑알'의 개수에 따라 42인치 PDP, 노트북, 홈시어터세트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윤송이 SKT상무 "아직 전 20대예요" - 인공지능 접목 휴대전화 서비스로 또다시 ‘시선집중’, “매순간 최선 다하며 떳떳하게 살자”가 좌우명, 퇴근후 수영으로 건강 챙기는 입사 2년차 임원 : 조선일보, 연합뉴스, 2005.04.28 : “생일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만 나이로는 20대예요.” 작년 3월 SKT 상무로 영입된 뒤 1년여만인 지난 20일 자신의 전공분야인 인공지능을 휴대전화에 접목시킨 ’1㎜ 서비스’로 다시 한번 세인의 주목을 받은 윤송이(29.여) SK텔레콤 상무는 나이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하며 얼굴을 붉혔다. 24살때 박사가 된 최연소 여자 박사, 최연소 SK텔레콤 상무,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수석으로 졸업한 ‘천채소녀’, 과학 기술 분야의 최고 자문기구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선정한 ’주목할만한 세계 50대 여성 기업인’ 등 갖가지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윤 상무. 출근길 남산의 새싹이 돋아나는 나무 등을 보며 계절의 변화를 느낀다는 그는 어느덧 나이는 30대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소녀의 수줍음’을 간직하고 있는 듯했다. “길찾는 일, 사람 얼굴이나 이름 기억하는 일을 잘 못해요. 구면인데도 처음 만나는 사람처럼 행동을 해 상대방을 무안하게 한 적도 있어요. 하지만 문제 해결은 잘하는 거 같아요”라고 자신의 장ㆍ단점에 대해 너스레를 떨었다.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면서 봉사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해요. 언젠가 봉사를 할 기회가 생기면 할 거예요”는 말에는 타인에 대한 애정도 묻어났다. 그가 밝힌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초등학교 시절 다니던 동네의 성당 주임신부. 윤상무는 “’즐거운 자리는 자신이 갈 곳이 아니고 어렵고 힘든 사람들이 있는 곳이 내가 가야 할 곳’이라고 말하시던 그 분의 군더더기 없는 검소한 삶을 존경한다”고 털어 놓았다. 고등학교때부터 시작돼 유학 생활까지 계속된 기숙사 생활 탓에 짐싸는 일을 별로 달가워 하지 않아 여행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중학교 2학년때부터 배우기 시작한 바이올린으로 빠른 곡을 연주하거나 잠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편이다. 그는 을지로 본사 10층에 있는 사무실 한쪽에 자리잡은 오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바이올린 독주곡으로 틈틈이 업무의 긴장을 풀고 퇴근 뒤에는 수영으로 체력을 유지하는 입사 2년차 직장인이기도 하다. 동시에 프로 임원이다. “연말께 1㎜ 서비스와 다른 개인화 기반 서비스를 선보이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그때 가보면 알지만 서비스 제공 인프라가 고도화되고 환경이 복잡해질수록 소비자에게 편리하면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서비스 가치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본다”며 자신이 총괄하고 있는 CI(통신지능)분야의 미래를 설명을 할 때는 큰 눈이 더욱 커지면서 빛이 났다. 1㎜ 서비스 등과 같은 첨단 IT(정보기술) 서비스가 인간 소외를 가속화할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캐릭터는 다른 고객과 세상과의 연결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재자일 뿐”이라고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하면서 떳떳하게 살자’라는 좌우명을 가지고 있는 그는 후배들에게 “선례에 얽매이지 말고 스스로의 관심분야를 개척하면 보람 찾을 일은 많다. 소신을 가지고 추진하라”는 충고도 잊지 않았다.

