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ost in the Shell
Naver 영화 : 공각기동대 (Ghost in the Shell, 1995)
시놉시스
{"기업의 네트가 별을 덮고 전자와 빛이 뛰어다녀도 국가나 민족이 사라져 없어질 정도로 정보화되어 있는 근미래."}
네트웍이
지배하는 2029년, 사이보그들이 인간들 속에 함께 공존한다. 공각기동대(功殼機動隊)라는 별명이 있는 공안 9과(公安 9課)는 수상 직속의 특수
실행 부대로, 전뇌 네트나 공안 관계의 테러 대책 등의 공적으로는 불가능한 사건의 감사나 해결을 임무로 한다. 아라마키(荒卷)가 책임자로
있으며, 소속 요원은 바트와 소령(쿠사나기), 토그사 등이 있다. 이들은 그간 6과를 감시하고 있었다. 공안 6과(公安 6課)는
외무성조약심의부(外務省條約審議部)의 별칭으로 외교상 일어나는 모든 문제나 국제범죄, 테러 등에 대해 정보수집과 감사를 행하는 정보기관인데,
'프로젝트 2501'의 기밀 보호 임무도 맡고 있다. 한편, 가벨 공화국은 내란이 끝나고 기존의 군사정권이 실각, 새로운 민주정권이 탄생한
개발도상국으로, 구정권의 지도자 마레스 대령이 이 나라에 망명 중이다. 이때 '프로젝트 2501'과 관련된 프로그래머를 해외로 빼돌리려는 가벨
공화국 대사를 소령이 암살하고는 광학 미체(투명 광학복으로, 가격도 비싸 9과와, 인형사를 만들어낸 2과에서만 사용함)를 이용하여 경찰의
시선에서 유유히 사라진다. 한편, 이 시기엔 얼마 전부터 정체 불명의 해커 인형사가 주로 EC권에 출몰하여 네트에 개입, 주가 조작, 정보
수집, 정치 공작, 테러, 전뇌 윤리 침해 등 각종 범죄를 일으켰다. 그는 불특정 다수의 인간을 고스트 해크해서 조종하는 수법 때문에 붙은 코드
네임이 '인형사'. 9과의 수사 중, 쓰레기차 청소부 중 하나가 이혼을 통지한 부인의 마음 알고자, 고스트 해크를 시도하는 것을 알게 된다.
그는 누군가에게 '의사 체험'이라는 가상 현실을 이용, 정부 관계자에게 고스트 해크를 하게 한 것으로 밝혀진다. 어느 해커가 전화기에서 해킹을
하다가, 이를 미행한 쿠사나기 일행에게 총격을 가하고, 광학미체을 입고 사라지나, 그보더 더 앞선 능력의 쿠사나기는 쉽게 그를 제압하여
체포한다. 한편 쿠사나기는 전투 단위로서 어느 정도 우수해도 같은 규격품으로 구성된 시스템은 어딘가 치명적인 결함을 가지고 있어 조직도 사람도
특수화의 끝에 있는 건 죽음 뿐임을 깨닫고 회의감에 빠져든다. 이때 고속도로에서 나체의 여자가 비를 맞으며 달려오는 트럭이 그대로 치여
실려온다. 해부 결과, 머리 속에는 뇌가 들어가 있지 않지만, 보조 전뇌의 안에는 고스트(Ghost, 혼: 인간의 개체로서의 아이덴티티를
지배하는 부분) 같은 것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뉴 포트 시티에 있는 메가텍 바디사의 라인이 멋대로 의체(義體, Artificail
Body: 사이보그의 뇌(腦)나 신경 이외의 부분)를 만들기 시작하여, 도주한 사건이 있는데, 궁성 방벽을 잠수하는 실력있는 해커의 소행임이
밝혀진다.
<보도자료 시놉시스> 서기 2029년, 수많은 전쟁은 과학 기술의 발달을 급속도로 촉진시켰고, 사이보그에
대한 기술도 놀라운 성장을 보였다. 부상이나 사고에 의해서, 혹은 필요에 의해서 사람들은 점점 더 사이보그 바디로 대체하고, 전쟁이나 위험한 일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사이보그는 인간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어버렸다. 모든 생활이 네트워크로 이뤄지는 정보화 시대가
되었다. 평화롭지만 수많은 간교와 계략이 난무하는 시대에, 정체불명의 해커가 나타나 전세계를 표적으로 테러를 벌인다. ' 인형사'라 불리우는
해커는 인간의 두뇌를 해킹하여 사람들의 의지나 기억을 조작할 수 있을 정도로 천재적인 테러리스트이다. 심지어는 정치인이나 고위 관리직에 있는
사람들의 의지까지도 조작할 수 있는 위험한 인물이다. 실마리조차 잡히지 않는 이 사건을 위해 공안 9과에서 활동중인 사이보그 테러진압부대
공각기동대가 출동한다. 인형사의 정체는 좀처럼 드러나지 않는 가운데, 의문의 사이보그가 9과로 전해지게 되고, 9과에서는 이 정체불명의
사이보그가 영혼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6과에서는 이 사이보그를 회수하러 오고, 사건은 더욱 더 미궁으로 빠진다. 6과의 개입으로 더
혼란에 빠진 사건, 이제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은 공각기동대 뿐인데.
