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News : 2004 년 1 월
[지방시대-성장엔진의 주역들] (1)디지털콘텐츠:대전·충청 : 전자신문, 박희범 기자, 2004/01/29 : 갑신년의 국가 과학·기술·IT 산업계의 화두는 신성장 동력이다. 이공계 고급두뇌 한 명이 10만명을 먹여 살린다는 말 그대로 세계는 지금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치열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정부는 이미 지난해 말 디지털콘텐츠, DTV, 정보가전, 홈네트워크, 차세대 이동통신, 로봇, 반도체, 연료전지, 차세대 자동차, 바이오 등 10대 미래성장동력 육성정책을 밝혔다. .... 대전·충청지역에서 게임·컴퓨터그래픽(CG)·가상현실(VR) 등 디지털콘텐츠가 꽃을 피우기 시작한 것은 10년 전인 9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부터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그리고 늦깎이로 가세한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를 중심으로 기술 개발과 인력양성, 산업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e러닝 표준화 로드맵 개발 : 전자신문, 김준배 기자, 2004/01/29 : e러닝산업의 체계적 발전토대를 제공할 ‘e러닝 표준화 로드맵’이 나왔다. 산업자원부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한국사이버교육학회를 통해 올해부터 오는 2009까지 6년간 진행하는 ‘e러닝 표준화 로드맵’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로드맵은 3단계로 이뤄져 있으며 각 단계별로 2년씩 진행된다. ..... 우선 1단계 도입기(2004∼2005년)에는 PDA·휴대폰 등 무선인터넷 환경에서도 e러닝이 가능하도록 모바일 e러닝 표준 개발에 나선다. 또 내년에는 PC·휴대폰 등 다양한 기기를 이용해 학습하는 유비쿼터스컴퓨팅기반 e러닝 환경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고 다중 플랫폼 기반 e러닝 콘텐츠 표준화를 펼칠 계획이다. ..... 2단계 성장기(2006∼2007년)에는 각각의 학습자가 자신의 수준에 따라 배우는 ‘다중 사용자 개인맞춤형 학습’이 가능하고 또한 가상현실 등 고급 시뮬레이션을 구현하는 고급 e러닝 콘텐츠의 개발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고 이들의 표준화를 전개한다. .... 마지막단계인 완성기(2008∼2009년)에는 e러닝 시스템에 인공지능 기법이 도입돼 콘텐츠와 서비스 제공업체가 학습자에 맞는 콘텐츠와 환경을 제공하는 차세대 지능형학습 및 감성형 학습시대에 따른 표준화를 펼친다. ..... 산자부 전자상거래총괄과 이창한 과장은 “앞으로 e러닝 도구가 다양해지기 때문에 표준화 문제 선결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표준화 로드맵을 미리 제시함으로써 e러닝 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억, 어떻게 만들어지나? - 자극→뇌세포 연결고리 강화→기억 짧은기억 반복하면 해마에 정보 저장 : 조선일보, 나덕렬 성균관대 의대 교수ㆍ삼성서울병원 신경과, 2004.01.15 : 인간의 뇌에는 약 1조개의 뇌세포가 있는데 이들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기억, 언어, 감정 또는 성격 같은 복잡한 인지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마치 컴퓨터가 복잡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하여 수많은 칩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 칩들이 전기줄로 연결되어 있는 것과 비슷하다. 뇌 안에 어떻게 기억이 등록되고 저장되는가에 대한 설명은 1949년 캐나다 심리학자인 헵(Hebb)이 처음 하였다. 헵에 따르면 기억이란 뇌세포끼리의 연결부위인 시넵스가 강화되어서 여러 개의 뇌세포가 활성화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다른 학자들도 동물실험에서 전기자극을 연속적으로 가할 때 시넵스의 연결이 강화되는 현상을 확인하였다. 이 현상은 특히 뇌의 여러 부위 중 기억과 가장 밀접하다고 여겨지는 해마 부위에서 일어난다. 