“책에 빠져봅∼시다”…60회 맞는 ‘과학독서아카데미’ : 동아일보, 권기태 기자, 2005.04.20 : ‘과학독서아카데미’는 매달 세 번째 화요일 오후 6시 반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강당에서 독서토론회를 갖는 모임(sciencebook.or.kr)이다. 이 모임 회원들은 19일 토론회에 앞서 일제히 큰 박수를 쳤다. 1999년 5월 시작한 이래 이날로 한번도 거르지 않은 채 꼭 60회를 맞은 일을 자축한 것이다. 아무나 가입할 수 있는 이 독서토론회에는 200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이날은 60명이 참석했다. 시인 소설가 주부 학생 사장 교사 군인 의사 검사 교수 공무원까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찾아와서 ‘책의 세계’에 흠뻑 빠졌다가 돌아간다. 이날 김상태(한국교원대 대학원 2학년) 씨가 후배 정원식(연세대 물리학과 2학년) 씨와 함께 참석한 것을 비롯해 모두 6명이 새로 왔다. 허남(68) 현대원자력 회장도 조각가 김홍훈 씨, 박현수 유림 사장의 손을 끌고 왔다. 허 회장은 “이 모임 정말 최고야. 젊든 나이 들었든, 매일 책을 읽어야 해. 내 꿈은 이런 독서모임이 전국에 퍼졌으면 하는 거야. 정말 소원이야”라고 말했다. 한국해양연구원의 김웅서 박사 등 이 모임의 도서선정위원 5명은 다음 달 읽을 책을 매달 초 회의에서 정한다. 독서토론회가 열리는 날에는 다음 달 책을 미리 나눠준다. 이 모임을 이끌고 있는 이용수 이사장(한림대 객원교수)은 “회원들은 매년 회비 10만 원씩을 내는데 1년 12권 책값만 해도 이익 보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그동안 모자라는 책 값 등은 박은주 김영사 사장 등 특별회원들이 지원해 왔다. 19일 토론한 책은 로봇 개발의 현재와 미래를 다룬 ‘인터넷 다음은 로봇이다’(동아시아). 먼저 주제 강연자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도낙주 박사가 파워포인트 동영상으로 책에 나온 갖가지 로봇 모습들을 비춰주면서 책 내용을 설명했다. “영화 ‘AI (인공지능)’에 나오는 데이빗 같은 게 궁극적 로봇입니다. 감성까지 있으니까요. 한국은 현재 로봇 분야 세계 4위, 세계 최초로 상용화시킬 로봇 개발을 하고 있지요.” 주제 토론자인 nCtopia 대표 이구형 박사가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을 얘기한 뒤 ‘자유 토론’이 시작됐다. 1시간 이상 무선 마이크가 쉴 새 없이 좌석 이곳저곳으로 옮겨 다녔다. 그야말로 ‘후끈 달아오른 자유 토론’이었다. 책 읽은 소감, 주제 강연자와 토론자에 대한 질문, 앞서 발표한 이에 대한 반론, 다른 책에서 본 로봇 이야기 등이 쏟아져 나왔다. 한 참석자가 도 박사에게 “10년 안에 벌어질 로봇과 관련된 일 세 가지만 예측해 달라. 10년 후에 보겠다”고 말했다. “로봇 가전제품이 쉽게 움직이게 될 겁니다. 부르면 오는 식으로요. 로봇 사고 때문에 법적 분쟁이 일어날 겁니다. 두 집에 한 집 정도는 로봇이 있을 겁니다. 로봇공학과가 톱클래스 인기 학과가 될 겁니다.” (도낙주) 5월에 읽고 토론할 책은 스티븐 와인버그가 쓴 ‘최초의 3분’이다.

SKT 윤송이 박사팀, 맞춤형 휴대폰 1mm 서비스 개발 - 액정화면 열 때마다 주인에게 말 걸어와, 뉴스·TV 등 서비스 스스로 알아서 접속 : 조선일보, 김희섭기자, 2005.04.20 : 주인이 시키는 대로 알아서 척척 움직이는 똑똑한 휴대전화 서비스가 나왔다. 이 서비스는 주인이 심심할 때는 같이 놀아주고, 또 정보가 아쉬운 때에는 제때 그리고 아주 쉽게 찾아준다. 휴대전화에도 개인맞춤형 서비스 시대가 열린 셈이다. SK텔레콤은 20일 휴대폰 바탕화면에 깔려 있는 인공지능 캐릭터(일종의 사이버로봇)가 무선인터넷 이용을 도와주는 ‘1㎜(일미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개인맞춤형 서비스는 업계 전체로 확대 중이다. KTF는 최근 휴대폰 화면에서 이용자가 필요한 정보에 곧장 접속할 수 있는 ‘팝업’ 서비스를 선보였다. LG텔레콤도 채팅로봇이 문자메시지로 이용자와 말상대를 해주는 개인맞춤 서비스를 시작했다. SK텔레콤의 1㎜ 서비스는 인공지능 전문가 윤송이(30) 상무가 SK텔레콤 합류 2년 반 만에 내놓은 첫 작품이다. 윤 상무는 “휴대전화기와 사용자 간 거리가 가깝다는 뜻에서 ‘1mm’란 이름을 붙였다”고 말했다. 서비스는 ‘재미(Fun)’가 우선이다. 