홍성진의 영화해설
2029년, 동아시아의 가상 국가(홍콩이라는 주장도 있다)를 배경으로 인간의 기계화를 소재로 한 수작 애니메이션. 일본 SF 애니메이션의 수준을
알 수 있다. 시로 마사무네(Masamune Shirow)의 원작 만화를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독특한 스타일로 재창조한 이 작품은 인간의 내면과
영상미학에 대한 심오한 철학, 테크놀로지의 극단적인 추구로 제임스 카메룬의 경탄을 자아내게 했으며, 오토모 가츠히로가 <아키라>에서
추구한 하이퍼 리얼리즘이 오시이에 이르러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면서, 영화 <블레이드 러너> 이후 그 아류작들을 양산했던
일본 애니메이션계가 미국 영화에 갚지 못한 빚을 제대로 갚았다는 찬사를 받았다.
주인공인 소령 쿠사나기는 수상 직속으로 사이버
네트와 공안 관계의 특수 테러를 전담하도록 만들어진 공안 9과(별칭 공각기동대)의 요원이다. 그녀는 뇌의 극히 일부분인 '고스트'를 제외하고는
기계로 된 몸을 가진 사이보그로 끊임없이 자기 존재에 대해 의문을 품는다. 빈민구제 단체에서 벌어지는 청소년 학대와 전자 세뇌, 애완용이나
공업용으로 만들어진 사이보그들이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야성화되면서 생기는 각종 범죄, 소녀들의 의식을 복제하여 만든 사이보그를 범죄에 이용하는
로봇 공장의 사장 등 우울한 사회 전반의 분위기와 범죄행위가 사실적으로 묘사되고 있다. 공안 9과는 이런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동안, 몇몇
범죄의 배후에 불특정 다수의 고스트를 해킹하여 조종하는 '인형사'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그를 추적하게 된다. 고스트 해킹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사이보그인 쿠사나기는 조작될 수 있는 고스트 실체를 접하게 되면서 자기 존재에 대한 의혹과 부정을 더더욱 떨쳐버릴 수 없게 된다. 쿠사나기가
추적한 그 인형사 또한 '프로젝트 2501'이라는 정부비밀 계획에 의해 정보의 바다에서 태어난 새로운 생명체로서 기업 탐사, 정보 수집, 공작
등의 임무를 맡아 수행하다가 자신의 존재에 대한 자각과 동시에 깊은 회의에 빠지게 된 것이다. 그는 자신의 시스템을 통해서는 자손을 남기고
죽음을 얻는다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쿠사나기와 융합해 복제가 아닌 생명의 창조를 이루고 싶어한다.
이 작품은 일본 개봉 당시
흥행에 성공하지는 않았다. 1995년 11월 18일부터 쇼치쿠계열 극장을 중심으로 35개관에서 개봉했지만, 총 입장 인원수는 약 10만명에
불과했다. 물론 후에 관객들의 요청으로 재개봉하여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미국에서도 개봉했지만, 그리 큰 흥행을 거두진 못했다. 반면에 95년에
발매된 비디오는 일본의 영상 작품으로 처음으로 전미에서 비디오 판매 순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제임스 카메론을 비롯한 미국의 영상
전문가들로부터 '똑똑한 관객을 노린 지적이고, 도전적인 사이언스 액션'이라는 평을 받고, 약 20만장을 웃도는 비디오 판매 실적을
올렸다.
소령이 건물에서 떨어지는 유명한 첫 부분의 장면은 뤽 베송이 <제5원소>에서 밀라 요보비치가 떨어지는 장면으로
인용되었다. 뤽 베송 감독은 스스로 오시이 마모루 감독에 대해 존경을 표현했다. <매트릭스>는 전체적으로 이 영화의 '네트'라는
개념을 이용했는데, 실제로 일본 애니메이션 매니아인 워쇼스키 형제 감독은 이 영화에서 <매트릭스>의 소재를 따왔다고 밝혔다.