인간이 감각기관을 통하여 어떤 자극을 반복해서 받아들이면 이 자극이 뇌의 여러 부위, 특히 해마에 뇌세포간 연결고리를 강화시킴으로써 기억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정보를 기억하기 위해서 뇌세포가 새로 탄생되는 것은 아니며, 뇌세포와 뇌세포의 연결이 강화되면서 회로가 형성됨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전화를 걸려고 한다 하자. 전화번호부에서 전화번호를 찾아서 또는 전화번호를 들어서 전화를 건 다음 우리는 보통 그 전화번호를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한 번 사용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같은 전화번호를 계속해 사용해야 하는 경우, 반복 사용하다 보면 그 전화번호를 외우게 된다. 우리가 어떤 전화번호를 1회 목적으로 사용하였을 때 전화번호를 누르는 동안 약 수초 간 그 전화번호를 기억하고 있는 것을 단기기억이라고 한다. 이와 비슷한 기억으로서 작업기억이라는 것이 있다. 우리가 어떤 사람에게 7자리 전화번호를 불러주고 그것을 거꾸로 말하게 시켰을 때 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7자리 전화번호를 머릿속에 계속 가지고 있으면서 이 정보를 조작해야 거꾸로 말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어떤 정보를 잠시동안 가지고 있으면서 이를 조작하는 기억을 작업기억이라고 부른다. 단기기억과 작업기억은 비슷한 것으로 받아들여도 좋다. 단기기억을 반복하면, 다시 말해서 7자리 새 전화번호를 반복하면 나중에는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장기기억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어떤 기억이 오랫동안 남아 있기 위해서는 단기기억 또는 작업기억 상태로 있다가 이것이 반복되는 학습에 의해서 장기기억으로 넘어간다는 의미이다. 단기기억이나 작업기억은 이마의 바로 뒤쪽에 있는 전두엽에서 이루어지며, 장기기억은 주로 해마에 저장된다. 어떤 정보에 반복해서 노출되면 시넵스 강화가 일어나서 기억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1999년 굴드와 그로스는 과학잡지 ‘사이언스(Science)’에 색다른 논문을 발표하였다. 물론 원숭이 실험이기는 하지만 어떤 자극을 가했을 때 해마 부위에 있는 신경세포의 개수가 증가함을 알게 되었다. 이는 신경세포는 한번 가지고 태어나면 더 이상 수가 증가하지 않는다는 기존 가설을 뒤엎는 결과였다. 더욱 놀랍게도 해마에서 생긴 새로운 세포가 뇌피질로 이동함이 밝혀졌다. 이 실험 결과는 인간에게서는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확실치는 않지만 우리가 새로운 정보를 기억하고자 할 때 신경세포와 신경세포의 연결부위인 시넵스의 강화가 일어날 뿐만 아니라 뇌세포가 증가될 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단기기억은 전두엽, 장기기억은 해마에 저장, 인간은 기억을 한 뒤 첫 이틀 동안에 66%를, 1개월이 지나면 79%를 망각하고 나머지 21%는 오랫동안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다고 한다. 즉 기억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잊어버리는 것이 적어진다. 사람의 일생에서 기억능력이 최고점에 도달하는 시기는 10대 말에서 20대 초반이다. 이때는 대부분의 시간을 학습하는 데 소비하므로 뇌기능이 최고로 발달하는 시기이다. 그 후로 점차 전반적인 뇌기능이 쇠퇴하기 시작하면서 25세를 전후로 기억력 저하가 진행된다. 청소년기에는 해야 하는 일이 공부로 집중되어 있지만 성인이 되면서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고 사회생활을 통해서 각종 스트레스도 받고 가정일, 친구관계, 직장일 등 해야 할 일이 다양해지기 때문에 기억력이 쇠퇴할 수밖에 없다. 또 술과 담배 등으로 인해 건강관리가 부실해지는 것도 원인 중의 하나이다. 노화현상이 시작되는 40대 후반에 가장 큰 폭으로 기억력이 떨어지고 70세가 넘으면 기억력은 한창 때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개인마다 기억력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유전과 환경(교육과 훈련 등)의 요인에 의한 것으로 과학자들은 파악하고 있다. 유전학의 관점에서 보면 뇌세포의 많고 적음 또는 뇌 단백질의 구조에 따라 기억력 차이가 발생한다고 한다. 그러나 명쾌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앞으로 과학이 더 발달하면 기억력을 급격히 증진시킬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그 전에 인류는 수만 번 이상 자문해야 한다. ‘모든 것을 다 기억하는 것이 과연 행복일까.’