판다·까마귀·곰돌이 등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지정해두면, 휴대전화 액정화면을 열 때마다 이 캐릭터가 주인에게 말을 걸어온다. 예를 들어 아침에 일어나 휴대전화를 열면 액정화면에 있는 캐릭터가 “하이루(안녕), 좋은 아침이야. 오늘 날씨 알려줄까”라고 문자로 인사를 건넨다. 주인의 기분이 우울하면 “기분 풀어. 오늘의 운세나 한번 볼래?”라고 위로한다. ‘그래!’라고 답하면 무선인터넷에 있는 해당 서비스로 곧장 연결된다. 인공지능을 가진 캐릭터는 주인이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를 파악, 시간·장소에 맞게 뉴스·유머·TV·영화·퀴즈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안한다. 지금까지는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해당정보를 찾으려면 여러 번 화살표 키를 눌러서 이동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캐릭터와 채팅을 하면서 하루종일 심심하지 않게 놀 수도 있다. ‘독도’라고 입력하면 ‘우리 땅이야, 우리 땅!’이라고 답한다. ‘울릉도 동남쪽’이라고 치면 ‘뱃길 따라 이백리’라며 장단까지 맞춘다. 10~20대가 쓰는 채팅용어를 자유롭게 구사, 진짜 사람과 얘기하는 것처럼 착각할 정도다. 사용자가 캐릭터에게 말을 가르쳐줄 수도 있다. 전화기도 나왔다. LG·삼성전자는 1㎜ 서비스용 전화기 3종을 출시했고, 연내에 25종이 더 나온다. 월 이용료는 1200원이다. 캐릭터와 얘기하는 건 무료지만 데이터통화료·유료 콘텐츠 이용료는 별도다. 윤 상무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수석졸업하고 만 24세 2개월에 미국 MIT 박사를 따내 ‘천재소녀’로 유명한 인물이다. 매킨지컨설팅을 거쳐 2002년 10월 SK텔레콤에 합류했다. 윤 상무는 지난 4월부터 태스크포스팀이 확대되면서 CI부문장을 맡고 있다. 소속 직원도 38명에서 53명으로 늘었다.

장애인 위한 '로봇다리' 개발 - 韓·日공동개발… 보행 보조기처럼 장착, 1시간에 4㎞ 걸어 : 조선일보, 이영완기자, 2005.04.19 : 한국인 과학자가 일본 연구자와 공동으로 거동이 불편한 사람을 돕는 로봇다리를 개발해냈다. 일본 쓰쿠바대의 이수웅(李秀雄·32) 박사는 18일 “산카이 요시유키(山海嘉之) 교수와 함께 6년 동안 ‘인체결합 보조다리(HAL, Hybrid Assistive Leg)’를 개발해왔다”며 “오는 6월 일본 아이치 박람회에 최신형 HAL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HAL은 장애인들이 다리에 끼는 보행 보조기처럼 다리에 장착하는 형태로, 컴퓨터가 무릎과 엉덩이 근처의 모터를 작동시켜 움직인다. 이 박사는 “뇌가 다리에 운동신호를 보내면 피부 표면에 미세한 전류가 흐르고 관절의 각도가 변하는데, 센서로 이를 감지해 컴퓨터가 모터를 돌리라는 명령을 내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험결과 HAL을 장착한 사람은 피로감을 느끼지 않고 시속 4㎞로 걸을 수 있었다. 이 속도는 보병의 평균 행군속도와 같다. 또 사람의 보행 패턴을 기억하는 기능도 있어 사용할수록 걸음걸이가 자연스러워진다. 이 박사는 인체의 신경신호를 감지해 로봇다리가 그대로 따라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알고리즘과 장착한 로봇다리의 무게를 사람이 느끼지 못하도록 하는 메커니즘 등 HAL의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 이 박사는 “아이치박람회에서 처음 공개할 HAL-4는 무게가 종전 22㎏에서 17kg으로 줄었으며, 배낭형 컴퓨터가 허리에 차는 소형 컴퓨터로 바뀐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특히 신형 HAL에는 로봇팔도 포함돼 있는데, 장착하면 평소보다 40㎏을 더 들어올릴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한다. 쓰쿠바대는 연말 로봇다리를 150만~200만엔에 시판할 계획이다. 동아대를 졸업한 이 박사는 일본 문부성 장학생으로 쓰쿠바대에 유학가 올 3월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에서 로봇이 고장나도 사람에게는 피해를 입히지 않게 스스로를 제어하는 로봇용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있다.

