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News : 2004 년 7 월

 

 

나는 끌게 너는 밀어 로봇도 팀워크 시대 : 중앙일보, 박방주 기자, 2004년 07월 29일 : 화성 탐사로봇인 오퍼튜니티호는 지난달 화성 표면에 지름 130m 정도의 크기로 움푹 파인 구덩이 안으로 들어갔다. 물의 흔적을 탐사하기 위한 것이지만 경사가 심해 그곳에 영영 갇힐지도 모른다. 오퍼튜니티보다 기능이 훨씬 단순하지만 그런 절벽과 같은 곳을 오르내리게 도와주는 보조 로봇이 있다면 사정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구덩이나 절벽 아래 등을 마음 놓고 탐사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 미국 MIT 바이벡크 수전 박사와 스티븐 두보스키 박사팀은 지난 5월 넉대의 로봇이 서로 역할을 분담해 절벽 등 험한 지형을 탐사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했다. 한 대는 지형을 관찰해 높낮이며 깊이 등을 파악하고, 두 대는 밧줄걸이용 말뚝 역할을 하게 했다. 나머지 한 대는 두 대의 로봇에 밧줄을 걸어 절벽을 오르내리며 절벽 아래를 탐사한다. 말뚝 역할을 하는 로봇은 대장 역할을 하는 로봇의 지시에 따라 땅에 착 달라붙어 있기만 하면 된다. 즉, 땅에 구멍을 뚫어 지지대를 박는 등 극히 간단한 기능 몇 가지만 내장하면 되는 것이다. 앞으로 이어질 행성 탐사나 지구 표면의 극지 탐사 등에 이런 로봇을 팀으로 엮어 투입하면 임무 수행 성공률이 훨씬 높아질 것이다. 로봇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팀 단위 로봇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다. 한대의 로봇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일이 많기 때문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휴먼로봇연구센터 강성철 박사는 "로봇이 팀으로 재난 현장 등에 투입되면 부상자를 함께 들어 운반한다든가, 구역을 나눠 구조를 할 수 있는 등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재난구조용 로봇인 롭헤즈를 개발하기도 했다 .... 미국의 군사용 로봇회사인 아이로봇과 MIT는 공동으로 야구공만한 크기의 로봇 35대가 서로 정보를 주고 받으며 공동 작업을 할 수 있는 로봇팀을 개발하고 있다. 마치 개미가 먹이를 발견하면 페로몬이라는 화학물질을 분비해 동료를 부르고, 오가는 길의 이정표로 활용하듯이 로봇의 무리도 비슷한 방식으로 움직인다. 개미의 페로몬에 해당하는 것이 반경 1m 정도만 전파되는 통신용 전파다. 한대의 로봇이 수류탄을 발견했다고 치자. 이 정보는 즉시 1m 안에 있는 주변 로봇으로,호수의 물결처럼 계속해서 확산된다. 이를 터뜨릴 것인지, 여러 대가 합심해 들어 안전한 곳으로 운반할지는 사전에 입력된 인공지능에 의해 결정된다. 로봇 팀의 팀장은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가장 먼저 특정 상황을 파악해 정보를 보내는 로봇이 팀장 역할을 한다. 아이로봇사는 이를 전장이나 행성탐사, 재난 지역 구호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 동일한 모양의 작은 로봇이 서로 뭉치기도 하고, 흩어지기도 하면서 활동할 수 있는 폴리봇(Polybot)도 있다. 한 줄로 길게 연결하면 마치 뱀처럼 보이기도 하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는 탱크의 캐터필러처럼 형태를 바꾼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팔로알토리서치센터 마크 임 박사팀은 작은 로봇을 200여개까지 붙일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 미국 미네소타대 연구팀이 2000년에 선보인 정찰 로봇도 미래 로봇팀의 한면을 엿볼 수 있다. 어른 엄지손가락보다 약간 큰 정찰로봇은 둥근 통 양끝에 톱니가 달린 형태다. 이 로봇은 모선에 해당하는 무인 정찰차에 실려가 정찰하려는 지역에 한꺼번에 수십개가 뿌려진다. 장애물이 있으면 메뚜기처럼 뛰어넘을 수 있으며, 정찰 목적에 맞는 센서를 내장한다. 화생방 무기가 뿌려진 곳이라면 정찰로봇이 센서로 감지해 그 정보를 모선에 전송한다. 모선은 이 정보를 후방에 있는 본대에 알려 위험에 대처하도록 한다. .... 강 박사는 "전장용이나 재난 구조용 로봇을 크게 만들면 작은 구멍을 헤집고 다니기가 불편하다"며 "그렇다고 작게 만들면 힘이나 기능이 떨어져 팀 형태의 로봇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그마리, 영어 학습기 출시 : 전자신문, 강병준 기자, 2004/07/28 : 자동차 미니어처와 바비인형 등 마니아용 소품 전용 쇼핑몰 지그마리(대표 김창우 http://www.jigamaree.com)가 마음을 읽는 똑똑한 영어 학습 장비 ‘영어스무고개·사진’를 출시했다. 게임기 형태로 선보인 이 제품은 미국 라디카(Radica)사가 개발한 제품으로 몇 단계의 질문으로 사용자의 어떤 생각도 알아 맞히는 인공 지능형 학습기이다. 일상적인 회화 문구와 단어로 구성된 1264가지의 질문 중 선택해 사용자에게 질문, 생활 영어 학습도 가능하다. 요요 정도의 크기로, 휴대하기 편하며 지하철·버스 등 대중 교통을 이용해 생기는 짧은 시간 동안에도 게임을 즐기면서 영어를 공부할 수 있다. ..... 사용 방법은 예스/뉴 게임 버튼을 눌러 시작하며, 생각한 것의 카테고리를 정하고 예스 버튼을 누르면 된다. 계속되는 질문에 정직하게 대답하고 20개의 질문이 끝난 후 사용자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맞춘다.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이 맞다면 예스 버튼을 누르고 틀린다면 노 버튼 누르면 5개의 추가 질문을 하고 다시 시도한다. 가격은 2만8000원.