[특별대담]DNS 창시자 폴 모카페트리스 박사 : 전자신문, 2004/01/14, 이동만 : 인터넷의 근간이 된 도메인네임시스템(DNS)을 창안하고, 설계한 폴 모카페트리스(Paul Mockapetris) 박사가 12일 한국을 찾았다. 전세계 국가가 인터넷을 향유할 수 있는 기초를 만든 모카페트리스 박사가 한국을 찾은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은 “세계 최대 브로드밴드 보급 국가로 우뚝 선 ‘인터넷 코리아’에 대해 호기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 또한 “지난해 1월 25일 전세계를 충격속으로 몰아넣은 인터넷대란의 진앙지에서 차세대 DNS에 기초한 인터넷 보안체계를 구상해 보고 싶었다”는 설명이다. 전자신문은 실존하는 세계 3대 인터넷 엔지니어로 꼽히는 폴 모카페트리스 박사와 이동만 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수를 초청, 긴급좌담회를 마련했다. ....
[실리콘밸리투데이]인공지능 '로봇 수색대' 맹훈련 : 전자신문, 2004/01/07, 제이 안 기자 : 군사작전 중에서 위험한 지역이나 건물에 들어가 수색활동을 펼치는 일은 병사들이 매우 꺼려지는 일이다. 이처럼 위험한 수색활동을 여러 대의 꼬마로봇에게 나눠서 맡기는 구상이 현실화되고 있다. ... 캘리포니아주 멘로 파크에 소재한 SRI 인공지능연구소에서는 미 국방부 산하 국방첨단연구 프로젝트국(DARPA)의 자금지원을 받아 한 지역의 지도를 작성하기 위해 합동작전을 펼치는 꼬마로봇, 일명 센티봇 (centibot)을 개발 중이다. ....이들은 최대 100대가 하나의 팀으로 구성돼 위험한 지역에 들어가 정찰 활동을 하고 죄수나 부상자처럼 ‘가치있는 물체’를 수색하는 일을 하게 된다. 조작자는 센티봇들에게 수색장소를 알려주고 센티봇이 수색한 결과를 받아 지도로 만들지만 각 로봇은 독자적으로 판단하고 움직인다. ..... 이들은 돌아다니면서 수집한 정보를 중앙 컴퓨터에 보내 종합적인 지도를 만들고 인간에게 주의를 환기시킬 정도의 위험한 물체가 있는지 경계를 서기도 했다 ..... 그동안 로봇업계는 방청소, 조난선 탐사로봇 등을 개발했지만 이들 로봇들은 대체로 혼자서 행동한다. 그러나 센티봇은 수십대가 한꺼번에 움직이기 때문에 훨씬 작전수행능력이 뛰어나며 몇 대가 작전 중 사고를 당해도 임무수행에 지장이 없다. 지난 1년6개월 동안의 연구개발을 거쳐 완성된 센티봇은 현재 최종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 ..... 이 연구센터의 찰리 오티즈 센티봇 프로젝트 감독은 “센티봇은 분산 로봇학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그가 센티봇들을 작동시키자 얼마 뒤 컴퓨터 스크린에는 센티봇이 보내온 지도가 나타났다. 이들 로봇은 다른 센티봇들을 포함해 주변의 물체들을 인식하며 움직이는 물체와 고정된 물체를 구별해 침입자를 찾아낼 수 있다. 현재 이들이 가장 잘 인식하는 물체는 커다란 핑크색 공이고 다른 센티봇도 인지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 11개월 동안 센티봇의 개발과정이 반드시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오티즈 센티봇 프로젝트 감독은 센티봇이 동일한 핑크색 공을 쳐다보고 있는 두 대의 센티봇들이 두개가 아닌 하나의 물체를 동시에 보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 연구소는 DARPA의 연구자금 220만 달러를 지원받아 내비게이션, 통신, 지도작성 시스템 등 센티봇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했다. 센티봇은 와이파이 카드와 PC카메라 등 기성부품으로 제작돼 원가를 대폭 낮췄으며 한 대를 만드는 비용은 대략 4000달러 정도다. 현 단계에서 연구원들은 이 로봇에 새로운 수준의 인공 지능을 주입하는 단계까지 성공한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