홈피 지키는 로봇까지 등장 1인미디어 ‘끝없는 진화’ : 조선일보, 진중언기자, 2005.04.18 : 가입자 1300만명, 1일 아이템 거래량 2억원…. ‘미니홈피’와 ‘도토리’로 상징되는 국내 최대의 1인 미디어 ‘싸이월드’의 현주소다. 온라인 상에서 자기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마음대로 전달하는 ‘1인 미디어’ 서비스가 인터넷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있다. 싸이월드의 성공은 카페·홈페이지 등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돈이 안 된다던 업계의 시각을 단숨에 뒤집어 버렸다. 뉴스와 검색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던 인터넷 서비스의 초점이 1인 미디어 위주로 바뀐 것이다. 최근에는 사진 이미지나 동영상 전달을 넘어 쌍방향 대화가 가능한 서비스까지 나왔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은 ‘플래닛’을, 프리챌은 ‘섬’을 내놓는 등 싸이월드 추격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야후는 다른 사이트에 올라온 블로그 내용까지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음 플래닛은 동영상 편집기능을 갖춘 ‘마이TV’ 서비스가 특징이다. 사진 등 이미지 업로드에 중점을 둔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차별화를 시도한 것이다. 또한 다음 카페와 블로그의 자료를 서로 제공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다음은 자회사인 다음소프트를 통해 대화형 커뮤니티 서비스 ‘아우닷컴(www.aawoo.com)’도 시작했다. 기존 1인 미디어에 인공지능 대화로봇을 결합한 신개념 미니홈피 서비스다. 언어처리 기술을 가진 인공지능 대화로봇 ‘아우’가 사이버공간에서 홈페이지 주인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화로봇에게 말을 가르쳐주면 사이트를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로봇이 자동으로 대화를 주고받는다. 운영자가 직접 접속하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이에 맞서 싸이월드도 즉각 반격에 나섰다.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최근 플래시 기능을 추가하는 한편, 오프라인 잡지와 유사한 ‘페이퍼’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음소프트의 류상우 부장은 “유행에 민감한 10대와 20대를 주요 타깃으로 한 1인 미디어는 끊임없이 진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천재를 넘어섰던 아인슈타인 : 조선일보, 연합뉴스, 2005.04.18 : 아인슈타인이 뉴욕 5번가에 나타나면 길가던 자동차까지도 멈춰섰다.마치 비틀스나 마릴린 먼로 같았다. 그는 이스라엘의 대통령도 될 수 있었던 인물이었고 카네기홀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하지만 그는 너무 바빴다.연구하고 생각하는 데 만도 시간을 충분히 낼 수 없었다. 18일로 그가 세상을 떠난 지 꼭 50년이 됐지만 그의 백발과 다듬어지지 않은 콧수염은 여전히 천재성의 상징으로 남아있다. 아인슈타인은 지금도 현대의 가장 앞서 있는 과학자이다.지난 2천400년동안 그에 견줄 수 있는 과학자를 꼽는다면 뉴튼과 갈릴레오,아리스토텔레스 정도나 될까. 올해는 그가 1905년 우주와 시간,공간,물질에 대한 개념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 5편의 논문을 발표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마차가 달리던 시대에 태어난 그의 연구 업적은 그 이전 2천 년 동안 일어난 것보다 더 큰 기술적 혁명을 100년 동안에 촉발시켰다. 컴퓨터,인공위성,통신,레이저,텔레비전,원자력,핵폭탄 등은 현상계의 베일을 걷어내고 그 밑에 자리한 복합적인 실재를 보여준 아인슈타인의 연구 결과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아인슈타인은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우주를 지배하는 통일된 이론을 계속 추구했다. 아직도 성취되지 않고 있지만 이 같은 통일장 이론이 확립된다면 “신의 마음을 읽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아인슈타인은 생각했다. 미국자연사박물관의 천체물리학자 마이클 사라는 “아인슈타인 때문에 인류는 100년 전과는 전혀 다른 사람들이 되었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아인슈타인의 영향력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그것은 천재의 영역을 넘어 현대 문화의 할아버지 같은 성상이 되어버렸다. 나치 독일을 피해 미국으로 피신한 그는 여생을 인도주의와 평화운동에 바쳤으며 오늘날 과학자는 말할 것도 없고 대다수 정치가나 종교 지도자들 조차 지니지 못한 카리스마를 보여주었다. 파시즘과 인종차별에 대한 저항의 목소리를 높였던 그가 타계할 때 까지 작성된 미연방수사국(FBI)의 아인슈타인 파일은 1천400쪽이 넘는다. 두 번 결혼했고 물리학에 미쳐서 자식들에게조차 극도로 무관심했던 그의 사적인 생활 역시 평탄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그는 시와 요트타기로 연인과 추종자들을 사로잡는 면모도 보여주었다. 친구들과 이웃들은 이런 그의 사생활을 지켜주는 데에 결사적이었다. 헝클어질 대로 헝클어져 제멋대로 휘날리는 백발이 보여주듯 그는 누가 뭐래도 괴짜였다. 사진기자들에게 혀를 쭉 내밀고 양말도 신지 않은 채 “영원한 수수께끼”에 대한 생각에 잠겨 교수 연구실을 나선 후 거리를 따라가는 그의 고독한 시간에서 사람들은 다만 그의 무서운 집중력을 이해해야했다. “상상이 지식보다 중요하며 특히 질문을 멈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아인슈타인은 말했다. 그는 단지 연구 때문에 고독했을까. 만년의 그는 가깝게 지내던 여인 중의 하나인 요한나 판토바에게 자주 멜랑콜리한 기색을 드러내곤 했다.