[테마특강]포털 검색서비스의 현재와 미래 : 전자신문, 민성원 야후코리아 CTO, 2004/07/27 : .... 그렇다면 ‘지능화된 검색’을 위해 필요한 기술 인프라는 무엇일까 ..... 검색 기술을 크게 두가지로 본다면 우선 방대하고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수집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술과 그 많은 정보 중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선별하여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라 할 수 있겠다. ....... 이러한 지능형 검색은 몇가지 분야의 기술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야 구현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기술로는 △자연어 처리 △지능형 랭킹 △자동 분류 및 요약 △개인화를 꼽을 수 있다. ...... 먼저 ‘자연어처리 (Natural Language Processing) 기술’이란 단순히 사용자가 검색창에 입력한 검색어가 포함된 정보만을 찾아주는 것에서 나아가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서 그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을 말한다. 예컨대 ‘강릉 근처 해수욕장’이라는 사용자의 질의에 단순 분석을 통해 ‘강릉’ ‘근처’ ‘해수욕장’ 세 단어가 포함되기만한 문서나 정보를 제공해 주는게 아니라 실제 강릉 근처에 존재하는 ‘경포대 해수욕장’ ‘정동진 해수욕장’ 등 여러 해수욕장의 리스트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형태소 분석, 구문 분석, 유의어 확장 등의 해당 검색 서비스에 필요한 언어처리기술개발이 선행돼야 하며 또한 각각의 검색 서비스에 맞는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필요하다. ..... ‘지능형 랭킹 기술’은 사용자 질의에 보다 관련성 높은 정보를 상위에 제시하고 관련성이 낮은 정보를 제거함으로써 사용자로 하여금 원하는 정보를 빨리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이다. 이와 관련한 대표적인 기술로 야후의 스팸 필터링 기술과 구글에 의해 처음으로 도입되어 유명해진 링크분석기술을 들 수 있다. 둘 다 보다 나은 관련성 정도의 측정을 위해 단순히 특정 키워드의 반복 정도나 해당 키워드의 문서 내 위치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른 통계적 기법을 활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링크분석기술은 웹문서간의 링크 상관관계를 활용해서 더 많이 인용되는 즉, 더 인기 있는 문서에 높은 점수를 주어 보다 관련성 있는 정보를 우선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야후의 스팸필터링 기술은 스팸 사이트들의 특징을 인공지능을 활용해 인식하고 걸러냄으로써 사용자가 원하는 내용에 보다 가까운 정보를 제공해준다. ...... 이러한 지능형 랭킹 기술과 더불어 사용자로 하여금 더 빨리 원하는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바로 ‘자동 분류 및 요약 기술’이다. 