“나노 기술이 빈곤 퇴치할 것” - 세계 과학자 63명 설문 "에너지·농업 생산 혁신" : 조선일보, 신정선기자, 2005.04.13 : 바늘 끝 지름의 100만분의 1 크기의 입자가 지구촌 빈곤을 퇴치하는 데 혁신적인 도구로 떠오르고 있다. ‘나노 기술’이 가장 유망하게 사용될 수 있는 분야로 ‘에너지 생산과 저장 및 전환’이 첫 번째로 꼽혔다고 BBC뉴스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 나노 기술이란 원자와 분자를 ‘나노’ 수준으로 쪼개는 것으로, 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이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생명윤리학공동센터(JCB)가 전 세계 과학자 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과학자들은 나노 기술을 이용한 장비들이 에너지 생산과 저장, 농업생산, 수질 개선 분야에서 10년 안에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켜 개도국 빈곤 퇴치에 희망의 빛을 던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설문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간행물인 PLoS 메디신 최신호에 실렸다. 피터 싱어 JCB 소장은 “나노 기술로 개도국들의 에너지 자급이 실현되면 급속한 경제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 항공우주국(NASA)이 나노 단위 크기의 초미세 로봇인 ‘나노봇’의 실용화를 위한 연구에 힘쓰고 있다고 ABC방송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나노 크기 로봇에 인공 지능을 주입한 나노봇이 실용화되면 수백만, 수천만개 ‘나노 군단’을 이뤄, 자유자재로 모양을 바꾸고 험악한 지형에서도 미끄러지듯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또 화성 착륙시 화성 대기권에서 우주선의 방패막이로 쓰일 수도 있다.

[외로운 노인들] 일본 "로봇 사러 갑니다 : 조선일보, 신정선기자, 2005.04.13 : 2050년이면 인구의 3분의 1이 65세 이상이 되는 일본은 첨단 기술로 이 문제를 풀어내고 있다고 BBC뉴스 인터넷판이 12일 전했다. 일본 국립 첨단과학 연구소는 독거 노인의 친구가 되어줄 로봇 ‘파로’<사진>를 12년에 걸쳐 개발했다. 파로는 항(抗)박테리아 처리가 된 부드럽고 하얀 털에 인공지능을 갖추고 있다. 털 아래 센서가 있어 사람이 쓰다듬는 손길을 알아채고 반응을 보이게 하며, 7개의 언어를 알아듣는다. 안아주고 만져주며 교감할 수 있는 파로는 노인들의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소중한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성의 직관이 남성보다 뛰어나다' : 조선일보, 연합뉴스, 2005.04.12 : 여성의 직관이 남성보다 뛰어나다는 통념을 뒤집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12일 보도했다. 영국 심리학자들이 미소짓는 표정의 사진을 이용해 1만5천여명의 직관력을 시험한 결과 여성이 남성보다 직관력이 뛰어나다는 것은 신화에 불과하다는 결론을 얻었다는 것이다. 허트포드셔대학의 심리학자 기처드 와이즈먼 교수는“여성이 자신들의 직관력에 훨씬 더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점을 생각할 때 이 결과는 놀라운 것”이라며 “이것은 ”여성이 남성보다 직관력이 좋다는 생각에 의문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에든버러 국제과학축제에서 실험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직관력을 스스로 평가하도록 한 뒤 이들에게 동일인물이 진짜 웃음을 짓는 사진과 거짓 웃음을 짓는 사진 10쌍을 보여주고 이를 구별하도록 하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자신의 직관력이 뛰어나다고 답한 사람은 여성이 77%, 남성은 58%였으나 사진을 보고 웃음의 의미를 파악하는 실험의 결과는 이와 반대로 나타났다. 남자들은 72%가 진짜 웃음을 가려낸 반면 여자는 정답 비율이 71%였고 남자가 여자들의 웃음을 제대로 파악한 비율은 76%였으나 여자가 남자의 웃음을 옳게 파악한 것은 67%에 불과했다. 와이즈먼 교수는 ”이는 여성들이 감정을 더 잘 드러내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일 수 있다“며 ”남자들이 절제된 감정체계를 가지고 있다면 그것을 속이는 것도 더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심리학자 그래디에너 맥마흔은 ”인지심리학자들은 직관을 빠른 정보처리로 정의한다“며 ”여성이 직관적이라는 생각은 그들이 남성보다 감정을 더 많이 얘기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생긴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연구팀, 인조 눈 개발 : 동아일보, 2005/04/06 : 시각장애인들이 점으로 이루어진 형태로 사물을볼 수 있는 생체공학적 인조 눈(眼)이 개발됐다고 영국의 BBC인터넷판이 5일 보도했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의 기슬린 대그넬리 박사가 개발한 이 인조 눈은 안경에 내장된 미니 비디오 카메라와 연결된 컴퓨터 칩을 눈 뒤쪽의 망막에 삽입한 것으로 비디오 카메라에 잡힌 영상이 이 컴퓨터 칩에 전달되면 컴퓨터 칩이 이를 뇌가 해석할 수 있는 파동으로 바꾸어 뇌에 전달하는 것이라고 BBC는 전했다. 대그넬리 박사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영국왕립실명회복연구소 학술회의에서 이같은 인조 눈 개발을 발표하고 앞으로 1년 안에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그넬리 박사는 망막에 심어지는 칩에는 미니 전극들이 들어있어서 전극 하나가 자극을 받으면 살아 남아있는 시신경을 자극해 시각장애인은 하나의 점을 보게된다고 설명했다.............. 대그넬리 박사는 지금까지는 최고 16개의 점을 만들 수 있었지만 앞으로 이를 50-100개로 늘리면 사물의 전체적인 영상을 보다 더 잘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이 정도면 시각장애인이 장애물을 피해 걸어가고 문과 창문을 찾아낼 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영상은 아주 초보적인 형태로 나타나지만 시각장애인에게는 이것만도 대단한 것이며 불투명한 영상이라도 이를 해석하는 방법을 배우면 영상이 무엇인지를 알 수있을 것이라고 대그넬리 박사는 말했다. 앞으로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는 하겠지만 이 기술이 더 미세조정을 거치면 나중에는 사람의 얼굴을 구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대그넬리 박사는 그러나 태어날 때부터 실명한 성인은 뇌가 전달된 영상을 인지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이 인조 눈이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Full).

생각만으로 컴퓨터 조종 - 미, 머리에 칩 이식 : 조선일보, 윤희영기, 자2005.04.02 : 미국의 한 전신마비 환자가 두뇌에 이식받은 칩을 통해 혼자의 생각만으로 사물을 통제할 수 있게 됐다. 매튜 네이글(25)이라는 젊은이는 지난 2001년 목을 칼에 찔린 뒤 휠체어에 의존해 살아오다가 지난해 여름 매사추세츠주 뉴잉글랜드 시나이병원에서 두뇌 칩 장착수술을 받았다. ‘브레인게이트’(BrainGate)로 불리는 이 장치는 머리카락 굵기의 전극 100개로 구성된 것으로, 행동을 통제하는 뇌의 운동피질에 1㎜ 깊이로 심어졌다. 이 두뇌 칩의 원리는 전극을 통해 네이글의 생각을 읽은 뒤 그 정보를 뇌의 신호를 분석하는 컴퓨터로 옮겨 해석하고, 커서를 움직여 컴퓨터를 작동하는 것이다. 덕분에 네이글은 본인의 생각만으로 TV를 켜고 끌수 있으며, 채널을 바꾸거나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 또 생각을 통해 인공 손과 로봇 형식의 팔을 움직일 수도 있다고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은 1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