이는 각 문서들간의 유사도를 계산해 이를 바탕으로 주제별로 자동 분류하고, 의미 분석을 통해 요약 내용을 자동 추출해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모든 검색결과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고도 원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앞에서 언급한 기술들이 주어진 검색어에 대해 가장 적합한 정보를 지능적으로 찾아주는 서비스를 가능케 한다면, 개인화 검색서비스는 같은 검색어에 대해서도 각 개인의 성향이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다. 이러한 개인화된 검색서비스는 대규모 사용자들의 사용형태를 통계적인 방법으로 분석한 뒤 이를 바탕으로 비슷한 유형의 혹은 상황에 있는 사용자들에게 그에 맞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아이, 로봇'…"인공지능 로봇의 음모에 맞서라" : 동아일보, 연합뉴스, 2004.07.22 : 윌 스미스 주연의 할리우드 미래 SF 블록버스터 '아이, 로봇'(I, Robot)이 오는 29일 개봉한다. 이십세기 폭스코리아 수입배급. 영화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스스로 진화하는 인공지능 양전자 두뇌 로봇의 음모에 맞서 싸우는 미래시대 경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윌 스미스는 교통사고에서 혼자 살아남았다는 고통스런 기억으로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는 형사 델 스프너로 나온다. 사고로 왼쪽 팔을 잃은 뒤 수술을 통해 강력하고 정교한 로봇 팔을 부착하고 있는 어두운 인물이다. 그는 로봇은 가슴이 텅 빈 쇳덩어리일 뿐이며 언제 범죄를 저지를지 모른다는 적대감을 갖고 있다 2035년 미국 시카고. 인간은 지능을 갖춘 로봇에게 생활의 온갖 편의를 제공 받으며 편리하게 살아간다. 인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로봇공학 3원칙' 프로그램이 내장된 로봇은 인간을 대신해 청소하고, 요리하고, 물건을 배달하고, 아이를 돌보는 신뢰받는 인간의 동반자다. 거대 로봇회사 USR의 최첨단 최신형 가정용 개인로봇 'NS-5'의 출시를 하루 앞둔 어느 날, NS-5의 개발자인 앨프리드 래닝 박사가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다. 스프너는 USR에서 일하는 로봇 심리학자 수전 캘빈 박사(브릿지 모나한)의 도움으로 이사건을 조사하면서 로봇에 의한 범죄일 가능성을 확신한다. 스프너는 래닝 박사가 개발한 NS-5로봇 써니를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래닝이 써니에게 심어둔 비밀과 NS-5에 얽힌 거대한 음모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영화의 제목과 일부 등장인물, 그리고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단서가 되는 '로봇 공학 3원칙' 등은 SF소설의 대가 아이작 아시모프의 동명 단편소설집에서 차용했다. 영화는 인간처럼 꿈을 꾸며, 자신이 누구인지를 묻는 로봇을 통해 인간의 존재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물론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단지 인간과 로봇이 서로 윙크를 하며 손을 잡는 화해와 행복한 공존을 암시하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한다. 터널에서의 속도감과 박진감이 넘치는 로봇과 스프너의 싸움장면, NS-5로봇 부대와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인간 시위대의 대규모 전투장면 등 특수효과로 만든 스펙터클한 비주얼이 눈을 즐겁게 한다. '크로우', '다크시티' 등을 통해 타고난 영상감각을 선보였던 알렉스 프로야스감독이 연출했다. 12세 관람가. 상영시간 110분.

KTF "외로울땐 심심이를 찾아요" : 전자신문, 김용석 기자, 2004/07/19 : ‘외로울 땐 심심이와 대화하세요.’ KTF(대표 남중수)는 문자메시지(SMS)를 가상의 상대에 보내 대화를 나누는 이색서비스를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문자메시지로 건네고 싶은 말을 ‘심심이(수신번호 ##332)’에 보내면 메시지 내용에 맞는 답변을 데이터베이스에서 추출해 답장을 보내준다. 예를 들어 “심심아 나 오늘 시험 잘 못봤다”라고 말을 건네면 “이런이런…, 그래도 기운 내세요!!^^”라는 답신이 오는 방식. 회사측은 “풍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어 같은 질문에도 다른 대답이 나오고 각종 메시지에 대한 답신 정확도도 매우 높은 인공지능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심심이 서비스는 9월경부터는 단순 대화가 아닌 바이오리듬, 주가, 영어단어, 우편번호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해주는 서비스로 확대될 예정이다.

뇌의학을 통해 본 인간의 의식 : 마음의 비밀/ 데이비드 코언 지음 : 조선일보, 박영석기자, 2004.07.16 : ...마음과 생각의 실체, 그것이 어떻게 생겨나는가에 관한 탐색은 그 중 가장 까다로운 난제 중 하나다..... 심리학 박사이자 정신의학 관련 다큐멘터리·TV 연출가인 저자는, 지금껏 축적된 연구 성과를 동원해 이 책 (원제 The Secret Language of the Mind) 을 구성한다. 마음과 뇌의 상호작용을 밝히는 의학, 지각·인지 과정을 추적하는 인지과학, 교육·습득·경험의 역할을 조명하는 사회학, 환각·꿈·상징의 비밀을 밝히는 정신분석학, 분열증·공포의 원인을 좇는 심리학, 인간·기계의 유사점·차이점을 연구해 인공지능에 도전하는 컴퓨터 과학을 아우른다. .... 뇌의학에 집중한 환원주의, 개개인의 통찰·요법에 치중한 주관적 입장 등 인간 정신 연구사를 더듬는다. 환각·치매·우울증·기억상실 등 일상에서 보이는 온갖 의문스러운 마음의 진화, 의식의 흐름, 환각·망상·기만, 창의력과 천재성 등의 소주제를 통해, ‘마음의 작용’이라는 심연의 세계에 다가서는 각종 접근법과 이론이 흥미롭다.

오는 14일 로봇축구전국대회 열려 : 전자신문, 박희범 기자, 2004/07/13 : 대한로봇축구협회 (회장 김종환)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전북대에서 ‘제5회 한라공조(HCC)-세계로봇축구연맹(FIRA) 코리아컵 로봇축구 전국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국대회는 오는 10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FIRA 로봇월드컵’ 32강에 자동출전할 한국 대표 두 팀을 선발하는 자리이다. 이번 대회에는 홈팀인 전북대 ‘마이크로리서치’팀과 유일한 여성팀인 이화여대 ‘E.RO.S’팀을 비롯한 전국의 대학에서 총 50여 팀이 로봇축구의 대표종목인 마이로솟과 온라인 시뮬레이션 게임 시뮤로솟 등에서 열띤 승부를 펼친다. 특히 마이로솟 3대3 종목에서는 기존의 로봇 제어 방식인 고주파(RF) 외에 블루투스, 무선랜 모듈을 적용한 로봇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참가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이외에도 이번 행사에서는 초·중·고생 100여 팀이 참여하는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중·남부지역 예선과 로봇 관련 논문을 발표하는 제6회 로봇축구공학 학술대회가 함께 개최된다. ..... 김종환 회장은 “인공지능 대 무선조정 로봇축구 게임이나 인간형 로봇 시연, 로봇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있다”며 “사이언스코리아 운동이 로봇을 통해 붐을 일으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